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선교
교회 문 닫기 전 교회 재산에 대한 6가지 사전 조치
“교회의 정체성은 건물에 있지 않다”
피터 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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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07 [02:1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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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우리는 10년, 20년 안에 전례 없는 수의 교회들이 문 닫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역사적인 교회 건물들이 박물관, 사무실, 상점, 아파트, 주점 등으로 바뀐 이미 유럽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보아왔다.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이러한 손실은 작은 교회들 사이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다. 크고 거대한 교회들도 사라질 것이다. 특히 전적으로 목사의 재능이나 연예인 스타일의 일기몰이에 바탕을 둔 교회라면 더 그럴 것이다. 사실, 이러한 현상은 이미 일어나고 있으며 속도가 가속화될 뿐이다. 

 

남가주 파운틴 밸리에 위치한 ‘코너스톤 크리스천 펠로우십 처치(Cornerstone Christian Fellowship)’의 지도 목사이자 Newsmallchurch.com의 운영자인 칼 베터스 목사는 “문을 닫는 많은 교회가 다른 교회나 교단으로 흡수 또는 등기이전 된다면 다행스런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 해도 교회가 문을 닫을 때, 우리는 그것을 잘 해야 한다”고 현실을 직시할 것을 주문한다.

 

그러면서 그는 교회가 수명을 다하는 방법에 대한 결정은 최종 ‘매각’ 사인이 잔디밭에 나타나기 훨씬 전에 시작해야한다고 조언한다. 문을 닫는 교회가 물리적 자산 즉 주로 토지와 건물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충고한다. 베터스 목사가 말하는 죽어가는 교회가 하지 말아야할 일 3가지와 그 전에 해야 할 6가지 조치에 대해 들어보자.

 

재산 관리에 관한 한 죽어가는 교회들이 저지르기 쉬운 세 가지 실수

 

첫째, 천천히 퇴색한다.

 

교회가 힘을 잃어가고 있는 것을 보고 있지만 그것을 부정한다. 어떤 이는 그것을 믿음이라 부르고, 어떤 이는 희망이라고 부른다. 그러면서 아무도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다. 그들의 시점은 미래보다는 과거, 임무보다는 유지에 머물러 있다. 그러면서 청구서가 쌓이기 시작한다. 너무 많은 교회가 그들의 시설과 성도들을 잃어버렸다. 그들은 자신의 수명이 다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 다중 담보대출

 

교회가 단순히 청구서를 지불하기 위해 제2, 제3의 담보를 잡히기 시작한다. 교회는 추가 시간을 벌기 위해 모기지로 받은 돈을 사용해 돌리는 방법을 택한다. 

 

셋째, 한 조각씩 팔아넘긴다.

 

만약 여러분의 교회가 정기적인 청구서를 지불하기 위해 그 재산을 저당 잡히거나 그 중 일부를 팔아야 한다면, 돌아올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것이다. 좀 더 강한 어조로 말한다면 하나님은 새는 양동이를 채우기 위해 개입하지 않으신다. 성도들을 구한다는 명분이 계속해서 나쁜 관리 결정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쉽지는 않지만 더 나은 옵션이 있다. 그들의 교회와 모든 자산을 잃는 상실보다는 나을 것이다.

 

최악의 상황을 당하기 전 교회 재산에 대한 6가지 사전 조치

 

1. 필요로 하는 건강한 교회에게 자산을 그냥 주라.


성도들을 빚에 더 눌리게 하기 전에, 남아 있는 것이 별로 가치가 없을 정도로 덩어리 채 팔리기 전에, 건강하고 부흥하는 교회나 어려운 사역단체를 찾아 그들에게 주라. 교회의 자산이 은행에 팔리고, 찢겨져서 콘도나 미니몰로 변하는 것을 보는 대신에 하나님나라의 천국창고에 쌓이는 기쁨을 맛보라. 마음먹기가 어렵지만 후일 여러분의 결정이 건강하고 엄청난 충전이 되어있는 기쁨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2. 부동산을 매각하고 수익금을 기부하라.

 

교회 재산이 더 이상 이상적인 사역 위치에 있지 않고 다른 목적에 적합하다면, 최선의 행동방침은 최고의 금액을 지불하는 사람에게 부동산을 매각한 다음 교회의 사명과 열정의 일부를 수행할 수 있는 효과적인 사역에 기부하는 것도 방법이다.

 

3. 엄청난 할인가로 다른 교회에 재산을 팔아라.

 

부채상환, 채무대납 등 어떠한 이유로든 해결책이 없다면 다른 교회에 가능한 싸게 팔아라. 실재로 은행에 팔리거나 건물을 잃는 대신 그것이 수십 년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힘으로 수천 명의 삶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그래야 한다.

 

4. 건물 사용 및 청구서를 공유할 다른 사역자를 찾으라.

 

빈 시간에 교회 건물 및 자산을 공유할 다른 교회나 단체가 있다면 그들도 부담이 없고, 당신의 교회는 청구서 지불에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5. 멀티사이트 캠퍼스로서 다른 교회와 협력하라.

 

물론 멀티사이트에 대한 염려가 있다. 작은 교회는 큰 교회의 약탈적인 행동에 우려를 가질 수 있다. 실재 이 경기장(?)에서 어떤 포식적인 행동을 본 적이 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진정으로 협력하는 교회들은 생각보다 많다. 그리고 큰 교회들보다는 중소 교회들의 협력으로 일어나고 있다. 만약 인수라고 한다면 은행에 인수되는 것보다 다른 교회에 의해 인수되는 것이 낫지 않겠는가? 교회가 하나님나라의 확장을 위해 일하고 있다면 하나의 교회라도 살려내어 강하게 부흥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6. 교회 문을 닫고 새로운 교회의 싹을 틔우라.

 

그렇다. 앞으로 수십 년 안에 많은 교회들이 문을 닫을 것이다. 하지만 많은 새로운 교회가 시작될 것이다. 아마도 교회의 숫자를 만회하기는 힘들겠지만, 우리는 교회 건물을 다양한 만남의 장소로 제공해 줌으로써 새로운 교회들의 싹을 틔우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나라를 위해 선한 일을 한 교회는 문을 닫더라도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 만약 그렇게 어렵게 쌓은 교회 자산이 천국창고에 보관될 수 있다면, 우리는 그렇게 할 의무가 있다.

 

 

나의 정체성이 내 몸에 있지 않는 것처럼 교회의 정체성 역시 건물에 있지 않다. 또한 있어서도 안 된다. 하지만 주님께서 약속하셨듯이 하나님의 교회는 영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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