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권의 책
영적 생활에 유익한 권면
그리스도를 본받아Ⅰ
피터 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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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7/25 [09:4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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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아 켐피스 저

“나는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읽고 내 일생을 하나님께 드리기로 결심했다.” 존 웨슬리의 말이다. 

 

시대와 세대를 넘어 크리스천이라면 꼭 한 번은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되어지는 고전 중의 고전인 토마스 아 켐피스(Thomas a Kempis, 1380-1471)의 <그리스도를 본받아(The Imitation of Christ)>, 그 중에서도 전 4부 114장 중 서론 격인 1부 25장을 담은 <영적 생활에 유익한 권면>이 오늘 소개하는 책이다.

 

1장에서 저자는 “신앙인의 영적 생활이란 세상을 경시하고 그리스도의 삶과 성품을 본받으며 온전히 따르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토마스 아 켐피스의 언어는 놀랍도록 직설적이다. 하지만 우리의 삶의 현장 가운데서 영적 생활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잘 아는 독자라면 그의 말이 파고드는 감화력에 이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게 하게 될 것이다.

 

또 하나의 예를 들면, 1장에서 우리가 겸손하지 않다면 삼위일체 같은 것들에 관한 우리의 신학적 입장을 아는 것이 전혀 유익하지 않다고 강하게 주장한다.

 

그의 절제된 표현을 빌리자면, 우리가 겸손하지 못하면 결국 삼위일체 하나님을 언짢게 할 것이다라는 말이다. 또한 그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우리가 성경과 철학자들의 말을 모조리 다 알더라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은혜를 실천하지 않으면 아무 유익이 없다고 말한다. 우리는 알고 싶지만 우리 영적 생활에 눈곱만큼도 유익하지 않은 것이 많다고 말한다. 

 

그는 간결하면서도 애석한 어조로, 사람들이 질문을 쏟아낼 때만큼이라도 자신의 악을 뿌리 뽑고 덕을 심는 일에 열심을 낸다면 이들이 세상에 남기는 상처와 걸림돌이 훨씬 줄어들고 교회에서 나타나는 해이함도 훨씬 줄어들 것이라고 말한다.

 

사실 <그리스도를 본받아>는 너무나 유명하여 저자나 책 제목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러나 이 고전을 읽어보고 싶다가도 두꺼운 책이 부담스러워 포기한 이들도 많을 것이다. 이번에 나온 이 책은 각 부별로 나누어 출간돼 부담 없이 편하게 읽게 되어 있고, 아름다운 컷 사진이 군데군데 담겨 있어 글과 함께 묵상하기 좋게 엮여 있다.

 

다시금 읽어도 지금부터 600여 년 전에 집필된 책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현재의 우리들에게 시대를 초월해 유감없이 영향을 끼치고 있다.

 

마르틴 루터를 비롯해, 존 웨슬리, 디트리히 본회퍼, 존 스토트, 달라스 윌라드 등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감화를 주었고,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히는 책인 <그리스도를 본받아>를 벗 삼아 위대한 신앙의 선배가 들려주는 훈계와 권고, 그가 들은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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