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
가정의 달에 추천하는 영화 3편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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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5/07 [01:4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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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끼리 모이면 화목하고 행복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서먹서먹하고 보이지 않는 벽이 있는 경우도 있다. 올해도 가정을 달을 맞아 가족들이 모일 기회가 많을 것 같다. 특별히 가족 간에 서먹하고 깊은 감정이 남아있다면 여기 소개하는 영화 세편을 만나보면 어떨까?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자.

 

아빠와의 벽을 허는 <아름다운 비행> 

 

▲ 아빠와의 벽을 허물고 거위들과 함께 남쪽으로 날아갈 수 있을까.

주인공 에이미는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은 후 10년 만에 아버지 토마스를 만난다. 엄마를 잃은 슬픔과 함께 아버지와의 사이에서 느껴지는 벽. 에이미는 이 사이에서 방황하며 시간을 보낸다.

 

에이미는 우연히 길에서 거위 알을 줍고 이를 정성스럽게 지켜준다. 여기에서 태어난 16마리의 새끼 거위는 에이미를 엄마로 알고 따른다.

 

그러나 야생 거위를 키우는 것이 불법이라며 경찰이 찾아오자 에이미와 아빠는 거위들에게 하늘을 나는 법을 가르치기로 한다.

 

거위의 서식지가 개발되기 시작하면 이들은 갈 곳이 없기 때문이다. 남쪽으로 나아갈 거위를 위해 에이미와 아빠는 작은 경비행기를 만들어 이들을 훈련한다.

 

이 과정에서 아빠와 딸 사이에 알게 모르게 자리한 벽은 서서히 무너지는데. 과연 에이미는 이 16마리 거위를 남쪽으로 날려 보낼 수 있을까.

 

하치이야기- 충견 하치코를 통해 만나는 연민

 

▲ 세상을 떠난 주인을 항상 기다리는 하치.     ©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하치 이야기.

 

이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하치는 일본의 아키타견으로 1924년 히데사무로 우에노 교수를 동경에서 만난다.

 

하치는 이 교수를 따라 매일 동행을 시작한다. 1925년 5월 우에노 교수가 뇌졸증으로 사망하자 하치는 돌아오지 않는 그를 위해 매일 기차역에서 기다린다. 이어 하치 역시 주인을 기다리다 1935년 3월 세상을 떠난다.

 

영화는 이 실제 하치의 기다림을 다루고 있다. 특히 배우 리챠드 기어가 출연해 당시에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비록 동물이지만 한 사람을 향한 희생과 사랑.

 

기다림이라는 소재를 통해 만나는 감동은 가족과 함께 보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기에 좋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것만이 내 세상 - 황당한 가족사 그 안에서 싹트는 사랑

 

▲ 황당한 가족사. 그러나 그 안에서 싹트는 형제애.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이었던 전직 복서 조하. 지금은 한물간 오갈 데 없는 상황이다. 조하는 우연히 17년 만에 헤어진 엄마와 다시 만나게 된다.

 

그런데 엄마는 생전 처음 보는 진태를 동생이라고 데리고 오는데. 조하와 진태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되고 너무나 다른 둘은 좌충우돌 삐걱대기만 한다. 그러나 동생 진태는 피아노에 천재적 재능을 지니고 있는 ‘서번트 증후군’을 가지고 있었다. 진태는 캐나다로 갈 경비를 마련할 때까지만 조하와 함께 지내고자 하는데.

 

인생의 바닥에 놓인 형과 장애를 앓는 동생이 만난다는 소재는 무척 진부하기도 하다. 그러나 조하역을 맡은 이병헌의 연기와 동생 진태역을 맡은 박정민의 맞장구는 영화를 보는 내내 즐거움과 함께 묘한 감동을 전한다.

 

진태는 과연 무사히 캐나다로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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