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인터뷰
“ 중국 선교에 20년 헌신했지요”
변영익 목사 (벧엘장로교회)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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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4/20 [08:5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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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여년 동안 오직 중국선교에만 매달렸습니다. 중국 선교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들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동안 뿌려놓은 선교의 열매를 풍성히 수확할 날이 곧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벧엘장로교회 변영익 목사(60)는 지난달 32번째 중국 연변을 방문했다. 공항을 내려서자 400여명의 학부모∙학생들이 몰려들어 환영 인사를 건네느라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들은 교육과 의료∙문화사역 등 간접선교를 통해 얻은 복음의 씨앗들이다.

변 목사의 중국 선교사역은 벧엘장로교회 산하‘세계문화교류원’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 1988년 설립한 세계문화교류원의 목적은 어린이들을 포커스로 자선사업을 통한 중국 복음화. 중국은 직접 선교가 불법이고 역효과가 우려되므로, 간접 선교가 더욱 효과적이며 바람직하다는 것이 변 목사의 생각이다. “중국 선교가 어려워지고 있는데에는 한국교회의 책임이 큽니다. 직접 선교를 고집하다보니, 정부를 자극하게 되고 통제가 자꾸 강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중국 관리들도 직접적인 전도∙선교활동은 엄격히 저지하지만, 교육사역 등을 통한 간접사역은 오히려 권장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변 목사는 중국 관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변 자치주 50주년’잔치에 한인으로선 유일하게 주석대에 앉았을 정도다. 관리들도 변 목사의 사역이 선교를 목적으로 하고 있음을 잘 알고 있다. 정부에서 절대적으로 금하는 직접 전도활동은 안되지만, 그들이 필요로 하는 교육과 의료∙문화사업은 얼마든지 해도좋다는 것이다. “이것 줄테니 예수 믿어라 하면 당장은 먹힐지 모릅니다. 이런 조건부 식의 선교는 이제 지양돼야 합니다. 도움을 주면, 그들은 우리가 왜 이런 사랑을 베푸는지 알고 싶어합니다. 그럴 때‘예수그리스도를 믿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다음은 변 목사와의 일문일답.
 
▲ 교육사역은 어떻게 하는지.
“연변일중과 용정중학, 동성소학교, 도문철도실험소학교, 흥안소학교 등 5개 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각 학년별로 우등생 100여명을 뽑아 매년 9월에 장학금 지원식과 함께 우수교원표창식도 갖는다. 지난 10년 동안 이어진 문화원의 장학금은 최고의 영예로 자래매김 했다. 또 연변일중의 우등생들을 매년 미국으로 초청해 한 달간 UC리버사이드대학의 여름영어프로그램에 연수시키고 있다. 연변일중은 졸업생 90% 이상이 중국 명문대학에 입학할 정도로 자치주 최고의 고등학교이다. 이 학생들을 성도들 가정에 민박시키며 전도하고
있다. 올해도 7월에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앞으로는 소학교 어린이들도 여름영어캠프에 초청할 계획이다. 이들 대부분이 복음을 받아들이고 있다. 이들이 중국의 지도자와 전문인으로 성장했을 때에는 크나큰 선교의 열매를 맺을 것이다. 우리는 이 미래의 지도자들을 복음과 사랑으로 키우고 있는 것이다.”


▲ 의료봉사와 문화사역은.
“지금까지 녹내장과 백내장 등을 앓고 있는 시각장애인 600명에게 무료 개안수술을 시행했다. 이들이 눈을 뜨면 너무나 고마워한다. 그러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말한다. 무료 개안수술은 힘 닿는대로 계속할 예정이다. 문화사역은‘연변아동예술단’‘연변TV방송국 어린이 예술단’‘연변무용연구예술단’‘연변소년궁전예술단’등을 미국으로 초청하는 것이다. 한 달간 순회공연을 하는데, 이 아이들을 성도들 집에 민박시키며 예수 그리스도의 품으로 인도한다. 지금까지 네 차례에 걸쳐 120여명을 초청했다. 이들에게는 대학 졸업 때까지 학비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현재 미국대학과 한국의 서울대∙성균관대, 일본대학 등에 유학하고 있는 학생들이 상당수다.이들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다.”


▲ 벧엘장로교회 성도들의 선교동참은.
“벧엘장로교회 성도들은 중국의 학생들과 일대 일로 모두 자매결연을 맺고 후원을 하고 있다. 사진과 편지가 오가며, 미국에 초청도 하고 현지를 방문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학생들 한 명에게 25달러를 대학 졸업 때까지 지원한다. 성도들은 이 사역을 너무나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

 
▲ 앞으로의 계획은.
“흥안소학교 내에‘세계문화교류원 교육센터’를 설립하고, 50명의 불우한 학생을 모집해 무료숙식과 함께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흥안소학교의 옛 건물을 리모델링한 교육센터에는 숙소와 식당, 휴게소, 화장실 등 모든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이들은 세계문화교류원 교육센터 학생으로 흥안소학교에서 두 반으로 나뉘어 공부하고 있다. 이 교육센터의 학생을 올해에는 100명으로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북한선교도 준비하고 있다. 북한에도 교육과 의료∙문화사역을 통한 간접선교를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여러 번 북한을 방문해 의사를 타진했다. 북한관리들은 몇몇 학생들에게만 특혜를 주지말고, 정부에 맡겨주면 골고루 혜택을 나누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북한도 조금씩 변하고 있으며, 때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문의:(323)937-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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