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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으시겠습니다, 살 맛 나시겠습니다"
이상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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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11 [01:5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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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참 좋으시겠습니다. 살 맛 나시겠습니다. 감축 드립니다.” 위의 내용은 지난 주간에 동역자 친구 목사님이 필자에게 보내온 카톡 내용입니다. 매 주 화요일은 친구 목사 세 부부가 등산을 하는 날입니다. 시간이 갈수록 건강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어 모두가 결심하고 건강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건강은 당연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저절로 주어지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건강이 내 생각대로 되는 것이 아님을 느끼게 됩니다. 원한다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됩니다. 특별히 주변에서 가까운 동역자들이 쓰러져 가는 것을 보면서 더욱 건강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간해선 등산하는 그 날의 모임을 지키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음 주일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참석을 할 수 없기에 그 이유를 카톡으로 전했습니다. 알라스카에 사는 둘째 딸 가족(다섯 식구가)이 내려오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딸 가족이 이곳을 방문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외손자 Ryan은 초등학교 5년입니다. 가을에 6학년이 됩니다. 손자가 그 학교의 축구 선수입니다. 그런데 2018년 알래스카 주에서 초등학교 대항 축구 시합에서 손자가 다니는 학교가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그로인하여 금년 봄에는 시애틀에 초청 받아 그곳 지역 챔피언 학교와 시합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남가주 코로나 시에서 미 50개 주 전국 초등학교 대항 축구시합이 있어 지역의 명예를 가지고 선수와 부모들이 함께 오는 것입니다. 딸의 가족만 기뻐하고 흥분하는 것이 아니라 이곳에 사는 가족도 다르지 않습니다. 이곳에는 일가친척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모두가 기뻐하지만 필자도 다르지 않습니다.

 

근처에 사는 손자들은 자주 볼 수 있지만 멀리 있어 보고 싶을 때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6월 11일부터 한 주간동안 이어지는 경기가 기다려지는 것입니다. 달려가서 모처럼 큰 소리로 응원도 할 것입니다. 필자도 초등학교 시절 축구선수 주장을 해본 경험이 있어 그 시절의 자신을 보는 것처럼 기쁨이 벅차오릅니다.

 

오늘은 김밥 집을 들러 화요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되는 경기를 위하여 알래스카에서 오는 손자 학교 축구 선수들과 부모들이 함께 먹을 깁밥과 떡을 기쁨으로 넉넉하게 주문했습니다. 음료수는 오렌지카운티에 사는 큰 딸 가족이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기쁨은 손주를 가지지 못한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느끼지 못합니다.

 

그런데 제게 “감축 한다며 살 맛 나시겠습니다”고 카톡을 보내온 친구 목사님은 당신도 필자와 같이 6명의 손 자녀들을 가지셨기 때문에 그 기쁨과 감동을 아시는 것입니다. 손 자녀들을 통하여 더욱 감사한 것은 다음 주 목요일에 큰 딸의 손녀가 중학교를 졸업을 합니다. 큰 손녀가 다니는 학교는 매그닛 학교입니다.

 

우수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인데 그 학교에서 MVP 상을 받고 졸업을 하게 됩니다. 지난 2년 동안 학업성적이 All A를 받았고 특별활동에서도 크게 활동했기 때문입니다. 이 또한 자랑과 기쁨이 아닐 수 없습니다.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만도 감사 할 일인데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이 모두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인 것을 알기에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손 자녀들을 축복하시는 것을 보면서 더 주님을 깊이 생각하게 되고 더 주님을 위하여 충성하여야 겠다는 각오를 다지게 되는 것은 시편 37편 25-26절의 말씀대로 자손을 축복하시는 하나님을 알기 때문입니다.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저는 종일토록 은혜를 베풀고 꾸어주니 그 자손이 복을  받는 도다” 6월의 둘째 주일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손자들의 자랑스러운 일로 분주하고도 기쁨이 넘치는 한 주간이 될 것입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이런 은혜와 복을 주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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