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급한 기도에 대한 신속한 응답을 감사드립니다
이상기 목사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20/07/30 [03:24]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지난 7 월 26일은 7 월의 마지막 주일이었습니다. 한 주간 동안 입안에 혓바늘이 생겨서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음식을 넘기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물을 마실 때도 약간의 통증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말을 길게 하면 불편함을 느껴야 했습니다. 남은 알지 못하는 나만의 고통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것을 가까운 사람에게 말하기도 그래서 나만이 간직하고 있어야 했습니다. 그러면서 통증이 하루 이틀 지나면 가라앉으리라고 기대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지난 달 받은 수술 후유증으로 나타난 현상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주일이 가까워 오면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이런 상태로 주일을 맞으면 설교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금요일까지 기다려도 회복이 되지 않거나 더 증세가 악화가 되면 주일 설교를 다른 목사님에게 부탁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혓바늘이 시간이 지나도 더 악화가 되지도 않고 더 나아지지도 않은 상태에서 주일을 맞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주일 아침 예배 시간이 가까워 오면서 약간의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의 이 런 몸 상태로 설교하기엔 무리가 될 것 같아서 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에서 설교를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이미 때는 늦었기 때문입니다. 설교자에게 혀는 매우 중요합니다. 말씀을 전달함에 있어서 발음을 정확하게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조용하게 말을 하는 것도 아니고 힘주어 설교를 하게 되면 혓바늘로 인한 통증이 가증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때에 설교자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예배 시작 30분 전에 주님께 간절하고도 진실한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주님 아시지 않습니까? 이런 상태로 말씀을 전할 수 없습니다. 부족한 종을 도우시기 바랍니다. 오늘 주님이 허락하신 말씀을 잘 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셔서 오늘의 예배가 하나님 기뻐 받으시는 영광스러운 예배가 되게 하시고 전하는 사람이나 말씀을 듣는 모두에게 은혜와 축복이 되게 해 주시옵소서."

 

드디어 예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한 주간 동안 나의 생각과 마음에 부담을 주어 왔던 혓바늘로 인한 고통이 예배 시작과 함께 나의 생각에서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예배드리는 한 시간 동안 조금도 고통을 느끼지 아니하고 말씀을 전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예배가 끝나면서 나의 입에서 탄성이 나왔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나를 도우셨습니다. 성령님께서 나의 불편함 몸을 만져 주셨습니다. 그로인하여 예배하는 동안 지난 일주일 동안 혓바늘로 고통스러워하던 아픔에서 자유롭게 하시고 은혜 가운데 예배를 인도할 수 있도록 축복하셨습니다. 예배에 참석한 사람 중 누구도 이 같은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 은혜와 도우심의 손길을 체험했기에 주님을 향한 무한한 감사와 신뢰가 되었던 것입니다.

 

1년 여 전에는 따발총 기침을 했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1-2분 간격으로 기침이 쉬지 아니하고 연달아 자동적으로 나왔습니다. 그래서 예배에 참석한 성도님들께 기도해 주실 것을 요청했었습니다. 온 교우님들이 필자를 위해서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설교하기 위해서 강단에 서자마자 따발총 기침이 거짓말처럼 멈추었다가 설교를 마치고 나서 다시 시작이 되었습니다. 이 광경을 목격한 예배 참석자들 모두가 살아 계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렸었습니다. 

 

우리에게 기도는 무엇일까요? 

 

기도는 막힌 담을 여는 축복의 열쇠입니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16장 23-24에서 “그 날에는 너희가 아무것도 내게 묻지 아니하리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주님의 이 말씀을 믿으시고 살아가면서 여러분이 만나는 무엇이든지 원하는 소원을 주의 이름으로 구하시어 응답 받으시므로 기쁨이 충만한 삶의 주인공들이 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 드립니다.

 

ⓒ 크리스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