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
성경 배척하는 공교육 탓에 캠퍼스 전도 어려움 가중
타종교는 문화 앞세운 포교전략 펼쳐...기독교 신앙의 선배 통한 멘토링 효과적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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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8/30 [08:1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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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무브먼트 김희기 선교사로 부터 듣는 캠퍼스 선교

 

선교의 꽃 중 하나가 대학교 선교가 아닐까 싶다. 특히 미국처럼 다양한 국가에서 오는 학생들을 상대로 복음을 전한다는 것은 미국 속 세계 선교라는 명분을 갖기에도 충분하다.

 

그런데 캠퍼스 선교는 남다른 전략과 열정이 요구된다. 특히 요즘처럼 세대의 패러다임이 바뀌는 때에는 더욱더 그렇다. 지금 미국 캠퍼스 선교는 어떤 위치에 와 있으며 어떤 방법으로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을까? 그 현장에 서 있는 김희기 선교사(순 무브먼트, 미국 CCC 소속)를 통해 이야기를 들어본다.

 

▲ 김희기 선교사는 지금 세대에 맞는 캠퍼스 선교 전략을 말한다.     © 크리스찬투데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캠퍼스 선교를 펼치나?

 

▷현재 순 무브먼트(SOON Movement) 소속 캠퍼스 선교사로서 뉴욕 FIT, JOHN JAY, 콜롬비아 대학교에서 캠퍼스 선교를 하고 있다. ‘파트너’와 ‘전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 여기서 ‘파트너’란 전도와 복음을 위해서라면 서로가 다른 비전과 색을 가지고 있는 단체와 함께 동반관계를 만들어 함께 ‘협력’ 하는 것을 말하며, ‘복음’의 관점에서는 어떻게 하면 현재 세대들이 더 쉽게 복음을 이해하고 받아 드릴 수 있느냐에 초점을 두고 있다.

 

최근 캠퍼스 선교가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다. 과연 그런가?

 

▷오래 지켜본 결과, 캠퍼스 내 복음화가 점점 힘들어진다는 말은 정답이 아니다. 왜냐면 예수님 시대나 지금 시대나 복음은 늘 어려움 가운데 그들에게 전해졌기 때문이다. 다만 어려움을 말하라고 하면 우선 대학교에서의 교육이 성경적 배경의 교육이 아닌 오히려 배척에 가까운 교육이 강하기 때문에 이러한 교육적인 부분으로 인해 학생들의 성경적 가치관이 바뀌는 경우가 많이 있다.

 

또한 학생들이 취업과 성공을 향한 요구들이 강해지면서 세상에서 요구하는 방식을 따르려고 할 때 믿음의 싸움을 해야만 한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3학년, 4학년은 되어야 인턴쉽을 하면서 취업 걱정을 하는데, 요즘은 1학년 때부터 인턴을 하고 취업 걱정을 하며 자신들에게 커리어가 될 만한 일들을 한다. 따라서 1학년, 2학년에 여름 선교를 가야 할 학생들이 이제는 인턴쉽 걱정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환경의 변화가 아마 어려움을 만들어내는 이유 중 하나라고 본다.

 

타종교는 대학교 내 어떤 방법으로 포교전략을 펼치고 있나?

 

▷이 부분에 관해 종교라고 말하기보다도 타종교 문화라고 이야기해도 될 것이다. 물론 다른 종교를 비판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영적인 관점과 선교적 관점에서 캠퍼스에서 수많은 다른 종교들이 학생들을 포교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그들은 먼저 문화로 학생들에게 접근한다.

 

예를 들면 인도의 힌두교로 개종하라고 하면 많은 이들이 거부감을 보이겠지만 인도라는 나라의 문화를 배우라고 하면 좀 더 접근하기도 쉽고, 흥미가 가기 마련이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그 인도의 문화가 무엇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바로 ‘힌두교’ 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문화를 배우면서 그들의 종교를 쉽게 습득하고 포교 당하는 모습을 너무나 자주 보게 된다.

 

학생들은 기독교를 하나의 종교라고 생각을 한다. 따라서 내가 기독교를 선택하든지, 힌두교를 선택하든지, 이슬람을 선택하든지 자신의 종교적 생활을 위한 선택으로 생각을 하는 것이다. 이는 요즘 대학생들의 생각을 단편적으로 보여준다. 그들은 기독교 또한 종교라고 생각하여 단순히 신을 따르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그들이 자라오면서 학교를 통하여 자연스럽게 습득한 지식이기 때문에 이를 고치기가 매우 어렵다. 이러한 이유로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난 이들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고 말하는지 모른다.

 

▲ 캠퍼스 내 타종교의 포교는 문화적 접근으로 시작된다고 한다.     © 크리스찬투데이

 

선교와 복음 관점에서 현재 학생들이 목말라 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요즘 세대를 “Z”세대라고 한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걱정도 없고, 인터넷을 통해서 너무나 많은 정보를 쉽게 접하고 배웠기 때문에 그들은 쉽게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도, 볼 수도 있는 세대다.

 

하지만 그만큼 빠르게 성장했기 때문에 겉모습은 어른이지만 내적인 모습은 아직도 어린아이와 같다. 특별히 자신의 삶에 필요한 부분을 정보적인 부분으로는 쉽게 찾았지만, 그 정보(지식적)를 가지고 자신의 삶에 적용해서 살아가는 방법에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늘 자신을 이끌어줄 멘토를 찾고, 스스로가 잘하고 있는가를 체크해줄 누군가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그들은 늘 외적으로는 자신 있는 모습으로 남들에게 보이지만 그 마음은 늘 공허함에 목 말라하고 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지 않는 경험이 많은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의 경험을 느끼고 싶어 한다.

 

끝으로 캠퍼스 내 새로운 세대들에게 필요한 선교전략은?

 

▷교회를 다니고 성경을 읽어서 지식적으로 많이 알 수는 있지만, 직접 그들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 이 때문에 말씀을 경험해 보는 일들이 점점 없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늘 영적으로 목마르고, 말씀을 알고 있어도 부모님을 떠나 혼자 살아가는 대학생이 되면 자신에게 닥치는 어려움으로 인하여 힘들어지고 쉽게 무너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들은 지금 삶 속에서 그들과 함께 가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경험하기를 바라고 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모르기에 더욱더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다. 경험상 학생들은 신앙의 선배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믿음을 배우기를 원한다. 성경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경의 말씀을 가지고 직접 살아가는 방법을 믿음의 선배로부터 배우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음식을 전부 만들어서 그들을 초청하는 것보다, 함께 음식을 만들면서 이야기를 하고 함께 그 과정을 즐기는 경험이 중요하다. 대학생 선교를 생각하는 이들은 지금 세대가 이 같은 환경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보기를 원한다는 것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에 맞는 선교 전략을 펼친다면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 같다.

 

캠퍼스 선교와 관련 문의점이 있다면 언제든 웹사이트(www.withthecampus.com)를 통해 문을 두드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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