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
11월에 추천하는 영화 3편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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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1/03 [01:0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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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을 맞아 가족의 의미가 한층 더 깊어지는 시즌이 왔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가족들이 한데 모이기에도 힘든 것 같다. 올해 감사절은 이 코로나 19로 인해 다소 조용하게 지나갈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힘들 때 더 생각나는 가족들의 얼굴. 모일 수 없는 현실이라면 가족을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를 통해 서로의 안부를 묻는 것은 어떨까?

 

<가족이 되기까지>

태어날 때부터 엄마와 이별을 겪은 아기. 그의 운명은?

 

▲ 입양, 그 어려운 과정을 통해 가족애를 그린 영화 <가족이 되기까지>

입양을 다룬 영화는 많다. 하지만 아이가 입양되는 과정을 다룬 소재는 많지 않은 것 같다.

 

영화 <가족이 되기까지>는 태어날 때부터 엄마와 이별을 겪은 아이 ‘테오’가 등장하고 그를 중심으로 입양을 위해 애쓰는 주변인들의 애환과 노력이 그려진다. 테오는 말을 할 수 없는 나이지만, 영화는 시점의 기법을 통해 입양되는 과정 그리고 아이가 느낄 것 같은 감정 등을 잘 묘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입양은 가족이라는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 위한 숭고한 과정 중 하나다. 여기에는 낳은 부모의 연과 기르는 부모의 애정의 시소 타듯 균형이 맞아야 하는 어려움도 있다.

 

입양에 관해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는 영화 <가족이 되기까지>. 그 과정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다. 

 

<7번 방의 선물>

부녀간의 사랑에는 한계가 없다. 

 

▲ 지능이 낮은 성인 아빠의 애절하 딸 사랑. <7번 방의 선물>

6세의 지능을 가진 용구에게는 예승이라는 예쁜 딸이 있다. 용구는 어느 날 여아 살인이라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게 되고 성남 교도소 7번방에 들어가게 된다. 용구는 그 안에서 다양한 고초를 겪으며 살아가지만 감옥 동료들의 신임을 얻고 그들의 도움으로 교도소 공연이 있는 날 예승이를 교도소 안으로 들어오게 하는 데 성공한다. 부녀간 상봉을 이룬 용구. 그러나 이 사실이 교도소장에게 알려지지만, 소장은 용구의 각별한 딸 사랑을 보고 그가 범인이 아닐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용구는 딸을 지키기 위해 억울한 누명에도 불구하고 유죄를 인정하게 되고, 결국 예승을 남겨두고 죽음을 맞는다. 이후 예승은 변호사가 되어 아빠 용구의 억울한 사정을 풀어 무죄를 받게 되는데.

 

영화는 모녀와의 사랑과는 또 다른 부녀간의 아름다운 만남을 통해 잔잔한 눈물과 감동을 자아낸다. 코믹한 설정이지만 그 안에 메시지를 담은 영화. 자녀와 함께 본다면 더욱더 즐거운 영화가 아닐까 싶다. 

 

<인생은 아름다워>

깐느가 인정한 가족 영화 

 

▲ 수용소 안에서 가족을 지키려는 이의 즐거운 눈물을 그린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1997년 개봉한 이탈리안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이 영화는 71회 아카데미상 총 3개 부문을 휩쓴 명작이다. 내용은 나치의 유태인 수용소에 갇힌 가족을 구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로마를 찾은 귀도는 그곳에서 만난 도라와 첫눈에 반해 가정을 꾸리고, 아들 조슈아를 얻는다. 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군인들이 귀도와 조슈아를 수용소로 보내 버리고 아내 도라 역시 그들을 따라나선다. 귀도는 공포에 떠는 아들을 달래기 위해 수용소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게임이라고 말하며 아들을 달랜다. 이윽고 전쟁이 끝났다는 소식이 돌고 귀도는 조슈아를 창고에 숨겨둔 채 아내를 찾아 나서는데.

 

2차 대전 당시 처참함 유대인 수용소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가족애로 끌어낸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제 51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 거머쥔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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