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
가족과 함께 보면 좋을 영화 3편...(7)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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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1/27 [07:1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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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연말을 맞아 교회 모임은 물론 다양한 주제로 사람들을 만날 기회가 많아진다. 소중한 이들이 모인 자리에서 맛있는 식사와 함께 친목을 다지기 위한 영화 관람은 어떨까? 여기 익어가는 겨울을 느끼고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들과 함께 나누면 좋을 작품 세 편을 소개한다.
 
일등주의 아빠에게 찾아온 산타의 선물 <실버벨>
 
▲ 구세군 봉사활동을 통해 변하가는 브루스의 모습을 그린 영화     © 크리스찬투데이
스포츠 전문 기자 브루스는 지고는 살 수 없는 1등 주의를 지향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특히 스포츠 승리에 대한 집착이 강한 그는 어느 날 아들의 농구 경기에서 심판에게 항의하다 그만 심판에게 상처를 입히게 되고, 그에 대한 책임으로 구세군 사회봉사 명령을 받게 된다. 그러나 브루스의 승부욕은 구세군 봉사에서도 계속된다. 그는 모금함을 채우기 위한 승부 근성으로 인해 행인들에게 반강제적인 기부를 강요하는 등 그곳에서도 문제를 일으킨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직장에서까지 승진 기회를 놓치게 된 브루스. 그러나 그 안에서 잊고 있었던 아들과 가족 간의 소중함과 함께 브루스 자신이 놓치고 살아온 소중한 것들을 깨닫는 일들이 펼쳐진다.

이 영화는 <신은 죽지 않았다>를 만든 헤롤드 크론크 감독이 다소 진부한 이야기를 감동 있게 풀어내고 있다. 인생에 있어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 브루스. 철없는 아빠와 철든 아들이 풀어나가는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다 함께 만나보자. 
 
어느 날 갑자기 모든 것을 잊게 된다면 <브레인 온 파이어>
 
▲ 가족과 함께 희귀병을 이겨낸 실화를 바탕으로 한 브레인 온 파이어     © 크리스찬투데이
21살 <뉴욕포스트> 기자로 활동 중인 수잔나는 어느 날 갑자기 몸에 이상이 오기 시작한다. 손발의 감각이 무뎌지고 환각이 보이는가 하면 기억력도 점점 없어진다.

멍한 상태가 이어지면서 발작 증세까지 보이는 수잔나. 병원에서는 조울증과 같은 정신병으로 판단하지만 그녀의 상황은 더욱 나빠진다.

결국 희귀병인 항NMDA 수용체 뇌염이 원인으로 밝혀진다. 이 병은 몸의 염증이 뇌를 공격하는 원인을 찾기 힘든 병 중 하나다.

영화는 실제 이 병을 극복한 인물인 수잔나 카할란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그녀의 투병 이야기와 그 고통을 참고 함께 병을 이겨낸 가족들의 잔잔한 감동이 보는 이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주변에 투병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이 있다면 함께 관람하며 용기를 얻기 좋은 영화다.
 
끝나지 않은 남북 이데올로기 대결이 낳은 한 가족의 비화 <출국>
 
▲ 긴박한 첩보 영화와 같은 연출 속에 담긴 가족의 비화.     © 크리스찬투데이
영화 <출국>은 북한에 아내와 두 딸을 두고 탈출한 오길남 박사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전반적인 줄거리는 1986년 독일 베를린에서 유학 중인 경제학자가 월북을 선택한 후 북한의 실상을 알게 되고 다시 탈출을 결심하면서 두고 온 아내와 딸을 구하기 위한 긴박한 상황을 다루고 있다.

영화는 마치 첩보영화와 같은 긴장감이 보는 내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그 안에 담긴 다양한 메시지들은 화면을 통해 만들어진 장면 그 너머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만든다. 특히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한 이들의 안전지대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요즘 현실을 생각할 때 북한의 급변 사태 시 탈출하는 이들을 어떻게 돕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부분도 있다.

영화 <출국>은 한국에서 11월에 개봉한 따끈한 신작으로, 미국에서 개봉된다면 가족과 함께 관람하기 좋은 소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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