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산모와 신생아 돌보며 예수님의 탄생 더 생생히 느껴
"나의 잊지 못하는 크리스마스 추억은 이렇습니다"
오영례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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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06 [02:3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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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영례 사모(새생명비전교회)
해마다 성탄절이면 천국에서 이 땅으로 오신 예수님을 더 생각하게 됩니다. 이 곳 미국에서는 “Merry Christmas”라는 인사대신 “Happy Holliday” 라는 인사로 대신합니다. 예수님의 탄생보다는 Holiday에 더 의미와 가치를 두는 것입니다. 갈수록 사람들이 예수님 탄생의 기쁜 소식, 즉 복음에 대해 무감각해져 가는 모습이 저의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친히 피조물이 되어 우주 속으로, 이 땅으로, 여인의 몸에서 오셨다는 사실은 너무나 신비롭고 놀라운 사건입니다. 저는 RN으로 Postpartum(산후병동)에서 출산 후의 산모와 신생아를 간호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창조주이신 예수님께서 여인의 자궁에서 태아로 자라시고 출생하시고, 여인의 품속에서 젖을 먹고 자라셨다는 사실이 더 충격적인 사실로 느껴집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우리와 동일하게 유년기, 아동기, 청소년기, 청년기를 거쳐 어른이 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고 우리를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사심으로 우리가 이 땅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 지를 친히 보여 주셨습니다. 

사모로서 교회에서는 사랑과 존중히 여김을 받는 편입니다. 그러나 직장에 오면 산모들의 요구와 필요들을 채워주고 섬겨 주어야 하는 간호사입니다. 입원과 퇴원이 많은 병동이라 바쁠 때면 동료들의 불평과 거칠고 함부로 하는 말들이 저의 심령을 상하게 할 때가 있습니다. 가정에서, 교회에서는 소중한 사람으로 여겨지지만 직장에서 함부로 취급될 때 상처를 받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과 환경을 멀리하고 피하고 싶습니다. 저는 그럴 때마다 “예수님이시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 시대에 모든 사람이 알고 믿고 있는 율법은 자신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해 더럽거나 경건치 않은 것은 멀리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복음인 예수님은 더러운 귀신들린 자, 나병환자들에게 다가가심으로 그들을 깨끗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어두운 세상으로 오셔서 세상을 밝게 하셨습니다. 불평과 불만이 가득한 사람들, 상처주는 말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괴롭고 상처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상처받지 않기 위해 그들을 피하기보다 그들을 품고 사랑함으로 내 속의 감사와 기쁨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날마다 기도합니다. 내 자신이 더욱 주님으로 채워지고 주님의 사랑으로 충만해지도록 기도합니다. 제가 세상에서 어두운 마음을 밝혀 주는 빛으로서의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오늘도 성탄절을 기다리며 저를 통해 주님의 모습이 직장에서 드러나지길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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