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칼럼 및 자서전 출판기념회 답사
이상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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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19 [08:3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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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니 이런 영광스러운 날도 만나게 되는군요! 나의 계획으로는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이었습니다. 년 중 가장 분주한 때임에도 불구하시고 이 날을 기억해 주시고 이렇게 귀한 시간 내어 주시어 먼 길을 달려 이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분 한분 한분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평소 가까이서 크게 존경하는 어르신들께서 귀한 순서를 맡아 주시고 주옥같은 말씀을 주심에 대하여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책을 출판했다는 소식을 들은 주변의 목사님들이 제게 가장 많이 하시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아무런 소문도 없이 언제 그런 준비를 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시면서 묻는 질문은 비용이 얼마나 들었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목사님들이 바라는 소망은 다르지 않습니다. 설교집이나 칼럼 그리고 자서전을 출판하는 것입니다만 하지 못하는 이유는 돈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책을 내는데 돈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돈만 가지고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지난 십 수 년 동안 크리스찬투데이의 금 같은 지면에 부족한 사람의 글을 실어 주신 것도 귀하고 감사한 일인데 이번에 이렇게 아름다운 책을 출판할 수 있도록 저를 강하게 이끌어 주셨습니다. 그렇지 않았으면 이 책이 세상에 나오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런 뜻에서 크리스찬투데이 발행인과 사장님께 큰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이 시간 특별히 감사드리는 것은 자서전 (야곱의 고백)출판을 위해서 크게 수고하신 아름다운동행의 박에스더 사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수년전부터 이곳에 오실 때마다 저에게 자서전을 내야 한다고 말씀하실 때마다 일언지하에 거절했습니다. 여러분이 아시는 대로 제가 자랑할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그럴 때마다 박에스더 사장님이 반복해서 하시던 말씀이 있으셨습니다. 이 목사님은 빛이 있지 않으십니까? 하나님께 받은 특별한 은혜가 있지 않으십니까? 그것을 감사드려야 하지 않습니까? 라고 하시는 말씀에 더 이상 거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가장 많이 생각한 것이 있습니다. 
 
내가 주님을 모르던 때에 죽었으면 지금의 나는 없는 겁니다. 주님도, 천국도 하늘의 상급도 얻지 못했을 텐데 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도 의학적으로 치료가 어려운 병이라는 말을 듣고 있습니다. 한국의 모든 병원이 1972년을 넘기지 못한다고 했었습니다. 한 때 서울 세브란스 병원만 4 번 입원 했었습니다. 
 
마지막 입원은 40일 동안 있었습니다. 당시 나의 몸의 상태는 혈압이 60/25, 맥박이 일분에 330번까지 뛰었습니다. 혈압이 너무 약하게 뛰니까? 심장에 청진기를 대고 박동 수를 세어야 했습니다. 혈압이 내려가니까? 피가 신체 전 부분으로 공급이 되지 않아 발끝 손끝에서부터 굳어져 갑니다. 

심할 때는 헤모글로빈의 숫자가 2-3까지 내려간 적도 있었습니다. 일 년 이상 반복 수혈을 통하여 생명을 이어가야 했었습니다. 그런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났습니다. 당시 중앙일보 사회장이셨던 김천수선생님이 치료 되었다는 말에 대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목사가 산 것은 이 목사님의 하나님이 살리신 겁니다.
 
이 목사의 병이 자연적으로 치료될 확률은 3-400년 만에 하나 있을까 말까 하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당시는 몰랐는데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나를 살리신 분은 의사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부모 형제도 아니고 나의 수고나 노력으로 산 것도 아니었습니다. 주님이 살리시고 여기 이 자리까지 오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를 빛내 주신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인사의 말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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