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애우의 취업 돕는 ARS 김민지 디렉터
"장애우라는 편견을 넘어, 꼭 필요한 인재 찾고 싶다면..."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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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1/28 [00:21]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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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with us, 서른다섯 번째 이야기

 

성경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사역자라고 가르친다. 목회자의 역할과 평신도의 역할이 다르지만 하나님 보시기엔 목회자나 평신도의 사역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각양의 은사대로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자신의 달란트를 발휘해 더 많은 달란트를 남겨나간다면 이보다 더 귀한 사역이 어디 있을까. 이에 본지는 목회자나 평신도 구별 없이 각자 삶의 현장에서 나름대로 특색 있게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건강한 크리스천들을 찾아 그 특화된 사역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 장애우의 취업을 위한 사회 진출을 돕는 ARS 김민지 디렉터     © 크리스찬투데이

장애우의 구직을 통한 사회 진출을 돕는 비영리기관인 ARS에는 김민지 디렉터(Director of Outreach, 사진)가 있다. 처음 김 디렉터를 만난 것은 2013년 다운타운 LA 인근 ARS 센터였다. 당시 다운타운LA 스키드로 지역 노숙자들로 구성된 찬양대가 ARS를 찾아 장애우들에게 찬양 공연을 했다. 너무나 뜻깊은 자리였고, 그로 인해 ARS가 하는 일에 관해서도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게 7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지금 ARS는 그곳을 떠나 휘티어로 자릴 옮겼다. 기관은 여전히 전문적인 스킬을 바탕으로 발달 장애인이 직업을 갖기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만큼 열정과 끈기가 필요하며 관련 분야의 전문 지식도 필요하다. 김 디렉터는 바이올라대학교에서 언어치료사를 부전공하고 현재는 임상 상담학 석사를 다시 공부하며 자신의 스킬을 더욱더 높이고 있다. 

 

해마다 연말이면 소외된 이웃이나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교회들이나 한인 사회의 온정도 이어진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19 때문인지 온정에 관한 기사도 크게 줄었다. 그만큼 나눌 수 있는 여유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관련 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김민지 디렉터와의 인터뷰는 더욱더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 

 

ARS는 지난 1972년 처음 문을 연 비영리기관으로, 초기에는 아시안 장애우를 위한 서비스에 초점이 있었다면 지금은 인종과 계층을 넘어 발달장애인에 요구되는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성장했다. 이에 따라 김 디렉터의 역할과 비중도 늘어났다. ARS의 프로그램은 주 정부 재활국 등 관련 기관(리저널 센터, 소셜 시큐리티 티켓투워크 프로그램 등 포함)으로부터 보내진 장애우들의 직업 재활에 관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연방 정부와도 컨트랙을 통해 장애우와 비장애우를 함께 고용 지원도 한다. 즉 이들을 필요로 하는 곳과 연결해주는 일과 함께 그들이 현장에서 정상적인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일도 돕는다. 

 

▲ ARS는 인종과 편견을 넘어 장애우와 고용주 간에 사회적 다리를 놓는 비영리기관이다. ARS 임원진들이 휘티어 오피스 오프닝을 하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김 디렉터에 따르면 리저널센터로부터 ARS에 보내진 이들 중에는 정말 다양한 학력과 기술을 가진 이들이 있다고 한다. 박사 학위자가 있다는 것도 별로 놀랄 일이 아니다. 게다가 이들을 현장에서 채용할 경우, 일정 적응 기간 동안 임금을 정부가 대신 내주는 프로그램과 함께, 현장에서 이들이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잡코칭 서비스도 만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여전히 발목을 잡는 것은 편견이다. 그 때문에 다양한 혜택 알림과 우수한 인재 소개가 김 디렉터가 매일매일 넘어야 할 산이다.     

 

“취업이 결정된 이들이 현장에 나갈 때 항상 그들 뒤에서 기도와 하나님의 보호하심이 있기를 바랍니다. ARS를 통해 이들이 가진 능력과 열정이 편견 없이 보이며, 이들을 필요로 하는 고용주도 큰 만족을 얻길 바랍니다. 장애우라는 편견을 넘어, 꼭 필요한 인재를 찾고 싶다면 언제든 ARS로 연락을 주세요. 꼭 필요한 인재를 찾아드리겠습니다.”

 

ARS는 앞으로 발달장애인을 넘어 노숙인, 그리고 제대군인을 위한 재취업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 다양한 역량 확장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는 회사 내 자체적인 일자리 창출 계획도 있다. 그만큼 아웃리치 디렉터의 역할도 점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그녀는 현재 석사 과정과 일을 병행하며 지내고 있다. 코로나 19로 인해 본인에게도 큰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녀가 맡은 이들의 재취업을 위해 오늘도 동분서주하며 고용주의 애환과 클라이언트이 사정을 듣는 것에 온 힘을 다한다. 김 디렉터에게도 꿈과 희망 그리고 열정이 식지 않기를 바라본다. 

 

문의: (562)632-1141 ext. 102

minji@asianrehab.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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