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이정미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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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11/27 [01:1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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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미 선교사(터키 푸른초장교회)

익숙했던 것을 떠나 새로운 것을 할 때 생활에 활력이 된다. 어리게만 보이던 아이들이 자라 커가는 것을 볼 때 모든 것이 변해 감을 알 수 있다. 현지 언어가 안 돼서 걱정하던 나의 조바심은 하나님 앞에 내려놓는다. 이제는 믿음으로 아이들을 학교에 보낸다. 나의 걱정과 염려를 내려놓으니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본다.

 

피아노 레슨을 하며 가르친 아이들이 자라 반주하는 모습을 볼 때 마음이 뿌듯하다. 하나님께서도 얼마나 기뻐하실까 하는 마음이 든다.  이제는 아이들이 사역의 자리로 나온다. 그들이 주체가 되어 찬양과 경배의 자리에 서고 그들의 목소리로 예배한다. 그들을 보면서 내가 가진 생각과 염려로 보지 않아야 함을 안다. 이 시대의 아이들은 우리보다 더 빠르며 나아가는 방식도 새롭다. 그들의 시대에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것을 믿음으로 바라본다.

 

두 달 동안 많은 변화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일하심을 본다. 그것은 우리의 계획이나 방법으로 되지 않음을 안다. 가을이 되어 새로 온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짐으로 나에게도 새로운 시간이 된다. 더 많은 소통을 하기 위해서 언어가 필요함을 느낀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영적인 목마름이다. 그들은 이곳에서 영적인 예배를 드리고 삶을 나누기를 원한다. 경배와 찬양과 나눔과 교제가 이루어질 때 그들은 이곳에 오기를 원한다.

 

우리는 새로운 영혼들과 새롭게 할 것들을 기대하며 그들을 바라본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라는 말씀이 생각난다. 이제는 새로운 사람들이 오고 있다. 변화에 맞추어 나는 여기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묵상한다. 하나님께 지혜를 구한다. 이곳에서 기쁨과 사랑이 넘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시는 하나님을 믿으며 그들과 함께 예배드린다. 매주 만나고 삶을 나눌 때 변화는 일어난다. 나의 힘이 아닌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만지시며 그들을 변화시킨다. 공동체에서 함께 나눌 때 우리는 하나가 되어간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할 것이니라(눅 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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