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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들의 목회자’로 불린 유진 피터슨 목사 별세
‘가자(Let’s Go)’ 마지막 말 남겨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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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10/26 [07:5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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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 퍼터슨 목사의 생전 인터뷰하는 모습    ©Navpress 동영상 캡처
 
유진 피터슨 목사가 지난 22일 향년 85세의 나이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피터슨 목사는 지난주부터 심부전과 치매로 인한 호스피스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으며, ‘Let’s Go’라는 마지막 말을 남겼다. 
 
피터슨 목사의 가족들은 크리스천 언론 Navpress 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며칠 동안 땅과 하늘 사이의 얇고 성스러운 공간을 항해했다. 그는 우리에게 낙원에 들어가는 것을 환영하는 무리들에게 하는 것 같이 말을 했다. 한두 마디의 방언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의 마지막 말 중에는 ‘Let’s go’도 있었다. 얼굴엔 기쁨이 넘쳤고, 몇 차례 웃음을 보이며 축복 가운데 기쁨을 남겼다.”고 전했다.
 
또한 “목사로 평생을 살면서 주일을 지내고 그 다음날인 월요일에 돌아가신 것도 어울린다는 느낌이 들었다. 교회를 신실하게 섬겨온 목사님이 하나님의 나라의 평안한 안식에 거하게 됨을 우리 모두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었다.
 
피터슨 목사는 ‘목회자들의 목회자’로 불리며 많은 목회자들과 신앙인들에게 영향을 끼쳤던 인물이다. 1932년 미국 워싱턴주 이스트 스탠우드에서 태어나 몬태나주 캘리스펠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유년 시절 오순절교회를 다녔다. 1950년 시애틀 퍼시팩대학에 입학해 철학을 공부했으며, 졸업 후엔 뉴욕신학교에서 신학을 마쳤다. 이어 존스 홉킨스대에서 셈어 연구로 석사학위(MA)를 받았으며, 1958년 미국장로교단(PCUSA)에서 목사 안수를 받았다. 
 
1959년 뉴욕신학교에서 성경 원어와 성경을 가르쳤고 뉴욕시 화이트플레인스장로교회에서 협동 목사로 일했다. 이 시기 목회자로서의 소명과 정체성을 깨달아 1962년 교수직을 사임하고 메릴랜드주 작은 마을인 벨 에어에서 ‘그리스도 우리 왕 장로교회’를 개척해 29년간 사역했다. 1993년부터 2003년까지 캐나다 벤쿠버의 리젠트칼리지에서 영성신학을 가르쳤다. 
 
피터슨 목사는 생전에 약 35권의 책을 저술했다. 그 가운데 가장 유명한 책은 <메시지(The Message>로, 현대어로 성경을 직접 번역해 독자로 하여금 성경의 파워풀한 힘을 느끼게 한다는 평을 받았다. 그밖에 <일상, 부활을 살다>,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한 길 가는 순례자>, <유진 피터슨 목회 멘토링 시리즈> 등이 있다.
 
별세하기 전까지 그는 아내인 잰 피터슨 사모와 그의 고향인 몬태나주 캘리스펠 호숫가 통나무집에서 지냈다. 장례예배는 캘리스펠 제일장로교회에서 치렀다.
 
한편 피터슨 목사는 작년 7월 릴리저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동성결혼에 대한 지지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그는 “결혼은 한 남자와 한 여자 사이의 관계성이라는 성경적 관점을 지지한다. 동성애자들은 내가 섬긴 다양한 교회, 대학 캠퍼스, 공동체에 있었다. 목사로서 내가 해야 할 일은 그들을 방문하고, 영혼을 보살피고, 함께 기도하고, 설교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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