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안양대 불법매매와 자금출처 수사하라"
안양대학교 교수협의회, 사정당국 촉구
김철영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9/02/05 [04:13]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안양대학교 교수협의회는 학교법인 우일학원 김광태 이사장이 대순진리회 성주방면에 학교를 매각하려고 한다는 의혹과 관련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 이사장과 이서사회에 불법 매각을 즉시 중단하고 전원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 안양대학교가 대순진리회 성주방면에 매각될 위기에 놓였다.     ©뉴스파워

 

교수협은 지난 1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건학이념을 저버리고 대학의 불법 매각을 획책하는 김광태 이사장과 이사 전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면서그리고 학교 발전에 전혀 기여하지 못한 김광태 이사장이 학교를 물려받은 사유재산으로 착각하여 사익을 챙기고자 한다면 결코 법과 정의의 심판을 모면하기 어려울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교수협은 교육부는 신규 이사 2인에 대한 승인 신청을 즉각 거부하라.”고 촉구하는 한편 사직당국은 대학의 불법 매매와 자금 출처를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안양대학교는 1948년 설립된 장로회신학교를 모태로 1952년 대한신학교로 인가받아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교단과의 인준 관계 속에 기독교 교계 지도자를 양성하기 시작했고, 1981년 4년제 대학으로 학력인정을 받아 일반학부를 증설하여 1990년 대신대학 그리고 1995년 안양대학교에 이르기까지기독교 대학으로서의 전통과 역사 속에서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에 이르렀다안양대학교는 개교 이후 70년간 한 순간도 기독교 대학이 아닌 적이 없었으며신학대학과 신학대학원을 통해 수많은 목회자들을 배출하였고일반 학과들은 기독교 가정의 자녀들이 선호하는 유수의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불행히도 지난 십년 동안 전 총장 김승태의 배임과 횡령 그리고 학교법인 우일학원 이사장 김광태의 독단과 무능으로 인하여 교수들을 비롯한 학교의 모든 구성원은 큰 고통과 분노 속에 인내하여 왔다우리 교수들은 대학의 설립정신과 교육공동체를 지키기 위하여 헌신하면서법인이 낭비한 학교 재정을 보전하고자 발전기금 모금에 적극 참여하였고대학평가에서 낙오되지 않기 위해 힘껏 노력하였고이로 인하여 최근 대학평가와 국책사업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내어 새로운 희망의 교두보를 마련하였다.

 

그런데 지난 12월 교수협의회는 학교가 대순진리회 성주회에 매각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되었고이에 대하여 김광태 이사장에게 공식적으로 질의하였으나 이사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답하였다그러나 확인된 바에 의하면 2018년 8월 28일 이사회에서 이사 2인이 새로 선임되어 이미 교육부 승인을 받았고, 2018년 12월 17일 이사회에서도 이사 2인이 새로 선임되어 교육부에 승인 신청 중이다새로 교체된 이사 4명은 대순진리회 성주회 산하 기업의 대표들인 문 모씨와 허 모씨(이상 8월 선임), 그리고 대진교육재단 중원대학교 총장직무대행 김 모씨와 대학원장 이 모씨(이상 12월 선임)로서이들은 모두 대순진리회 성주회에 속한 인사들이다이제 이사회 정원 8명 중 4명의 이사가 대순진리회 성주회 인사들로 교체되고 학교 운영권이 대순진리회 성주회로 넘어가는 것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이는 기독교 정신을 건학이념으로 하는 안양대학교를 타 종교 단체에 은밀하고 부정한 뒷거래를 통해 불법 매각하는 것임이 분명하다이를 학교 매각이 아니라 단순히 이사 몇 사람을 교체하는 것이라거나우리 대학은 기독교 대학이 아니라 일반 종합대학으로 비기독교인도 이사가 될 수 있다고 강변하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격이며 현 상황을 호도하려는 헛된 시도에 불과하다무엇보다도 모든 구성원을 기만하면서 건학이념이 전혀 다른 타종교에 학교 운영권을 넘기는데 그 이면에 불법적인 뒷거래가 없다고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에 안양대학교 교수협의회는 건학이념을 저버리고 대학의 불법 매각을 획책하는 김광태 이사장과 이사 전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하면서그리고 학교 발전에 전혀 기여하지 못한 김광태 이사장이 학교를 물려받은 사유재산으로 착각하여 사익을 챙기고자 한다면 결코 법과 정의의 심판을 모면하기 어려울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면서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1. 교육부는 신규 이사 2인에 대한 승인 신청을 즉각 거부하라.

2. 김광태 이사장과 이사회는 불법 매각을 즉시 중단하고 전원 사퇴하라.

3. 사직당국은 대학의 불법 매매와 자금 출처를 수사하라.

 

뉴스파워 제공

ⓒ 크리스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