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선교
설교자들이 어제 설교에 대해 성도들에게 물어야 할 5가지 질문
피터 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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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10/26 [23:3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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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는 어느 목사님이 예배를 마치면서 다음주 주일예배 설교에서 시편 151편을 통해 은혜를 나누려고 하니, 모두 집에서 시편 151편을 읽어오라고 성도들에게 주문했다. 약속한 다음주일이 되어 목사님은 시편 151편을 읽어온 사람이 있으면 손을 들어보라고 했다. 그런데 아무도 손을 드는 성도가 없었다고 한다. 150편으로 끝나는 시편을 목사님은 성도들이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성경을 읽는지 시험해 보고자 일부러 151편을 읽어오라고 했던 것이다. 그러나 성도 중 아무도 읽어오기는커녕 시편을 들쳐보고 온 성도도 없었다는 웃픈(웃기지만 슬픈) 이야기기가 있다.

 

설교자들은 종종 오늘 자신의 설교가 성도들에게 잘 전달되었는지, 말씀을 잘 이해했는지, 정말 성도들이 오늘 들은 말씀을 마음속에 잘 새겼는지를 궁금해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설교자들은 성도들이 주일예배에서 들은 말씀을 가지고 한 주간 동안 세상에서 그 말씀이 힘과 능력이 되어 넘어지지 않고, 매일의 삶이 주님 닮기를 소원하는 마음이 한결같을 것이기 때문이다.

 

특별히 요즘과 같이 팬데믹 상황에서 현장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성도들이 온라인을 통해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고 설교를 듣는 경우에 설교자들은 성도들이 얼마나 설교에 집중했는지 더 궁금해 하지 않을 수 없다.

 

기독교 온라인 매체인 Chuck Lawless는 이와 관련해 흥미있는 제안 하나를 설교자들에게 한다. 설교자들은 오늘 당장 성도들에게 전화를 걸어 어제했던 설교에 대해 물어보라는 것이다. 현장에서 예배를 드렸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렸든 몇몇의 통화 대상을 정한 후 다음의 몇가지 질문을 해볼 것을 권한다. 과연 어떤 응답을 얻게 될까? 글은 설교자들이 자신의 생각했던 대답보다 놀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첫 번째 질문. 어제 설교의 성경 본문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이 쉬운 질문이 되길 바라겠지만, 설교자 중 일부는 설교에 너무 많은 텍스트를 참조한 나머지 회중들이 한 구절에만 집중하기 어렵게 된다. 때때로 여러 구절의 인용으로 채워진 설교가 오히려 회중들에게 본문의 핵심을 놓치게 하는 경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 질문. 어제 설교의 요점은 무엇입니까?

 

이 질문은 실제로 설교자들에게 용기가 필요한 질문이다. 왜냐하면 회중들이 무엇을 말할지 결코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만약 그들이 대답을 어물쩍거리거나 설교자가 의도한 것과는 다른 말을 들었다면, 우리는 의사소통에 더욱 힘써야 할지도 모른다.

 

세 번째 질문. 성경의 가르침을 이해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된 비유나 이야기가 있었나요?

 

만약 설교자가 회중들을 가르치는 것에 있어 ‘살붙이는’ 것을 돕기 위해 어떤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면, 그들은 이 질문에 대한 어떤 답도 내놓을 수 없을 것이다. 이 경우 회중을 좀 더 잘 가르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것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네 번째 질문. 어제의 설교가 이번 주 당신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습니까?

 

분명히 말하지만, 교회 성도들이 이 질문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이 없다면 설교자는 크게 고민해야 한다. 아마도 설교자는 성도들이 성경 본문을 제대로 적용하도록 도와주지 못했기 때문일 수 있다.

 

다섯 번째 질문. 지난주의 설교도 기억하시나요? 

 

이 질문은 아마도 성도들을 놀라게 할 것이 분명하다. 하지만 물어볼 가치가 있다. 성도들이 지난 한 주간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잊었는지 짐작케도 하지만, 이것은 설교자가 회중들이 성경 본문을 배우고, 기억하고, 적용하도록 돕는 방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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