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년내과 전문의인 임영빈 박사가 출판한<미국 상위 1% 부자들의 7가지 건강습관>의 표지. 크리스천인 임박사는 <99세까지 88하게>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건강정보 제공에도 앞장서고 있다.     ©크리스찬투데이

“아픈 데 없이 천천히 나이 들며 산뜻하게 살고 싶다”

이 꿈을 실천하는데 열심인 스탠퍼드 시니어 클럼의 무병장수 시크릿을 담은 책이 출판되었다.

저자는 노년내과 전문의 임영빈 박사이다. 그는 UCLA 내과 레지던트 후 스탠퍼드 대학병원에서 노년내과 펠로를 거치면서 자신이 보고 경험한 스탠퍼드 시니어 클럽의 미국 상위 1% 부자들이 받는 양질의 진료를 한인들에게 펼치고 있다.

임박사가 스탠포드 의대의 임상교수직 제안을 거절하고 로스엔젤레스 한인타운에 둥지를 튼 이유는 한인 시니어 환자들을 여러 진료과로 돌리며 고작 3분 가량의 진료로 ‘증상’만 치료하는 의료 시스템의 열악함을 보았기 때문이다.

노년기 건강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만든 유튜브 채널 ‘99세까지 88하게’를 통해 16만 구독자들과 소통하기도 하는 임영빈 박사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싶은 것은 바로 이것이다. “돈이 없으면 쉴 수 없지만 건강이 없으면 살 수 없다. 스탠퍼드 시니어 클럽의 ‘올드 머니’들은 은퇴 설계를 하듯 개인 건강 설계사를 두고 체계적으로 간강관리를 하며, 자손들에게 자산 뿐 아니라 건강비결까지도 물려주려고 애쓴다”

미국 노년내과 학회가 강조하는 관리법과 임 박사가 스탠퍼드 대학병원에서 얻은 경험, 그리고 LA 한인 시니어 환자들에게 그간 적용하면서 얻은 지혜를 담은 이 책에서는 7가지 비결을 강조하고 있다.

비결 1, 내 근육 사용법을 안다.

비결 2, 내 마음 사용법을 안다

비결 3, 내 약 복용법을 안다

비결 4, 내 두뇌 사용법을 안다

비결 5, 나만의 건강검진 스케줄을 안다

비결 6, 병원 사용법을 안다.

비결 7. 삶의 마지막을 준비한다.

의학정보를 담은 책이려니 하고 펼쳐든 순간 독자들은 판이하게 다른 내용에 신선한 충격을 받게된다. 소근소근 건강 습관을 설명해주며 건강습관을 갖춘 이들은 나이가 들더라도 젊었을 때처럼 활력이 넘치며 마음에 안정이 깃들게 되니, 이 에너지를 사교모임과 종교 단체, 작은 공동체에서 선한 영향력을 펼치라는 대목에서 목사님이셨던 할아버지의 신앙이 여실히 손자인 임박사에게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출판처는 RH Korea이고 255 페이지 분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