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SBC 여름성경교재 아시안‘차별’논란
한인목사 주관 반대서명 1000명 돌파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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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4/01/07 [00:0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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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내 반대견해도 무시, 출판보급 강행

▲인력거 그림 등을 곁들인 라이프
웨이사의 VBS교재‘릭쇼 랠리’ 광고.
아시아문화를 다룬 남침례회의 새해용 여름성경학교(VBS) 교재 를 반대하는 운동이 교계 일각에서 전개되고 있다. 라이프웨이출판사 발행‘릭쇼 랠리’(Rickshaw Rally)교재 보급반대 서명 웹사이트(
http://www.PetitionOnline.com/sbcvbs01/petition.htm)를 개설한 한인 라숭찬 목사(케임브리지커뮤니티펠로십처치)를 비롯, 현재까지 서명한 1000여 인사들은“교재의 그림.문구.음악 등 아시안계를 상투적으로 캐리커처한 내용들이 부정확하고 불쾌감을 자아낸다”는 공동성명서에 뜻을 같이했다.

성명서는‘릭쇼 랠리’(인력거 대회란 뜻)가“아시아문화의 다양성과 복합성에 대한무지와 무감각을 드러냈다”고지적, “교재의 마케팅과 배부를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서명한 사람들은 아시안.비아시안계와 침례교 내외인사를 망라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보급을 개시한 릭쇼 랠리 웹사이트의 클립아트를 보면, 사쿠라(매화).후지산.키모노.일본양산.가라테도복.종이갓등 대부분 일본일색이며 일부 중국 것도 있으나 기타 아시아국가의 문화는 전혀 배제돼 있다. 라목사가“보다 노골적인 인종주의”로 지적한 라이프웨이 웹사이트 내용엔 어린이들에게 게이샤(일본기생).사무라이(일본무사).스모 복장 등을 빌리도록 권장하고있고 중국음식 휴대박스 모양의 명찰/전체교재패키지, “밀납을 발라 인력거를 대기시켜라”란 합창곡 등도 있다.

교단내 뉴잉글랜드지방회(BCNE)도 반대동향을 수긍,지역교회에서 이 교재를 사용 또는 보급하지 말자는 결의안을지난달초 채택했다. 짐 와이드먼 BCNE 총무는“비의도적일 테지만 올해 주제에 잘못이 있다고 믿는다”며“지역문화와 컨텍스트에 민감하거나 걸맞다고 느껴지질 않는다”고 말했다. 지미 드레이퍼 라이프웨이 대표는 교재 마케팅과 내용에 관해 아시아계와의‘재검토’를 약속했지만 이행하지 않고 교재를 내보냈다고 라목사는 말했다. 드레이퍼는 대신 플로리다침례교신문에다“반대측 견해는 말짱 거짓말”이라고 자체옹호 발언을 실렸다.

교계언론‘매일윤리’에 따르면 침례교윤리학센터(BCE)의 라벗 파햄 총무는“한 인종그룹을 모독하고 편견으로부터 이득을 따내려는 도덕적무분별”이라며“남침례회 삶속 인종주의 전이의 증거”라고 비판했다. ‘매일윤리’는 아시안 인종차별 대항사이트의 하나인angryasianman.com에서 이 교재가“뒷걸음치는 몇몇 추한거보(巨 )의 하나로 전적으로 불쾌한 인종차별”이라고 신랄히 비난한 것도 인용했다. 한편 남침례교는 최근 세계침례교연맹(WBA)으로부터 탈퇴할 공식 움직임을 보여 독일 신학자의 맹비판을 받는 등 국제 침례교계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면치 못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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