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선교
선교현장의 목소리 ⑲ 태국 황진호·송영임 선교사
“태국의 다음세대를 위해 복음씨앗을…”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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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9/01/29 [03:2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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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진호 선교사와 송영임 선교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측 GMS 선교사로서 태국에서 현재 18년째 사역하고 있다. 교회개척을 비롯해 어린이 사역과 사회복지 사역, 미얀마 이주난민 교회 협력 사역, 태국인 입양 사역 등을 하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태국은 아시아 특별히 동남아시아 선교의 중심지다. 마지막 추수의 계절에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곳으로 불리는 태국이 선교의 브리지 역할을 하는 지역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한국뿐 아니라 미국, 서구 유럽의 선교사들과 단체들이 연구소나 선교의 전략적 요충지를 가장 많이 세우는 곳 중 하나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태국은 오랜 불교의 영향, 즉 태어날 때부터 사찰이 학교, 지역 공동체, 죽음의 요람에 이르기 까지 일상에 밀접한 역할을 차지하기에 200년 가까운 선교 역사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개신교가 0.4% 밖에 되지 않는 곳이 태국이기에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러한 척박한 선교의 환경에서 18년 동안 한결같이 태국의 다음세대를 위해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이가 있다. 태국선교비전센터를 이끌고 있는 황진호 선교사는 오랜 태국의 선교 역사에도 불구하고 개신교의 전도가 미미한 이유를 상대적으로 어린이 사역과 기독교 교육 사역의 부족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어린이 기독교 교육은 다른 어떤 사역보다도 꼭 필요한 사역입니다. 비록 시간이 오래 걸리고 많은 노력과 재정을 필요로 하지만, 태국의 미래를 내다본다면 결코 어린이 기독교 교육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상 고아원과 미국 선교사들로부터 따뜻한 사랑을 받기도 했던 황진호 선교사는 “사랑의 원자탄”이라 불리는 손양원 목사의 제자 목사님의 양자가 되어 어린 시절을 보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순교의 신앙을 배우게 되었고, 중학교 1학년이 되던 때에 선교사가 되어 빚진 자로서 주의 종의 삶을 살기로 서원하게 된다. 
 
“부족한 종이 빚진 자의 심정으로 선교사의 사명을 감당하고자 신학을 하였고, 태국 선교사로 부름을 받은 지도 어느덧 18년째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무엇보다도 28년 된 공장을 교회로 개조해 어린이 유치원을 비롯해 청소년 사역과 사회복지 사역 등을 해오고 있습니다.” 
 
황 선교사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어린이 사역자로 불러주신 것을 이미 예정된 길을 가는 것처럼 당연하게 여긴다. 그는 자신이 어렸을 때 그랬던 것처럼 태국 선교사로 오자마자 가장 먼저 했던 일이 태국 아이들을 수양딸, 아들로 삼은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드디어 그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일꾼들로 세워져 선교사로 파송을 받는 모습을 보면서 감격에 겨운 보람과 어렸을 때의 교육을 중요성을 세삼 느낀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이 일을 위해 가난했지만 저의 어린 시절을 선교사들과 훌륭하신 신앙의 선배 목사님들의 손에 키우셨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부족한 저를 한국에서부터 인형극을 배우게 하셨고, 사회복지를 공부해 장애인시설 교사와 유치원, 양로원 복음 전도자로 사용하셨습니다. 그 외에도 전기공사 일과 기독교 신문사에서도 경험을 쌓게 하셨습니다. 또한 제 아내인 송영임 선교사는 10년 가까운 공무원 생활과 유치원 부설인 놀이방을 운영케 하셨습니다.”

▲ 태국선교비전센터 한국어학당에서 공부하는 현지인들과 함께     © 크리스찬투데이
황 선교사는 현재 교회로 사용하고 있는 기존 공장건물을 2010년 태국 방콕 신공항에서 약 10km 떨어진 곳에 700평의 부지와 함께 구입했다. 그 후 2017년 6월부터 지금까지 새로운 선교센터 건축에 대한 비전을 품고, 전문적인 전도사역과 선교유치원, 한글/영어/음악을 가르치는 각종 아카데미스쿨, 선교관 및 농어촌교회 기독교인 자녀 합숙소, 다음세대들의 훈련 장소와 국제대학교 합숙소 등의 역할을 감당하는 선교의 터전이 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 
 
“처음 제정적인 문제로 제대로 된 선교센터를 건축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사역해 왔습니다. 10년이 흐른 지금은 주변지역의 발전에 따라 사립학교 1,000명, 국립학교 1,000명, 중국화교대학 1만명, 국제대학 18,000명 등 학교와 주택들이 들어오는 신도시 계획 지역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추어 비전센터가 건축되므로 태국선교의 자립과 세계선교의 섬김의 장소가 되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태국선교비전센터가 전문화 · 다양화 · 다목적으로 사용되어질 날을 꿈꾸어 봅니다. 지금까지의 훈련과 경험 그리고 인내가 앞으로의 하나님의 비전과 계획 속에 있는 줄로 믿습니다.”
 
불교의 나라 태국에서 황진호 선교사의 헌신과 희생의 씨 뿌림이 우리 시대는 아니라 할지라도 훗날 태국 선교와 다음세대에서 큰 열매로 맺혀질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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