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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에서의 신앙회복이 답이다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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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4/01 [01:3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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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 내기도와 신앙회복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몇해 전 크리스천이지만 기성 교회를 나가지 않는 이들에 대한 심층 기사들이 기독 언론마다 주를 이뤘다. 언론에서는 그들을 ‘가나안 성도’라고 불렀다. 이 현상에 대해 많은 연구와 세미나 그리고 기사들이 나왔다.

 

여러 결론 중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젊은 층일수록 가나안 성도가 많았다는 점이다. 교회로부터 상처를 받거나 회의를 느껴 가나안 성도가 되는 경우는 주로 중장년층이 많았다. 그들은 대체로 직분자이거나 봉사와 헌신으로 인한 결과 때문에 신앙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젊은 층은 다르다. 그들은 직분을 겪은 것도 아니고 교회에서 그렇게 많은 봉사를 하지 않음에도 교회에 가지 않겠다고 신앙적 결단을 내린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21세기교회연구소와 한국교회탐구센터가 발표한 ‘기독 청소년들의 신앙과 교회 인식 조사 세미나’의 결과를 보면 조사에 응한 기독 청소년 절반 이상이 부모가 기독교인이고 교회를 처음 출석하게 된 계기도 부모님을 따라가 압도적으로 많게 나타났다. 여러 결과 중 눈길을 끄는 것은 크리스천이지만 교회에 나가지 않는 가나안 청소년 중 부모 역시 가나안 성도인 경우가 생각보다 많았다.

 

청소년들의 교회 출석도 부모때문

교회 떠나게 되는 계기도 부모때문

 

기독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난 이유에 관하여 세미나를 비롯해 다양한 연구 결과가 있었다. 그 중 몇 가지 이유가 눈에 들어온다. 먼저 앞서 언급한 대로 부모가 교회와 자연스럽게 멀어지면 그 자녀도 마음이 떠나고 만다. 또 다른 이유는 가정에서의 부모의 모습과 교회 내에서의 모습 사이 전혀 다른 캐릭터로 인해 자녀가 받는 고통이다. 이 경우 부모가 교회를 나가더라도 자녀는 교회를 떠날뿐더러 신앙에 대한 회의 마저도 가질 수 있게 된다.

 

남가주에 사는 A 군은 2년째 교회를 나가지 않는다. 그의 부모는 작은 봉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교회에서 항상 봉사하고 신실하고 남들을 잘 챙겨주는 부모님의 모습이, 사업장과 가정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고 그런 생각들이 쌓여 신앙인의 참모습과 교회에서 사이에서 큰 고민을 했다고 한다. 식탁에서의 부모의 거친 언행과 다툼, 사업장에서의 아랫사람을 다루는 행동을 A군은 받아들이기 힘들었다고 한다.

 

하나의 사례지만 기독 청소년들이 교회를 떠나거나 신앙에 의심을 품게 되는 것에는 부모의 영향이 적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곧 교회보다 가정 내에서의 신앙 지킴과 복음에 관해 생각해봐야 할 질문들을 던진다.

 

▲ G2G 선교회를 통해 행복한 가정 만들기 사역에 임하는 이훈구 대표.

 

행복한 믿음의 가정 만들기에 힘쓰는 G2G 선교회 이훈구 대표는 가정 내 신앙에 갈등이 싹트는 것을 알 방법에 대해 몇 가지 사례를 말한다. G2G 선교회는 지난 2013년 설립 이후 행복한 믿음의 자녀 만들기 세미나 등을 펼치는 비영리단체다.

 

이 대표는 가정 내 신앙의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경우로 주일날 교회 가는 것이 싫어지거나 기도가 잘 나오지 않는 경우, 그리고 감사보다는 불평이 많아지기 시작할 때 가정 내 신앙을 점검해볼 것을 말한다.

 

교회 아닌 가정에서의 신앙지킴 중요

신앙점검하고 부모가 솔선수범해야

 

그는 이런 경우 부모의 역할을 강조한다. 먼저 자녀에게 먼저 솔선수범하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일 것과 자녀를 위해 계속 기도하고 있다는 것은 자녀들이 느끼도록 할 것을 강조한다. 또한 여름 시즌 크리스천 캠프와 같은 곳을 통해 신앙적으로 많이 성숙할 기회를 주는 것도 말한다.

 

가정 신앙 회복을 말하는 이들은 요즘 코로나19로 인해 가족들이 모여 집에서 예배를 드리는 상황을 오히려 가족 간단결과 신앙 회복을 위한 좋은 기회로 보는 이도 있다. 특히 세기말적 현상 속에서 자녀들이 불안해하지 않고 담대하게 이를 이겨내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 가정 신앙과 복음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코로나 19으로 인해 가정예배 드리기 좋은 상황

자녀들 불안 떨치고 담대히 이겨내도록 도아야

 

한 가족이 모여 예배를 드려야 하는 시간이 점점 많아지는 요즘. 부모와 자녀 사이 신앙의 골과 복음의 금이 있다고 여겨진다면 이 기회를 통해 소통과 대화로 금이 가고 허물어진 곳을 고칠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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