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자 - 여행이야기
뉴포트 비치의 크리스마스 보트 퍼레이드
올해로 110회째…150여 대의 보트가 참가해 독특한 디자인 자랑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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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2/05 [04:0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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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을 상징하는 장식으로 꾸며진 보트     © 크리스찬투데이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을 특별하게 보내고 싶다면 뉴포트 비치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보트 퍼레이드를 꼭 놓치지 마라. 동부나 남부의 경우 하얀 눈을 배경으로 멋진 연말 기분을 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다. 하지만 쉽게 눈을 볼 수 없는 남가주의 바닷가 도시에서는 나름의 독특한 연말 행사를 하는데 바로 지역의 이점을 활용한 보트 퍼레이드다. 

남가주의 연말 시즌에 보트 퍼레이드를 펼치는 곳은 적지 않다. 그러나 최고의 백미를 꼽자면 단연 뉴포트 비치 퍼레이드를 말하고 싶다. 20세기 초에 시작된 이 퍼레이드는 처음 뉴포트 비치에 자리한 발보아 섬에 정착한 사업가들로부터 시작됐다. 존 스카르파와 조셉 비크는 ‘토너먼트 오브 라이츠’라는 이벤트를 시작했다. 1907년 스카르파는 일본 스타일 등을 단 곤돌라에 파사데나에서 온 관광객을 태웠다. 이후 1908년 작은 보트를 지닌 이들이 함께하면서 첫 번째 보트 퍼레이드가 시작됐다. 

1913년 월터 거스틴이 이 행사를 더욱 키우기로 했고 이때부터 ‘Illuminated Water Parade’라는 행사가 시작됐고 심사위원까지 두는 등 나름대로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세계 제 1차 대전의 영향으로 인해 이 행사는 빛을 보지 못했다. 2차 세계 대전이 반발한  1919년부터 1949년까지는 주로 여름에 행사가 있었다. 1946년 이후로 뉴포트 비치 시청 공무원들이 큰 배를 항구로 이끄는 바지선에 연말 장식을 꾸미기 시작했다. 이들 바지선에 탑승한 이들은 뉴포트비치 해안가에 사는 이들을 향해 크리스마스 캐럴을 부르는 등 연말 분위기를 냈다. 

▲ 예쁜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보트 퍼레이드     © 크리스찬투데이

한동안 중단된 보트 토너먼트 역시 이때를 기점으로 다시 살아났고, 이제는 ‘뉴포트비치 크리스마스 보트 퍼레이드’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남가주를 대표하는 행사로 굳어졌다. 여기에는 매년 150여 대의 보트가 참가해 각자의 독특한 디자인을 지닌 장식을 뽐낸다. <뉴욕타임즈>에서는 이 행사를 두고 전 미국을 대표하는 연말 행사 상위10위 중 하나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올해 뉴포트비치 보트 퍼레이드는 110회를 맞는다. 행사는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여기에는 세 가지 테마를 지닌 보트 이벤트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먼저 12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홀리데이 라이트 쿠르즈가 있다.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등 장식 쿠르즈를 타고 약 75분간 뉴포트비치의 고급 주택단지를 돌며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메인 행사인 크리스마스 보트 퍼레이드 상품을 고르면 멋진 불빛 장식을 뽐내는 보트들 사이를 다니며 잊지 못할 연말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퍼레이드는 12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린다. 두 개의 이벤트를 코스를 모두 돌 수 있는 티켓도 있고 6명 정도의 프라이빗한 공간을 위한 보트 렌탈 티켓도 있다. 

한편 보트 퍼레이드는 선물용 상품권도 구매할 수 있어, 특별한 이들을 위한 연말 선물로도 큰 인기를 끈다. 뉴포트비치 크리스마스 보트 퍼레이드는 웹사이트를 통해 출발하는 보트의 시간표를 제공하고 있으며, 티켓 예약 및 구매도 가능하다. 특히 예쁜 등으로 장식된 보트를 단체로 빌릴 수 있는 상품도 있기에, 연말 단체 모임을 위한 이벤트 장소로도 손색이 없다. 
 
문의: www.christmasparadeboa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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