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교계
아주사퍼시픽대학 "학생 가이드북에 동성애 허용한다고 바꾼 적 없어" 최초 보도는 오보
APU 데이빗 빅스비 부총장, 존 박 교수(총장 특별자문) 한인 기독 언론 통해 반박 기자회견 가져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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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4/12 [12:1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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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 지난 3월 16일 캘리포니아주 몬로비아시에 자리한 로컬 뉴스 <샌가브리엘밸리트리뷴>은 인근 아주사시에 자리한 아주사퍼시픽대학(Asuza Pacific University, 이하 APU)이 캠퍼스 내 동성애(LGBTQ) 관계를 금하는 것을 다시 해제했다는 보도를 냈다. 내용에 따르면 대학 이사회가 학부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 핸드북을 업데이트하라고 행정관에서 지시했고, 동성애 관계를 금지한 언어가 삭제되었다고 밝혔다. 매체는 학교 대변인 레이첼 화이트씨가 이를 확인했다고 언급했다. 

 

APU가 동생애 관계 금지를 해제(다시)했다는 샌가브리엘밸리트리뷴 기사 제목 ▲ 사진=SGVT

 

최초로 <센가브리엘밸리트리뷴>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다른 외신을 비롯해 일부 한인언론들까지도 APU 측이 캠퍼스 내 동성애 관계를 허용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도를 내보냈다. 예상대로 이 뉴스를 접한 학부모와 학생들을 중심으로 또 한번 사실 여부에 우려와 비판 여론이 들끓었다.

 

APU는 종합대학교로 여러 단과대를 두고 있다. 그중 한인들은 주로 신학대학원에 다수 재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학교 출신 목회자와 사역자들 다수가 미주에서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이 학교의 동성애 이슈는 항상 미주 한인 교계의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 같은 중요성으로 인해 APU 데이빗 빅스비 부총장이 지난 4월 9일 LA 한인타운 로텍스 호텔에 자리한 한 식당에서 직접 한인 기독 언론들을 만나 이번 이슈를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총장 특별자문을 맡은 존 박 교수도 함께했다. 

 

▲ 한인 기독언론을 통해 반박 기자회견을 연 데이빗 빅스비 부총장(왼쪽)과 총장 특별자문 존 박 교수.     © 크리스찬투데이

 

빅스비 부총장이 결론은 이렇다. “APU의 모든 교육과 원칙 등은 성경을 바탕으로 한다. 이것을 결코 절대 바꾼 적이 없다. 성적 정체성에 관해 우리는 남자와 여자라는 하나님이 정하신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명의 남자와 한 명의 여자 사이 결혼을 통해 성적 결합이 이뤄진다는 것이 우리의 원칙이고, 절대 변한 적이 없다”. 그는 최초 보도된 <샌가브리엘밸리트리뷴>의 내용이 잘못된 것이며 “그런 결정을 내린 사실이 전혀 없다”고 여러 차례 강조했다. 

 

빅스비 부총장은 이어 “지난 1일 교수진과 교직원 전원에게 학생 가이드북에 명시된 신앙 선서에 동의하고 이를 확약한다는 내용을 담은 서한을 배포했다”고 말하며, 모든 교수와 직원이 15일까지 서명 후 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존 박 교수 역시 “APU는 종합대학이지만 재학생 대부분이 기독교인이다. 1899년 개교 이후 많은 선교사를 양성했고 한국의 여러 기독교 대학과 자매결연도 맺고 있다”며 학교가 성경적 가치를 무엇보다 중시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어떻게 이 같은 오보가 났는지 모르겠다. 앞으로 한인 기독언론과의 만남 등을 자주 가지면서 대응 방법을 논하겠다"라는 말고 덧붙였다. 

 

▲ 학부생을 상대로 하는 APU 학생 핸드북 내용을 보여주며 설명을 하는 존 박 교수.     © 크리스찬투데이

 

한편 이번 APU 동성애 이슈와 관련 최초 보도사로 언급된 <샌가브리엘밸리트리뷴> 측은 3월 16일과 19일 이후 이와 관련된 추가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다. 해당 매체는 4월 10일 자로 APU 대학 신임 총장에 관한 뉴스를 내보냈다. APU는 10일 이사회를 통해 존 웰레스 총장 후임으로 폴 퍼거슨 박사를 17대 총장으로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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