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선교
교회 옮기려는 교인 수용해야할 5가지 이유
전략적으로 교회 교인 빼오는 것은 비열하나 차선책으로 필요할때도
피터 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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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4/20 [09:5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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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교회의 신도가 우리 교회로 오기를 원합니다.”

 A 교회 목사가 B 교회의 목사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전화의 내용은 A 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 가정이 B 교회로 출석하기를 원한다는 내용이었다. 전화를 건 B 교회의 목사는 정중하게 A 교회 목사에게 상황을 설명했고, 전화를 받은 A 교회 목사는 전화를 걸어준 것에 대해 B 교회 목사에게 진심으로 감사해 했다.

 

사실 위와 같은 경우는 목회현장을 경험한 이들에게는 흔치 않은 일이다. 교회를 옮기는 이가 어느 교회를 다니다가 왔다고 말하는 경우도 많지 않지만, 설령 있다하더라도 새로 옮긴 교회의 목사가 옮겨온 이가 이전에 출석한 교회의 목사에게 전화를 거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교회를 옮기는 이의 이유가 어떻든 이동성장은 다른 교회의 회원이 자신의 교회 구성원으로 들어올 때 발생한다.

 

물론, 명시적으로 말한 적은 없을 테지만 몇몇 교회들 가운데 전략으로 이동성장을 추구하는 이들도 있다. 일반적으로 이 언급되지 않은 전략은 가식적이며 그럴 듯한 문구로 표현되기 일 수다. “우리 교회가 이 지역에서 최곱니다” “우리 교회 목사님 설교 들으러 오세요” “당신이 원하는 제자훈련 프로그램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누구누구가 다닙니다” 또는 “주일 아침마다 예배 전에 커피를 마십니다” 등 정작 복음보다 다른 자랑거리를 앞세우는 경우다. 사실 오늘날 소비주의 사회에서 일부 교회들이 이런 전략을 사용한다는 사실은 놀랄 일도 아니지만 말이다.

 

웨스트 브레덴톤 침례교회 담임 목사이자 라이너 연구소의 소장인 샘 라이너 목사는 위와 같은 전략적 이동성장을 추구하는 교회들을 향해 최대한 절제한다고 하면서도 비열하다는 표현을 애써 숨기지 않는다.

 

그러면서 라이너 목사는 모든 이동성장이 다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한다. 다른 교회로 이적하려는 사람들 중에는 그럴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을 수 있으며, 이리저리 교회를 옮겨 다니는 것이 아닌 차선책을 찾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음은 라이너 목사가 말하는 이동성장을 받아 들여야 하는 5가지 이유이다. 

 

1. 지리적 이유

 

오늘날 일련의 문화에서 이동성장은 불가피한 현실이다. 대부분의 교회는 어느 정도의 이동성장 혹은 감소를 경험할 것이다. 지리적 불편함이나 거리상의 이유로 신도가 다른 도시로 이사할 때는 그 지역의 교회로 옮겨야 한다. 또한, 교회들은 자신의 지역에 새로 온 신도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한다.

 

2. 신학적 이유

 

교회가 그 동안 지니고 가르쳐 왔던 교리에서 벗어나거나 교리와는 다른 이원화된 모습을 보인다면, 다른 교회로의 이적을 심각히 고려할 때가 된 것이다. 만약 당신이 당신 교회의 신앙노선과 완전히 다르다면, 당신이 추구하는 신앙에 더 가까운 교회를 찾는 것이 더 좋다. 목회자 입장에서는 교리 때문에 사람들이 당신의 교회에 오는 경우라면 당신은 그들을 받아드리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3. 가족적 이유

 

가족들이 함께 예배하고 제자 삼는 것이 가장 좋다. 두 가족이 함께 어울릴 때, 그들은 같은 교회에 출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모가 그들의 마지막 생애에 자녀와 함께 산다면 부모의 교회로 갈지 자녀의 교회로 갈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가족의 문제는 이적해야하는 합당한 이유이다.

 

4. 포기

 

이 이유는 비극적이지만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교회의 한 그룹이 다른 그룹을 부당하게 밀어 낸 사건을 알고 있다. 버려진 그룹은 다른 교회를 찾아야 한다. 당신의 교회에서 이 그룹을 받아들이는 건 틀리지 않다.

 

5. 인생무대

 

이 이유는 광범위하지만, 삶의 변화는 교회를 옮기는 정당한 이유가 될 수 있다. 때로는 멀리까지 운전할 수 없는 연령에 이르러 거주지 근처의 더 가까운 교회를 찾아야 한다. 또는 아이의 특별한 경우에 따라 완전히 다른 스케줄을 짜야하고, 필요한 경우는 이사를 가야하는 일도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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