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새벽송과 성극이 아련한 추억
"나의 잊지 못하는 크리스마스 추억은 이렇습니다"
오정방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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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06 [00:5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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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정방 장로
6. 25 한국동란이 발발했던 그 해의 성탄절로부터 올해 68번째의 크리스마스를 맞게 된다.

친구의 이끌림으로 고향의 울진중앙감리교회 주일학교에 첫 발을 디뎠지만 무슨 음이 있었을까? 동무 따라 강남 간다고 그저 놀이 삼아 예배당 문턱을 넘었을뿐, 지금 생각하면 그 때부터 아니 그 이전 잉태로부터 주님은 이미 나의 일생을 계획해 놓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한 해 한 해 믿음이 쌓이고 창조주를 알아가는 삶이 지속되었으며 해마다 성탄절
은 찾아왔고 감사와 기쁨은 점점 커져갔다.

지금 와서 성탄절의 기억을 더듬어보니 눈길을 거닐며 새벽송 돌던 때와 성극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가던 적이 제일 추억으로 남는다.

요즈음은 날씨가 많이 달라졌지만 60년대를 전후해서는 우리나라에 삼한사온이 정확해서 성탄의 계절
에는 눈이 많이 와서 언제나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보냈다.

성탄일 새벽에 지역을 나눠 믿는 집은 빼놓지 않았지만 믿지 않는 집에도 가서 전도차원으로 찬송을 부르고 성탄의 기쁨을 전하면서 축복기도를 해주었고 준비된 가정에서는 과자, 사탕 봉지를 받고 더러는 집안으로 들어가 더운 음식도 대접 받던 일이 그저 아련하게 떠오르고 있으며 그 당시 같이 새벽송을 돌았던 동무들의 안부가 갑자기 궁금해지는 것은 지금도 어린 시절의 크리스마스 추억을 잊지 못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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