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권의 책
김동문 선교사,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신약편) 출간
익숙함을 멀리하는 성경읽기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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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6/07 [09:2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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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자의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

 

▲ 김동문 글 · 신현욱 그림 / 선율

<오감으로 성경 읽기>의 저자 김동문 선교사가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구약편)>에 이어 신간 <중근동의 눈으로 읽는 성경(신약편)>을 출간했다.

 

이번 신약편 역시, 성경 속에 자리한 역사, 문화, 지리, 종교, 사회, 언어 등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와의 모든 영역의 간격을 역사 재구성이라는 저자 자신의 오랜 묵상을 통해 그 간격을 좁혀나가고 있다. 아울러 책에 삽입된 삽화는 글의 내용을 함축성 있게 표현하고 있어 독자들로 하여금 보다 쉽게 책을 손에 들게 한다. 구약편에 이어 두 작가가 다시금 호흡을 맞춘 작업으로 글과 그림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저자는 익숙함을 멀리하는 성경 읽기를 강조한다. 어릴 때부터 들어온 익숙한 에피소드, 설교 시간에 자주 다뤄지는 본문에 대한 기대감은 시간이 흐를수록 감소되고, 그에 대한 이해는 더욱 납작해진다. 저자는 성경을 다면적이고 입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도구로 ‘중근동의 눈으로 읽기’를 제안한다. 그는 30여 년간 중근동 지역에서 사역하면서 직접 몸으로 겪어낸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와 성경 당대를 연결하고, 여기 이 땅과 중근동 땅의 물리적, 정서적, 문화적 거리를 좁혀나간다. 

 

예를 들어 자녀가 생선을 달라 하는데 뱀을 줄 부모가 어디 있겠냐는 예수님 말씀의 배경을 설명하고, 오순절 성령의 역사, 3천 명이 세례를 받은 장소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며, 바울이 살았던 시대를 알아야 술 취하지 말라는 말씀을 둘러싼 근원적인 문제를 살피고 있다. 저자는 중근동의 눈으로 익숙함을 멀리하는 성경 읽기를 통해 우리의 외연을 깨트리고 낮은 곳에 있는 소외된 자들에게 시선을 돌릴 것을 촉구한다.

 

예수님은 왜 예루살렘 성전이나 회당이 아닌 갈릴리 호숫가 언덕에서 팔복을 선포하셨을까? 봄마다 이름 모를 들꽃이 한가득 피어나는 들판과 언덕 위에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다. 그들은 회당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없었던 낮은 지위의 사람들, 여성들, 이방인, 어린아이, 병든 자들이었다. 예수님은 그들을 호명하신다. 가난한 자들이여, 애통하는 자들이여,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이여, 박해를 받는 자들이여...

 

예수님은 이름 모를 들꽃 같은 민초들을 향해 산상수훈의 팔복을 선포하셨다. 이 책은 팔복에만 집중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눈을 들어 팔복이 선포된 장소와 그 말씀을 듣던 무리들을 돌아보라고 말한다. 하나님 나라, 위로, 땅, 배부름의 소망에 대한 메시지가 그들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왔을까? 이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라.

 

저자 김동문 선교사는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아랍어를 전공하고, 졸업 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일하던 1990년 11월, 이집트에서 생애 첫 아랍 지역 나그네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이집트에서 3년, 요르단에서 11년을 정착해 살았으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시리아, 레바논, 이라크, 예멘, 아랍에미리트 등 중근동 국가들을 오가며 30년 가까이 중근동 세계, 중근동 문화, 중근동 사람들과 이웃하며 살고 있다. 저서로는 <우리는 왜 이슬람을 혐오할까> <오감으로 성경 읽기> <기독교와 이슬람, 그 만남이 빚어낸 공존과 갈등> 등이 있으며,  크리스찬투데이에 <문화로 성경읽기>를 연재하고 있다.

 

그림 신현욱 목사는 총신대학교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청소년과 청년 사역을 위해 직접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들어 설교하고 강의하는 일을 주로 해왔다. 유스코스타(Youth Kosta)를 비롯한 청소년과 청년 사역에서 헌신해 왔고, 특히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활용한 문화 사역에 관심을 갖고 사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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