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아직도 평화 프레임에 빠져있나
피터 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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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1/24 [03:3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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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정화는 물론 반기독교 정책과 법안에 대한 대안과 해결책을 제시하고, 미주 한인교회에 슈퍼비전과 공동기도 제목을 주어야할 교협을 비롯한 몇몇 교계단체들은 회장 선출 때만 되면 바통을 이을 적임자를 찾지 못해 분주하고, 특히 남가주 교협은 몇 년 째 사고 단체로 추락하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2020년 벽두에 JAMA와 미기총 전국기도연대가 나서서 청교도 미국 이주 400주년과 6.25전쟁 발발 70주년을 기념해 미국의 청교도 신앙 회복과 대한민국의 영적회복을 위해 기도운동을 시작하고 나섰으니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들은 “작금의 미국이나 한국이나 인권, 평등, 평화, 성장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님을 떠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허울 좋은 말로 위장한 공산주의에 기독교인들이 속아서도 안 되고 함께 해서도 안 된다. 수많은 미국의 젊은이들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쳤고, 미국의 도움으로 오늘날과 같이 부유한 고국이 되었다. 이제는 우리가 복음의 빚진 자로서 미주 한인교회와 성도들이 사랑의 빚을 갚는 다는 심정으로 기도운동에 동참해 미국과 대한민국의 회복을 위해 앞장서자”고 공표했다.

 

그런데 이와는 전혀 다른 기도회가 1월 18일 LA 한인타운에서 열렸다. 민주평통 LA협의회가 주최한 ‘평화통일 및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유치기원’ 제목의 신년 조찬기도회가 그것이다. 기독교 단체의 주관이 아니니 그냥 넘어가려 했지만 남가주교협, 한인목사회, 한인장로회, 미주성시화, 미주기독실업인회 등 여러 기독교 단체들이 이름을 올렸고, 제법 이름도 알려진 목사나리들께서도 자리를 채웠다.

 

조찬기도회를 탓하는 것이 아니다. 아직도 “북한을 돕는다” “평화 통일” 등의 이름으로 행사를 하면 사람들을 모을 수 있다는 이들의 사고를 지적하는 것이다. 얼마나 더 속아야, 얼마나 더 비웃음을 당해야 ‘평화통일’이라는 거짓 프레임에서 벗어날 것인가? 더군다나 목사들이 ‘복음통일’을 외치진 못할망정 그 알량한 ‘평화통일’의 선전에서 아직도 허우적거린단 말인가. 

 

복음으로의 통일만이 북한 주민들의 영육혼을 사로잡고 있는 김씨 3대 부자의 파멸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목사들이 몰라서야 말이 되는가. 저 집단학살 전체주의 사교체제 김정은 정권이 하루 속히 무너져 그 치하에서 개인의 존엄과 종교의 자유를 갈망하며 신음하고 있는 북한 동포들이 해방되기를 기도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아닌가. 문재인 정부의 정치적 선전도구로 전락할 것이 뻔한 올림픽에 일찌감치 줄을 대려는 꺼삐딴 리들의 춤사위가 참으로 바지런스러워 보여 안쓰럽기까지 하다. 2032년에 있을 올림픽을 벌써부터 걱정하니 말이다. 누구 말마따나 삶은 소대가리가 웃을 일이 아닌가.

 

2017년부터 시작된 탄핵정국은 문재인 주사파 정권으로 인해 오히려 국민들이 좌파적 선동 세뇌로부터 탈출해 각성하고 있다는 걸 미주에 있는 몇몇 얼굴팔기 좋아하는 목사들만 아직도 모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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