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이정미 선교사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9/02/01 [10:38]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 이정미 선교사(터키 푸른초장교회)
SKY 캐슬 드라마를 보며 한국 입시를 돌이켜보았다. 난 어릴 때부터 음악 대학에 가는 것이 꿈이었다. 고3때 음대를 준비하며 입시에 관계된 사람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 결과 1년 만에 합격할 수 있었다. 작곡과는 피아노, 화성학, 청음, 작곡 실기가 있는데 그것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했었다. 그때 먼저 대학에 합격한 언니가 있었고, 그쪽을 통해 입시를 준비하게 되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준비한 결과 합격하게 되어 그토록 바라던 음대생이 되었다.
 
대학원 입시 준비도 먼저 책을 읽고 대학교 4학년 여름 방학 때 기차를 타고 학교를 찾아갔다. 대구로 와서 인터넷으로 강의를 들으며 준비하고 시험을 치게 되었다. 그때도 꿈을 꾸며 하나님께 기도하고 준비했다. 피아노 레슨을 하며 번 돈으로 인터넷 강의 학비를 내고 강의를 듣게 되었다. 합격과 동시에 내 삶은 대구에서 서울로 오면서 삶의 지경이 넓어졌다.
 
2009년 2월, 터키 땅에 남편과 함께 오게 되었다. 또 다른 삶이 펼쳐지고 하나님께 믿음으로 구하며 나아갔다. 교회 개척을 하며 이곳 사람들처럼 살면서 나는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2016년 엘에이 대회에 혼자 비행기를 타고 가서 대학교를 찾아보았다. 그러다 언젠가 공부를 하고 싶다는 소원이 생겼다. 터키에서 미국의 신학교의 공부를 꿈꾸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때 하나님께서 그 길들을 열어주셨다.
 
우리는 살면서 자신의 꿈을 계획한다. 그것이 어떤 꿈인지 각자의 상황은 다르겠지만, 소망하며 꿈을 꾼다. 드라마에서는 입시 코디네이터의 말을 전적으로 믿고 맡기라고 한다. 나 역시 음대에 입시를 준비하며 선생님의 말 한마디에 모든 것을 걸고 쫓아갔던 날도 있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나아가는 믿음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음대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교회 키보드 반주자가 되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대학생이 되면 나도 교회에서 키보드를 연주하고 싶었다. 그래서 하나님께 기도했다.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하신 말씀을 묵상했다. 그 당시 대구에서 반주하던 내가 서울에서 이제는 터키에서 반주하게 하셨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깨닫는다.
 
이제 더 크고 놀라운 꿈을 꾸게 되었다. 처음엔 키보드 연주를 하고 싶어서 음악 대학에 들어갔는데, 지금은 하나님의 나라를 꿈꾸며 이곳에서 살게 하셨다.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하신 말씀을 이제 이 땅에 온지 십년이 되어 다시금 깨닫게 하신다. 더불어 교회 개척과 함께 하나님의 꿈이 이 땅에서 실현되어가는 것도 직접 보게 하신다. 바로 이것이 말씀대로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는 것이었음을 깨닫게 하신다. 
 
새로운 꿈을 꾸게 될 때마다 먼저 그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하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살게 하신다. 어쩌면 이렇게 글을 쓰시게 하는 것도 내 삶은 하나님께 전적으로 달려있음을 깨닫게 하시는 것 같다. 돌이켜보니 다 하나님의 은혜였고, 인도하심이었다. 오늘도 글을 통하여 삶을 나누게 하심에 감사할 따름이다. 하나님께 전적으로 내 삶을 믿고 맡길 때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셨음을 고백케 하신다.
ⓒ 크리스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