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RM PARK 솔루션 라이언 박 대표
“새는 돈 막고, 필수 지출 확실히 집행”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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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2/04 [17:4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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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재정의 투명한 지출 돕는 행정 시스템 컨설팅 전문회사 설립

 

God with us,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

 

성경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사역자라고 가르친다. 목회자의 역할과 평신도의 역할이 다르지만 하나님 보시기엔 목회자나 평신도의 사역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각양의 은사대로 각자의 위치에서 묵묵히 자신의 달란트를 발휘해 더 많은 달란트를 남겨나간다면 이보다 더 귀한 사역이 어디 있을까. 이에 본지는 목회자나 평신도 구별 없이 각자 삶의 현장에서 나름대로 특색 있게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건강한 크리스천들을 찾아 그 특화된 사역을 소개한다. <편집자주>

 

▲ 자신의 전공인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통해 교회행정 시스템을 구축한 라이언 박 집사. 그는 투명한 교회재정과 교적관리 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편리하고 공개적으로 사용할 수있는 기반을 만든 이유는 사소한 일로 교회가 분쟁이 생기고 교인들이 흩어지는 안타까운 일들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있기 때문이었다.     © 크리스찬투데이

교회 분쟁의 시작을 들여다보면 생각보다 아주 사소한 일에서부터 시작된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한 성도가 담당 교역자로부터 교회를 위한 비품을 구매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구매 후 사용 비용 $500를 교회 사무처로 청구했는데 사무처에서는 돈을 줄 수가 없다고 하는 경우가 있다.

 

이유는 인가자의 권한 여부다. 사무처에서는 해당 인가자가 교회 예산 지출에 관한 권한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해당 성도는 구매하라고 해서 했는데 무슨 소리냐고 발만 동동 구를 수 있다. 결국 갈등은 깊어지고 교회는 성도에게 ‘교회 돈을 마음대로 쓰려고 했다”는 누명을, 성도는 “교회가 돈을 떼 먹었다”는 소문을 내고 다닐 수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돈을 쓰라고 했던 해당 당사자는 “나는 모르는 일이다”라고 발을 떼기도 한다. 비록 예로 든 상황이지만 실제 우리 주변에 교회가 깨지는 경우를 살펴보면 이 같은 스토리에서 크게 벗어난 경우를 찾기 힘들다.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라이언 박 집사는 항상 이 같은 상황이 안타까웠다. 시스템만 갖춰지면 해결될 수 있는 일들이 서로의 오해를 낳고 교회의 영광을 가리는 것에 대한 해결점을 찾고 싶었다. 박 집사는 2013년부터 교회들이 가진 문제점에 관한 해결책을 찾고자 결심했다. 그러나 다들 깨끗한 재정관리에 대한 당위성만 역설할 뿐 ‘어떻게’라는 솔루션 부문에서 명쾌한 답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자신의 전공을 살려 직접 교회를 위한 관리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처음엔 교적 관리를 중심으로 한 시스템을 개발했고 이후로 재정과 관련된 것들을 더했다. 박 집사는 이 같은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는 과정에서 교회들이 행정상 가진 여러 문제점 등을 파악했다. 재정과 관련해서 교회들에 가장 중요한 시스템은 바로 승인이었다.

 

“승인은 재정관리 시스템에서 무척 중요합니다. 이런 일들을 하면서 교회 행정을 접하다 보니 안 써도 될 돈들이 나가고, 꼭 필요한 곳에는 돈이 나가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누가 승인을 해서 예산이 집행되고 사용 내역 등이 명확하게 나오면 거기에 대한 책임 여부가 명확히 가려지기 때문에 분쟁의 소지가 줄어듭니다.”

 

박 집사가 개발한 교회 재정 및 교적 관리 시스템의 특징은 회계 분야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툴인 퀵북 온라인과 연계되어 사용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승인 절차를 통해 예산의 집행 등이 일어나면 퀵북 온라인에 모든 정보가 올라가고 프린트까지 가능하다. 심지어 개인별 헌금 기록 역시 리포트로 뽑을 수 있도록 해 성도들의 편의도 돕는다.

 

박 집사의 본업은 여전히 컴퓨터 프로그래머다. 교회들을 돕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한 솔루션 개발은 그에게 교회 행정 시스템 컨설턴트라는 또 다른 직함이 붙었다. 이 일을 담당하기 위해 ‘RMPARK 솔루션’이라는 회사도 만들었다.

 

최근 개척을 준비하는 한 교회는 그에게 행정 시스템 개발을 의뢰하며 “재정하고 교적은 확실히 해놓고 가고 싶다”라는 말을 했다.

 

행정 시스템이 쉽고 편하며 누구에게나 공개적이라면 사소한 일로 교회가 흩어지는 안타까운 일들을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라이언 박 집사는 항상 행정과 재정 관리에 있어서 교회들이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지 잊지 말기를 당부한다. 교회를 개척하고 분쟁을 겪은 사람들 역시 그 뜻이 무엇인지 알고 있으리라 짐작이 간다. 그래서 지금 교회를 시작하려는 이들은 분쟁의 씨앗이 될 수 있는 것들은 분명하게 해놓고 가길 원한다. 그 귀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라이언 박 집사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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