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하나님 주신 마지막 사명입니다”
‘오케스트라 문화재단’설립 나선 김종명 장로
크리스찬투데이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05/05/12 [03:11]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CA> “세계적 수준의 기독교 음악문화 창달이란 비전을 품고 오케스트라 문화재단(Orchestra Culture Foundation)을 창립하게 됐습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마지막 사명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남은 생애 모든 것을 바쳐 이 음악사역에 헌신할 것입니다.”

오케스트라 문화재단 설립에나선 김종명 장로(66∙가주남교회)는 너무나 어렵고 재정도 많이 드는 이 일에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아, 한인 중심의 최고 관현악단을 만들겠다는 단순한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음악에 무식하고 미련하니까 겁없이 덤벼든 것 같다면서, 그러나 하나님께서 선을 이루어주실 줄 믿고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문화재단에는 △Los Angeles Royal Phil Harmonic Orchestra △Royal Orchestra Chorus △Christian Orchestra △Royal Youth Orchestra 등 4개 음악단체로 구성된다. 오케스트라 단원만도400명 규모다.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80명의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능력에 따라 페이도 지불한다. 한인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3분의 1이상 참여시킬 계획이다. 로얄 오케스트라 코러스는 합창 경험이 있는 남녀 150명으로 이루어진다. 지난 5월5일 첫 모임을 갖고 연습에 들어갔다. 한인사회 최초이며 유일한 크리스천 오케스트라는 이미 1년여 전에 창립됐다.

현재 단원이 60명 있으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 미주평안교회(송정명 목사)에서 연습 모임을 갖고 있다. 로얄 유스 오케스트라는 10t-17세 남녀 청소년 80명으로 구성한다. 매년 여름 한국과 미동부, 동남아 연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003년‘미주 한인교회100주년 기념대회’에서 한인이 아닌 미 CCM 가수들이 초청돼 연주하는 것을 보고, 한인이 중심이 된 음악단체가 꼭 필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미 동부에 비해 음악활동이 취약한 서부지역에 세계적인 기독 오케스트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김 장로는 음악을 배우지도 않았고 잘 하지도 못한다. 한마디로 음악을 모른다. 그러나 합창단∙성가단 운영에는 꽤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 한국서 1960년대 말 육영재단 어깨동무사 지사장으로 있으면서, 어깨동무합창단을 창설하고 단장을 맡았다. 미국에 와서는 1991년 장로성가단을 창단했다. 또 극동방송 미주성가단을 창립하고 운영위원장을 맡은 바있다. “성가단 창단에 내가 먼저 앞장선 적은 없으며, 요청에 응하다보니 관여하게 된 것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님께서 마지막에 이 귀한 사역을 맡기시려고 연단하신 것 같습니다.”

김 장로는 남가주장로협회 회장과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이사장, 미주기독교문인협회 회장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성경암송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또 LA다운타운에서 시계 도매상인‘MoMo Co.’대표로 있다. 다음은 김 장로와의 일문일답.
 
▲ 이 오케스트라의 연주회 일정은.
“로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11월6일 LA한인타운 인근의 스카티시 오디토리엄에서 첫 연주회를 갖는다. 이 창단 연주회에는 한국이 낳은 정상의 피아니스트한동일, ‘오페라 명성황후’에서 명성황후역을 맡았던 소프라노 이태원,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단의 세계정상급 바리톤 가수 등이 초청될 예정이다. 내년 8월 광복절에는 북한 유명 음악인과 음악단체를 초청,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남북 통일음악회를 계획하고 있다.

또 뉴욕 링컨센터와 카네기홀, 서울 예술의전당 등 세계적인 무대의 순회공연도 구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로얄 오케스트라 코러스는 6월 5일로 예정된 크리스천 오케스트라 연주회에서 2곡을 합창하는 특별출연으로 첫 연주회를 갖는다. 크리스천 오케스트라는 6월12일 정기연주회가 예정돼 있으며, 6월5일에는 미주성산교회에서 첫 연주회를 갖는다. 로얄 유스 오케스트라는 내년 5월 창단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6월24일부터 뉴욕 링컨센터 내줄리아드음대 알리스 툴리 홀 등에서 순회 연주회를 갖는다.”

▲ 지휘자인 박동명 교수를 소개한다면.
“이 막중한 사역을 결심하게 된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한국이 낳은 최고의 지휘자 박동명 교수를 음악감독으로 모실 수 있었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의 줄리아드음대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했다. Muller 교수와 보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 컨덕터로 있던 Martin Canelakis에 음악이론∙고전과 현대 지휘법을, 뉴욕 시티오페라 컨덕터로 있는 Vincent La Selva 에게 오페라 지휘법을 배웠다.

1983년 Classic TV 채널13에서 방영되는 모차르트 프로젝트오페라 컴페니에서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S.L. Symphony Orchestra, Bach Festival Chamber Orchestra, American Royal Symphony, Westchester Symphony Orchestra 등에서 꾸준히 지휘활동을 해왔다. 특히 한국에서는 Korean Symphony Orchestr와 New Seoul Symphony에서 객원지휘를 했으며, 뉴욕 Nyack 대학에서 지휘과 교수로 재직했다. 뉴욕 타임지는 ‘그의 지휘는 종교적 색채가 강하며 영혼에 진수를 표출해 낸다’고 평한 바 있다.”
 
▲ 미주 한인교회∙성도에게당부할 말은.
“음악단체가 성공하려면 좋은 지휘자에, 좋은 사람들이 모여, 기분 좋게 연습하고, 수준급 연주회에서 마음껏 연주할 수 있는 최고의 연주단체가 필요하다. 이 문화재단은 이 네 가지를 꼭 실현해 낼 것이다. 음악을 사랑하고 찬양하기 원하는 분은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특히 차원 높은 음악활동을 하고 싶은 분, 관현악을 전공하신 분, 오케스트라와 협연 할 전문 합창단에 관심이 있으신 분, 자녀들을 훌륭한 연주자로 키우기를 희망하시는 분은 연락해주기 바란다. 그리고 이 사역이 서부지역의 기독교 음악문화를 깨우고 새롭게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소원한다.”
문의:(213)948-9854.
ⓒ 크리스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