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특집
이민 목회자 대상 "자존감" 정도 설문조사
한인이민 목회자들은 대체로 양호
송금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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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31 [07:2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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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평균지수 25보다 높은 31점 기록


크리스찬투데이가 이민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자존감(Self-Esteem)" 정도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나의 자존감은 과연 어느 정도?”를 주제로 목회자들이 스스로 얼마만큼 자신을 존중하며 사역에 긍정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는지를 엿보고자 위함이었다. 이번 설문은 10월 1일부터 20일까지 20일 동안 ‘크리스찬투데이 한인교회주소록’을 바탕으로 약 1,000여명의 목회자들에게 온라인 뉴스레터 설문지를 발송했고, 그 중 총121명이 설문에 응답했다(표본오차 ±0.05).
 
설문 내용은 현재까지 자존감 척도 중 가장 빈번히 사용되는 미국의 저명한 심리학자 마셜 로젠버그의 ‘자존감 테스트’를 인용, 총10가지를 질문 형태로 물었다. 각 문항 당 답변은 △전혀 아니다 △보통이다 △조금 그렇다 △매우 그렇다의 4개 중 하나를 고르는 방식으로, 10개 문항의 점수를 합산해 30점 이상은 높은 자존감을, 20점 이상은 보통, 19점 이하는 낮은 자존감을 가진 상태를 나타낸다.

설문조사 결과 이민 목회자들의 자존감은 전 연령층대에서 대체로 높은 점수인 평균 31.12점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40대(22명)가 평균 32점으로 가장 높게 나왔으며, 60대(43명)가 평균 31점, 50대(41명) 평균 30.8점, 70대(15명) 평균 30점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응답률 비율은 전체 121명 중 남성이 98명으로 81%가 응답했으며, 여성은 23명으로 19%가 응답했다. 조사 결과, 여성 목회자의 자존감이 평균 32점으로 남성 목회자 평균 30점에 비해 2점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문항별 집계로는 첫 번째, “나는 내가 다른 사람들처럼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의 질문에 ‘매우 그렇다(4점)’가 73명(59.8%)으로 가장 많이 응답했으며, 둘째, “나는 좋은 성품을 가졌다고 생각한다”는 질문에는 ‘조금 그렇다(3점)’의 응답이 59명(48.4%)으로 ‘매우 그렇다(4점)’의 37명에 비해 22명(30.3%)이 더 응답했다.


세 번째 질문 “나는 대체적으로 성공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에는 ‘보통이다(3점)’ 41명(33.6%)과 ‘조금 그렇다(2점)’ 44명(36.1%)으로 거의 비슷하게 나왔으며, ‘매우 그렇다(1점)’는 33명(27%)이 응답했다.

 
네 번째, “나는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처럼 일을 잘해낼 수 있다”에는 ‘매우 그렇다(4점)’ 53명(43.4%), ‘조금 그렇다(3점)’ 48명(39.3%), ‘보통이다(2점)’ 20명(16.4%) 순으로 답했다.
 
다섯 번째 문항, “나는 자랑할 것이 별로 없다”는 ‘보통이다(3점)’ 49명(40.2%), ‘전혀 아니다(4점)’ 43명(35.2%), ‘조금 그렇다(2점)’ 26명(21.3%), ‘매우 그렇다(1점)’ 3명(2.5%) 순이다.

여섯 번째, “나는 나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4점)’가 63명(51.6%)으로 가장 많았으며, ‘조금 그렇다(3점)’ 44명(36.1%)과 ‘보통이다(2점)’ 14명(11.5%)이 그 뒤를 이었다. 

일곱 번째, “나는 나 자신에 대해 대체로 만족한다”의 자존감 정도는 ‘매우 그렇다(4점)’가 46명(37.7%)으로 ‘조금 그렇다(3점)’ 53명(43.4%)에 비해 낮은 응답률을 보였고, ‘보통이다(2점)’가 21명(17.2%), ‘전혀 아니다(1점)’라고 답한 응답자도 1명(0.8%) 있었다.


여덟 번째, “나는 나 자신을 좀 더 존경할 수 있다면 좋겠다”의 물음에는 ‘조금 그렇다(2점)’와 ‘보통이다(3점)’가 47명(38.5%)과 43명(35.2%)으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매우 그렇다(1점)’가 17명(13.9%), ‘전혀 아니다(4점)’는 14명(11.5%)에 그쳤다.
 
 
아홉 번째, “나는 가끔 나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는 예상대로 ‘전혀 아니다(4점)’가 82명(67.2%)으로 가장 높게 응답했으며, ‘보통이다(3점)’ 27명(22.1%), ‘조금 그렇다(2점)’ 10명(8.2%)에 ‘매우 그렇다(1점)’도 2명(1.6%)이 답했다.

마지막으로 “나는 때때로 내가 좋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의 자존감을 묻는 질문에 대한 대답 역시 아홉 번째 대답과 비슷한 형태로 ‘전혀 아니다(4점)’ 72명(59.0%), ‘보통이다(3점)’ 33명(27.0%), ‘조금 그렇다(2점)’ 13명(10.7%), ‘매우 그렇다(1점)’ 3명(2.5%)이 응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자존감 미국 평균 지수가 25점인데 비해, 이민 목회자들의 자존감이 상대적으로 5-6점 정도가 높게 나온 것을 알 수 있었다.

고단한 이민자의 삶 속에서 목회와 가정을 돌봐야 하는 이중삼중의 고충이 따르는 이민 목회자들이지만 자존감 측정 결과가 낮게 나오지 않아 치수 상으로만 볼 때 비교적 안심되는 부분이다. 하지만 50대, 60대, 70대의 목회자 응답자가 10명 중 8명꼴인 전체 응답자의 81.8%(99명)가 응답하고, 40대 이하의 응답률은 22명으로 18.2%에 그쳤다는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물론 40대에서 가장 높은 자존감 지수를 보였지만 다른 연령대와 별반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미루어볼 때 이민생활이 비교적 안정적인 괘도에 오르는 50-60대에서 가장 많은 응답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측해볼 수는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목회자들의 자존감은 교회의 크고 작음, 성도수의 많고 적음, 생활의 부요와 빈곤, 다른 목회자들과의 비교를 떠나 하나님이 각자에게 주신 비전을 부여잡고 성령의 힘에 의지할 때 자신뿐 아니라 맡겨진 성도들과 상대들을 주님의 가장 사랑받는 소중한 가치 있는 존재로 변화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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