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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가치 지닌 한인 정치인 육성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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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2/29 [23:1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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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 미국 대선 등을 통해 다수의 한인이 선출직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한인 이민 역사의 오랜 소원이자 미국에서 한인의 입지와 미래 세대에 대한 정계 진출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추세다. 이런 가운데, 성경적 가치관을 지킬 수 있는 한인 정치인 육성과 관심에 대한 관심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전 라팔마 시장을 역임하고 한인 정치인 리더 중 하나인 스티브 황보 장로를 통해 성경적 가치를 지킬 수 있는 한인 정치인 육성에 관한 생각을 들어본다. 

 

▲ 전 라팔마 시장 황보 장로     © 크리스찬투데이

 

첫째. 이번 미국 대선에서 다수의 한인이 정치권에 진출했습니다. 정치권에 몸을 담으셨던 입장에서 소감을 부탁합니다. 

 

한인 이민이 본격화한 1970년대를 기준으로 생각하면 약 50년이 지난 시점이다. 어느 정도 한인 정치력 신장에 대해서는 예측을 했다. 하지만 조금 늦은 감도 있다. 미국 내에서 한인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비록 선출직으로만 보면 조금 늦어 보이긴 하지만 선출직이 정말 힘들다는 것을 고려하면, 쾌거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한인 정치인이 미국 주류 정계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둘째. 앞으로 성경적 가치에 반하는 여러 정부 정책들이 생길 것으로 봅니다.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성경적 가치에 반하는 여러 정부 정책들은 이미 시작이 됐다. 특히 캘리포니아주가 내놓은 여러 법안을 통해서 보면 성경적 가치는 크게 공격받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에서 그런 진보적인 정책을 가장 활발하게 펼치는 주다. 여기서 시작되면 다른 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등이나 차별금지 등의 이유로 캘리포니아에서는 성경적 가치에 반하는 동성애 관련 법안이 상당히 깊게 파고들었다. 과거에는 성에 관한 규정이 남자와 여자였다. 그러나 언제부터 성정체성이 강조되면서 이제는 너무나 많은 젠더가 나타났다. 성경이 말하는 남자와 여자를 지키면 오히려 공격받는 시대가 됐다. 

 

우리가 보통 전도는 어린이 전도가 수월하다고 말한다. 성정체성에 대한 교육도 어릴 때부터 공립학교에서 가르치기 시작하면 하나님의 창조 질서에 반하는 그런 정체성이 어린 나이에 심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커진다.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 지적하면 오히려 부모와 교회가 지탄을 받는 세상이 됐다. 캘리포니아에서 이미 벌어지고 있는 성경적 가치에 반하는 여러 정책. 앞으로도 계속되리라 예상한다.  

 

셋째. 성격적 가치를 지닌 한인 정치인들을 키워야 하는 당위성과 이유에 관해 설명 부탁한다.

 

한인 정치인이 워낙 부족한 현실이니까 더 많은 한인이 정계로 진출해야 하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한인을 떠나 성경적 가치관을 지킬 수 있는 정치인이 더 많아야 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성경적 가치관을 지킬 수 있는 한인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이 정계로 진출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한인들이 더 많은 유권자 등록을 해야 하고 표를 행사해야 한다. 성경적 가치관을 지키는 것은 그런 가치관을 지키고자 하는 유권자의 힘에서 나온다.  

 

넷째. 한인 정치인 육성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방법이 있다면?

 

정치인을 키운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질문이다. 정치인이 되는 길이 꼭 어떤 과정을 통해서 가능하기도 하지만, 대체로는 자기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기회가 됐을 때 진출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한인이 아닌 다른 아시안 커뮤니티에서는 재력가들이 펀드를 모아 같은 인종의 후보를 밀어주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중국계에서는 그런 방법을 통해 캘리포니아에 많은 정치인을 진출시켰다. 

 

정치인 육성을 위한 아카데미나 선배의 조언 등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한인들이 정치에 더 많은 관심을 두고 한인 커뮤니티를 대변할 정치인에 대해 많은 후원과 관심을 주는 일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현실적으로 정치는 돈이 든다. 따라서 더 많은 한인 정치인 육성을 위해서는 한인 커뮤니티 내에서도 하나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것을 기대해본다. 

 

다섯째. 미주 한인교회는 정치와 관여되는 것에 대해 다소 부담스러운 입장을 보이기도 한다. 성경적 가치를 지닌 정치인 육성을 위해 미주 한인교회에 필요한 인식 개선 등이 있다면?

 

최근 미주 한인교회나 목회자를 보면 그래도 인식이 많이 바뀐 것 같다. 특별히 캘리포니아주가 성경적 가치에 반하는 여러 정책과 법안을 내놓다 보니 아무래도 위기의식을 크게 느끼는 것 같다. 과거에는 교회가 정치에 관여하는 것에 대해 크게 부담인 교회들이 많았다. 미국 역사를 통해서 보면 건국을 이룬 이들이 종교가 정치에 간섭하는 유럽 모델에 부담을 느끼고 국가 교회 개념을 도입하지 않았다. 이것과 종교가 정치에 관심을 가지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다. 

 

이민 사회에서 미주 한인교회는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큰 역할을 크다. 무관심하면 할수록 그만큼 성경적 가치가 공격당하게 된다. 물론 정치인이나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지하라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반성경적 법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선택은 유권자에게 맡기는 그런 형태의 관심은 필요하다.

 

하지만 교회 내 2세, 3세는 1세와 가치관이 너무나 다르다. 그래서 논쟁이 생기기도 한다. 미국 교회는 성인 주일학교를 통해 성경적 가치에 반하는 사회 현상에 대해 정확한 성경적 관점으로 접근을 하되 판단은 성도에 맡긴다. 이렇듯 이미 성인이 된 이들을 위한 성경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노력들이 미주 한인교회 내에서 있어야 한다. 

 

미국은 이제 기독교 국가라고 부르기가 힘들 정도로 큰 위기에 봉착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럴 때 목회자와 교회가 더욱더 관심을 두고 성경적 가치에 반하는 일들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대하는 노력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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