신앙과 삶
장례인사 "주님의 위로를 빕니다"
윤덕곤 목사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05/09/01 [10:59]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Q 상가를 방문 할때마다 어떻게 인사를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될때가 많습니다. 기독교인으로 인사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A 한민족에게 있어서 상가를 방문하거나 유족들에게 인사하는 예법등은 아무리사회가 급변하여도 여전히 무시될 수 없는 사회윤리입니다. 우리 기독교인들은 상가를 방문하는 일과 상주들에게 인사하는 문제에 대하여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간 누구나 다 느끼는 감정은 외로울때 찾아오는 사람이 반가울것입니다. 이처럼 내 자신이 몸이 아파서 병원에 입원했을때 나를 찾아와서 위로하며 정성이 담긴 기도를 해줄때 그 사람을 결코 잊을 수가 없을것입니다. 특히 나의 사랑하는 가족이 세상을 떠났을때 찾아와서 위로해주고 함께 슬픔을 나누어 가지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결코 잊을 수가 없을것 입니다. 뿐만 아니라 믿는 유가족들에게 찾아가면 슬픔을 당한 그들에게 믿음과 소망과 용기를 더욱 가지게하는 계기가 될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문상을 갔을때 어떻게 인사를해야 할까요? 먼저 가장 중요한것은 상주를 향하여 정중하게 인사를 하는것입니다. 아무리 평소에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라 할 지라도 상주를 향해서 가장 정중하게 인사를 해야합니다. 인사를 할 때 전통적인 한국식 장례라 상주가 바닥에 있는 경우에는 먼저 큰 절로 마음을 전달해야합니다. 그러나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미국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루기 때문에 상주들이 시신을 안치하고 있는 앞자리에 앉아있다가 마지막 순서에서 시신 옆에 서서 문상객을 맞게 됩니다. 이때 문상객이 먼저 시신을 접하게 됩니다. 문상객은 육신의 갈라짐을 생각하며 잠시 예의를 갖출때 시신에게 절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난 후에 문상객는 정중하게 정성을 다하여 상주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를 하고 나서 인사말을 하게됩니다. 우리의 전통적인 예법에서는 절하기 전에 먼저 인사말을 하지 않습니다. 상주와 맞절을 하고 나서 인사말을 역시 정중하게 드립니다. 이때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말은“얼마나 비통하시겠습니까”“얼마나 놀라 셨습니까”“참으로 마음이 아픔니다”“뭐라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등입니다. 그리고 상주가 믿는 신자이면“주님의 위로를 빕니다”“주님께서 소망주시기를 바랍니다”“주님이 위로 하십니다. 용기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어머니( 0 0 0 께서) 는 천국 가셨습니다. 천국에서 만날날을 소망하시면서 위로받으시기 바랍니다”등의 인사말을 할 수 있습니다.
 
슬픔을당하고 있는 유가족들에게는 별다른 인사말을 안해도 찾아가는 그 자체가 최고의 위로요 인사가 될것입니다. (피닉스 템피장로교회)
ⓒ 크리스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