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교계
지역특집 /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
인구 85만명에 10여 한인교회, 목회자 행복지수 높아
송금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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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31 [03:0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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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호 중심 주‘느긋함’+‘세련미’+‘저렴한 물가’ 자랑


진정한 미국을 경험하고 싶다면 오대호 지역 중심에 위치한 오하이오 주를 방문해야 한다. 오하이오 주에는 이리 호(Lake Erie), 오하이오 강(Ohio River), 3개의 대도시(신시내티, 콜럼버스, 클리블랜드), 매력적인 애팔래치아 산맥, 세계적인 박물관, 세계에서 가장 큰 아마시 공동체 마을, 세계 기록을 갖고 있는 어드벤처 파크가 있는 곳이다.
 
특히 미국 최대의 작은 마을이라고 불리는 콜럼버스는 중서부 특유의 친절함, 느긋함과 저렴한 물가가 특징인 오하이오의 주도이면서 최신 유행하는 나이트라이프, 최고의 문화 명소와 세련된 동네까지 대도시의 즐거움도 만끽할 수 있다. 
 
콜럼버스 한인교회협의회(이하 콜럼버스교협) 회장을 맡고 있는 전재균 목사(콜럼버스 한인침례교회, 사진)에 따르면 인구는 약 85만 명에 불과하지만 훨씬 더 큰 대도시처럼 느껴져, 어느 요일에 방문해도 뉴욕이나 로스앤젤레스에 뒤지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최근 들어 부쩍 인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오하이오 주립대학을 중심으로 인근에 여러 대학교와 신학교들이 있어서 ‘학원도시’로도 불린다고 한다. 전재균 목사를 통해 오하이오주 콜럼버스 지역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콜럼버스교협 소개를 부탁한다

▷콜럼버스에 있는 한인교회는 10여개가 조금 넘는다. 이 중에서 교협에 속한 교회는 뉴비전교회(전동은 목사, 하나님의성회 한국총회), 베델 인터네셔날 연합감리교회(이미란 목사, 미국연합감리교회), 새빛감리교회(배종현 목사, 한국감리교회), 콜럼버스 한인연합감리교(장이준 목사, 미국연합감리교회), 콜럼버스 한인장로교회(이준원 목사, 미국장로교회), 콜럼버스 한인침례교회(전재균 목사, 남침례교회), 한들장로교회(박신웅 목사) 등 7개 교회다(가나다 순). 
 
매년 부활절연합새벽예배와 여름철 청소년수련회, 가을연합부흥회를 연합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목회자들이 협력과 하나 되는 것에 힘쓰는 아름다운 연합정신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또한 이 지역의 한인기독실업인협회(회장 지호준 집사)와도 긴밀한 관계를 갖고 있어, 교협 목회자들이 순번제로 매달 실업인협회 모임에서 말씀을 전한다. 실업인협회는 매년 교협이 주최하는 여름 청소년수련회를 위한 경비 일부를 헌금해 물질적으로 도움을 주고 있으며, 연합부흥회 기간 동안에 강사와 교협 목회자들을 초대하는 조찬모임을 주관한다. 

▲ 콜럼버스 한인교회협의회 목회자들이 자리를 함께 하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콜럼버스 지역 한인들의 생활상은?
 
▷콜럼버스 지역 한인들의 구성은 이민자들과 한인 유학생 두 부류로 크게 나눌 수 있고, 국제 결혼한 한인여성들도 적지 않다. 한인 주민들은 약 3천여명이 거주하고 있는데, 이들은 주로 건축업계, 세탁소, 식당, 식품점, 미용, 건강관리와 치료 및 체육관 등의 자영업과 회계, 법률, 의료, 보험, 교수 등 다양한 전문직에 종사하고 있다. 한인 유학생은 OSU, Ohio Wesleyan University, Ohio University, Franklin University, Columbus College of Arts 등, 한 때 1,100여명까지 되었을 때도 있다가 지난 3, 4년 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현재는 700 ~ 800여명 정도로 보고 있다. 

▶콜럼버스 지역 한인 교회와 성도들의 장점은?

▷각 교회가 독특한 사역을 해나가면서도 연합으로 행사를 치룰 때는 주안에서 뜻과 힘을 모아 순조롭고 은혜롭게 일을 하는 성숙함이 있다. 이러한 모습은 이 지역 비신자들에게 교회와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해주리라 믿는다.
 
개인적으로 미주의 다른 지역에서 목회하다가 20년 전에 콜럼버스로 와서 목회를 하면서 갖게 된 확신과 감사한 것 중 하나가 이곳은 각 교회에 마음이 맑고 순박한 성도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아마도 이 특성이 콜럼버스 지역에서 사역하는 목회자들의 행복지수가 높은 요인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타주에서 콜럼버스 지역을 찾는 성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콜럼버스에는 비교적 다양한 교단에 속한 한인교회들이 있어서 한인 성도들이 이곳을 방문하거나 이주해 온다면, 자신이 속했던 교단의 교회를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콜럼버스교협 목회자들은 주님과 주님이 맡기신 양들을 지극히 사랑하여 건전한 믿음과 신실함으로 각 교회를 이끄는 선한 목자들이라고 자부한다. 
 
콜럼버스 한인연합감리교회

▲ 콜롬버스 한인연합감리교회에서 지난 10월 3일 지역연합부흥회가 열렸다     © 크리스찬투데이

1976년 한미 여성들이 모여 성경공부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되어 같은 해 동부교회란 이름으로 시작됐다. 1979년 미국 감리교회로 이전과 동시에 교회 이름을 한인연합교회로 개명하고, 2012년 제9대 담임으로 장이준 목사가 부임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라”는 말씀을 교회 사명으로 하는 한인연합감리교회는 주일학교, Youth, 청년, EM 사역을 통해 차세대 리더를 양육하며 교회와 세상에 영향을 끼치는 리더를 세우기 위해 헌신하고 있다. 지난 10월 3-5일에는 교협이 주최하는 가을 연합부흥회를 개최했으며, 매달 한차례씩 속회가 돌아가면서 YWCA에서 하는 홈리스 사역에 점심 봉사와 시니어 대학과 한방의료 사역 등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콜럼버스 한인장로교회

▲ 콜럼버스 한인장로교회 홈페이지.     © 크리스찬투데이

지난 10월 14일 창립 27주년을 맞은 한인장로교회(이준원 목사)는 예배, 교제, 양육, 사역, 전도와 선교를 통해 그리스도의 제자를 삼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 성도가 행복한 교회를 모토로 하고 있다. 이 비전을 바탕으로 ‘가정교회’ 모델을 받아들이고, 2007년 9월부터 가정교회로 전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특별히 양육 프로그램으로 ‘삶공부’가 있어 5개의 필수과정과 몇 개의 선택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필수과정으로는 ‘생명의 삶’, ‘새로운 삶’, ‘경건의 삶’ 등 3개의 그룹 공부와, ‘확신의 삶’,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 등 2개의 일대일 양육 공부가 있다. 이 5개의 코스를 마쳐야 정식 목자의 자격이 주어지며, 특히 결혼 전 교육인 ‘예비부부의 삶’은 본 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리기 원하는 커플은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과정이다.
 
콜럼버스 한인교회
 
▲ 콜럼버스 한인교회 전교인 수련회 모습.     © 크리스찬투데이

콜럼버스 한인교회는 1969년 염필형 목사에 의해 창립된 콜롬버스에서 가장 먼저 세워진 교회다. 현재 4대 담임으로 1991년부터 이근상 목사가 이끌어 오고 있다. 특별히 2세 교육에 힘을 쏟고 있는 콜럼버스 한인교회는 유년주일학교 교사만 50여명이 넘고, 영어반과 한글반으로 나뉘어 예배와 성경공부를 진행한다. 또한 매주 토요일 오전에는 한글학교와 미술학교를 오픈하고 있으며, 태권도 교실과 수학 교실도 주일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스턴 타운센터 전등 축제

▲ 콜럼버스 이스턴 타운센터에서 전등축제가 열린다.     © 크리스찬투데이

콜럼버스의 이스턴 타운센터에서 연말을 맞아 오는 11월 16일 오후 6시 30분 전등축제가 펼쳐진다. 56피트의 디지털 크리스마스트리를 비롯해 화려한 빛이 밤하늘을 수놓는다. 깜짝 놀랄만한 엔터테인먼트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아이들과 함께 기념이 될 만한 사진도 남길 수 있다.
주소: 160 Easton Town Center, Columbus, OH, 43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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