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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한국 선교의 위기를 염려하며…
박수영 중남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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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7/18 [02:0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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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수영 중남미 선교사

코로나19 사태로 전세계 모든 영역에서 엄청난 변화와 변혁이 일어나고 있다. 특히 극동 변방의 분단국가인 한국이 받을 충격과 앞으로 일어날 변화는 다방면에서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것이 분명하다. 그중에서도 한국 교회가 받을 충격은 이전의 그 어떤 것보다 클 것이기 때문에 미리 준비하지 않는다면 한국 교회는 모든 부분에서 그 힘을 잃게 될지도 모른다.

 

특히 단기간 부흥의 역사를 이루며 세계적 대형교회와 세계선교사 파송 2위국이라는 위상이 현정부 들어서면서 노골적으로 교회의 비리를 방송 매체에 많이 노출시켜서 교회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팽배하여진 상태에서 올 2월초 코로나 바이러스 슈퍼전파자인 신천지 신도로 인하여 그 시각은 더욱 강경하게 되어 이제는 교회가 사회를 이끌어가는 리더십을 잃어버린채, 그저 이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는 시녀의 역할로 전락하고 말았다.

 

최근 정세균 총리(교회 집사)는 교회를 통한 감영자가 전체 한국 감영자의 1.5%도 되지 않음에도 마치 교회가 바이러스 온상인양, 일반 교회의 예배를 제한하는 법령을 발표하였다.

 

이같은 상황은 다분히 정치적 목적이 있을 뿐만 아니라, 그간 교회가 한국사회에서 올바른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끼리”라는 논리로 각종 목회자 비리와 세습문제를 야기함으로 인하여 더 이상 사회를 이끌어가는 지도자 그룹에서 퇴출당하고 말았다. 이러한 결과는 이제 코로나 이후 한국 교회는 사회적 역량을 전혀 발휘하지 못하는 단체가 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가져야 할 것이다.

 

분명히 코로나19는 극복될 것이다. 인간은 어떠한 어려움에서도 다시 오뚜기 같이 일어선 저력이 있기에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를 찾게 될 것이고 결국에는 코로나19의 종식을 선언할 날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사이 있었던 국가간 봉쇄조치와 방역등의 일상은 앞으로 일정기간 지속될 것이 분명하다.

 

지금까지도 비자 문제로 인하여 한국의 파송 선교사들은 각국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비자 없이 선교를 하는 시대는 다시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또한 한국에서는 동남아로 미국의 한인교회에서는 중남미로 매년 떠나던 단기산교사역에 제동이 걸릴 것이기에 기존 선교정책이나 방향이 수정되지 않는다면 교회와 선교는 암흑기를 보낼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 코로나 19로 지난 3월이후 교회 공예배가 중단되고 온라인 예배로 전환되면서 임대에 의존하는 교회들은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사태가 중대본의 예상처럼 백신이 상용화되는 내년 말 이후까지 이어진다고 가정한다면 아마도 임대에 의한 교회들의 3분의 2는 모종의 결단을 내려야 할지도 모른다.

 

더불어 한국 교회가 이처럼 어려워지면 한국 교회에서 파송된 산교사들 역시 그 영향을 고스란히 받을 수 밖이 없는 상황이다. 25년전 IMF때 파송선교사들의 3분의 1 정도가 일시적이든 장기적이든 선교를 중단하고 한국으로 온 이유 역시 후원이 중단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마찬가지로 현재 한국에서 전셰계로 파송된 선교사들의 수는 2018년말 기준으로 171개국 27,993명인데, 이미 많은 수의 선교사들이 자의반 타의반으로 선교지를 떠나 자국으로 돌아와서 언제 귀임할지 모르는 상황이며, 현지에 남아있는 선교사들 역시 선교 사역의 제한성과 경제적 위기에 직면하여 진퇴양난의 상황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포스트 코로나를 염두에 둔 선교 전략이 새롭게 형성되어야 할 시점이라고 본다. 즉 선교단체와 각 교단 선교부들은 연합하여 디지털을 통한 예배와 신학을 새롭게 정립하여 정치 사회 시대적 요구에 교회와 선교가 발맞추어 미래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다수의 선교전문가들이 평가하듯이 코로나19가 종식되어도 지금과 같은 어려움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 분명하다. 즉 국가별 출입 감시 강화로 선교사의 현지 거주가 어려워지고, 선교 재정이나 인력도 줄어들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선교사들의 선교지 거주에 대한 자유를 제한 받을 것이 분명하기에 이에 대한 대책이 절실히 필요하다. 현재 선교 비자를 허용하는 국가들마저 앞으로는 그 수를 제한하거나 선교비자 자체를 폐지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학생비자나 은퇴비자 또는 사업비자 등의 발급에도 상당한 제한이 앞으로 예상되기에 선교단체나 교단선교부 등은 이를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또한 지금까지의 면대면 선교 위주의 정책의 대 변혁이 올 수밖이 없을 것이다. 즉 대면위주의 선교(교육, 노방전도, 사회복지)가 없어지지는 안겠지만 상당부분 축소될 수 밖이 없을 것이고 대신 비대면선교(사회관계망, SNS, 동영상교육 등)가 활성화 되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 선교사들의 재교육을 선교단체와 교단 선교부가 앞장서주기를 소망한다.

 

다시말해서 각개인들이  관계의 최소성을 원하는 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미래시대 교인들을 위해서는 소그룹 관계 형성을 돕는 쪽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소그룹에서 중, 대그룹으로의 확장성을 어떻게 도울지를 고민하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임을 깨닫도록 기획되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인터넷이나 사회관계망의 사용이 결국 하나님의 주권안에 있음을 가르치며 그 안에서 협력하여 선한 것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경험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복음은 결코 중단되지 않는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그러므로 역사를 되돌아보고 초대교회에 로마의 핍박 가운데도 부흥하였던 원동력인 크리스천으로서의 올바른 삶의 자세인 사랑의 실천을 각개인이 이루어간다면 지금까지 시스템에 의존하여 부흥에 초점을 맞추었던 각종 프로그램의 폐해는 사그라들고 오직 하나님의 일하심과 주권만이 들어나게 될 것이라고 필자는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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