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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기총, "이만희 교주, 공개토론 나와라!"
신천지 본부 앞에서 촉구, 유영권 목사 “이만희 총회장, 거짓말 중단해야”
정윤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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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27 [00:0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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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천지 본부 앞에서 공개토론을 촉구하는 천안기독교총연합회 목회자 8인

 

천안시기독교총연합회(천기총, 회장 임종원 목사) 소속 목사 8명이 2019년 6월 22일 토 오전 11시 30분 경기도 과천 신천지 본부 앞에서 이만희 총회장을 상대로 공개토론에 나설 것을 촉구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천기총이 신천지 본부까지 찾아간 이유는 ‘거짓말’ 때문이다. 천기총의 이대위원장 유영권 목사는 “신천지측은 최근까지도 기성교회 측에서 공개토론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거짓을 말해왔다”며 “이에 천기총은 신천지의 이만희 총회장에게 직접 공개토론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왔다, 성도들도 이 사실을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 신천지 본부가 위치한 경기도 과천의 한 건물

 

천기총 목회자 8명은 제일쇼핑 건물 앞에서 즉석 기자회견도 열었다. 유영권 목사는 “신천지 천안교회에 공개토론을 요청했는데, 그동안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하겠다고 하면서도 지속적으로 말이 바뀐다든지, 우리가 동의할 수 없는 제안을 하면서 더 이상 천안시 신천지교회와의 공개토론은 의미가 없다고 여겼다”며 “신천지 천안교회와 공개토론 협상하는 과정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없는 곳에서 이만희 총회장 얘기하는 게 가능하냐?’는 얘기를 듣고 공개토론은 이만희 총회장과 직접 하는 게 옳다고 생각해 여기까지 왔다”고 설명했다.
 

   
▲ 내용증명 수신 여부는 물론 수납도 거절한 신천지 신도(우측)

 

천기총 목회자 8명은 이날 본지를 비롯한 취재기자 6명과 경기도 과천의 제일쇼핑 건물 4층도 직접 찾아갔다. 문을 두드리자 한 신도가 나왔다. 이 신도에게 천기총의 이중연 목사가 “이만희 총회장에게 공개토론을 하자는 내용증명을 보냈고, 받았는지 이를 확인하고자 왔다”며 “만일 받지 못하셨다면 직접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 신도는 “내용증명 수신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에 있는 사람이 아니고 문서도 받을 수 없다”며 “예의를 갖추고 연락을 하고 방문해 달라”며 문서 수납을 거절했다. 거절한 신도의 이름이 뭔지 묻자 이 신도는 “말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천안 신천지교회가 공개토론을 피한 것처럼 이만희 총회장이 공개토론에 응하지 않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천기총의 한 목회자는 “그들이 진실이 아니라 거짓이기 때문에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공개토론에 나서지 못하는 건 사실상 우리가 아니라 신천지라는 걸 지속적으로 알리는 게 우리의 할 일이다”고 답했다.

 

유 목사는 공개토론과 관련, “지금 천안에서 시작됐는데 전국 곳곳에 이런 운동이 불같이 일어 났으면 좋겠다”며 “이단이 발붙이지 못하는 한국교회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 천기총이 이만희 총회장 앞으로 보낸 내용증명

 

한편 천안기독교총연합회는 3월 21일 천안 신천지교회를 상대로 공개토론을 제안한바 있다. 그러나 신천지교회는 말로는 공개토론을 하겠다고 적극적으로 응하면서도 ‘이만희 총회장이 없는 데서 이만희 총회장에 대한 대화가 무슨 의미가 있냐?’ ‘토론은 성경과 자료 없이 하자’라는 이상한 조건을 내세우는 등 어떻게 해서라도 천기총 측에 핑계를 대고 공개토론을 무산시키고자 하는 모습만 보였다는 게 천기총의 지적이다. 천기총은 신뢰할 수 없는 신천지 천안교회에는 공개토론 불가를 통보했고 이제 이만희 총회장에게 공개토론을 요청하게 됐다. 과연 이 공개토론 제의에 이만희 총회장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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