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세계
독일 주교회의, 가톨릭 내 아동 성범죄 외면 공개 반성
성직자 1천670명 성범죄 3천677건 드러나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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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9/27 [02:2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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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주교회의가 25일 지난 70여년 동안 독일 사제들이 저지른 아동성범죄 사실을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있다(정중앙이 라인하르트 마르크스 추기경)  © Reuters TV 동영상 캡쳐
 
독일주교회의(GBC)가 가톨릭 교회 내에서 벌어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에 대해 그동안 외면해 온 것을 공개 시인하고 반성했다.
 
독일 DPA 통신사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주교회의는 25일(현지시간) 회의에서 독일 사제들이 지난 1946년부터 2014년까지 주로 13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벌인 아동성범죄 사실을 공개적으로 사과하면서, 성직자 1천670명의 성범죄 3천677건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GBC 의장인 라인하르트 마르크스 추기경은 이날 성명에서 “성적 학대는 범죄이고, 범죄자들은 희생자들에게 가한 아픔과 고통에 대해 용서를 구하기 전에 처벌받아야 한다”며, “독일주교회의 또한 신뢰가 무너지고, 성직자들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부끄럽게 여긴다. 그동안 직시하지 않고 외면했으며 희생자들을 돌보지 않은 데 대해서도 부끄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GBC는 미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가톨릭교회 내 성적 학대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뒤 독일의 만하임대학, 하이델베르그대학, 기센대학의 연구자 컨소시엄에 이번 조사를 요청했으며, 지난 3년 반 동안 27개 교구의 3만8000여건의 내부 문서와 기록을 점검하고 보고서를 작성했다.

▲ 2010년 당시 독일 카톨릭 주교회의 컨퍼런스 모습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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