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교계
천고마비의 계절 10월,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는 영화 세 편
남극 과학 기지 요리사 이야기 남극의 쉐프부터 스탠리 도시락까지
크리스찬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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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9/15 [07:1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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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은 살찌고 하늘은 높다는 가을. 삶의 의욕과 입맛을 잃은 그대에게 이 계절은 영과 육이 살찔 수 있는 좋은 선물이 아닐까 싶다. 무엇인가 맛있는 걸 먹고 힘을 내고 싶지만 마땅한 음식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여기 가을 식욕을 돋워줄 맛있는 영화 세 편을 만나보도록 하자.
 
영하 30도가 넘는 남극에서 무슨 요리를 할 수 있을까? <남극의 쉐프>

▲ 일본 남극 과학기지 내 요리사의 생활을 그린 영화 남극의 쉐프     © 크리스찬투데이

당신이 만약 영하 30도 남극에서 살아야 한다면 하루하루 어떤 음식을 해먹을 수 있을까? 일본의 남극기지에서 생활하는 과학자 9명의 생활을 그린 영화 <남극의 쉐프>는 바로 그 의문에 대한 정답을 던진다. 영화는 실제 남극기지에서 요리사로 활동한 니시무라 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식자재는 대부분 냉동, 건조한 것들. 통조림 등이 대부분인 이 남극에서 요리사는 연구원들에게 고향의 맛을 느끼기 위한 다양한 요리를 개발하게 되는데. 영화 속 니시무라는 있는 재료들을 모아 일본식 주먹밥을 만들고, 라멘이 떨어져 그 맛을 그리워하는 대장을 위한 직접 라멘을 만들기까지 하는 실력을 뽐낸다. 인적을 찾기 힘든 남극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요리의 향연. 니시무라가 만드는 요리를 보고 있자면 잃어버렸던 입맛도 다시 살아날 것이다. 
 
잘 나가던 요리사가 하루 아침에 푸드트럭을? <아메리칸 쉐프>

▲ 푸드트럭 KOGI의 성공 신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아메리칸 쉐프     © 크리스찬투데이

주인공 칼 캐스퍼는 아주 잘 나가는 고급 레스토랑의 쉐프. 그러나 음식평론가와 한판 큰 싸움을 벌인 뒤 칼은 레스토랑 오너와 갈등을 못 이기고 결국 그만두게 된다. 그가 선택한 것을 바로 푸드트럭. 그는 푸드트럭 브랜드 ‘엘 제페(el jefe)’를 만들고 이곳에서 쿠바식 샌드위치로 승부를 건다. 그의 트럭은 소셜미디어를 잘 다루는 아들 덕분에 금세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된다. 그리고 사람들이 원하는 그런 푸드의 경지에 올라선다. 칼은 자신과 갈등을 빚은 요리평론가를 다시 만나게 된다. 이후 칼은 다시 레스토랑의 문을 열게 되는데. 영화 속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다양한 요리를 비롯해 쿠바식 샌드위치의 참맛을 그려내고 있다. 한편 이 영화는 코리안 비비큐 푸드트럭으로 성공한 ‘KOGI’의 사례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푸드트럭 비즈니스 등에 관심 있는 사람과 함께 봐도 좋다.
 
도시락을 싸 오지 못하는 스탠리. 그의 학교생활은 무사할까? <스탠리의 도시락>

▲ 잔잔한 감동과 어린시절 도시락 추억을 떠올려보는 영화     © 크리스찬투데이


영화는 인도를 배경으로 초등학생 스탠리가 등장한다. 공부와 노래, 춤 모든 것을 다 잘하는 스탠리. 그러나 도시락을 싸 올 수 없는 형편으로 인해 수돗물로 배를 채우곤 한다. 그의 친구들은 함께 스탠리와 도시락을 나눠 먹으며 그의 주린 배를 채워주는데. 이때 식탐 선생님이 아이들의 도시락을 뺏어 먹으면서 급기야, 도시락을 못 싸오는 스탠리에게 학교에 나오지 말 것을 말한다. 스탠리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유로 도시락을 싸기가 힘든 형편. 삼촌의 도움으로 도시락을 싸서 선생님께 가져다드리면서 다시 학교에 나오게 되지만, 식탐 선생님도 잘못을 뉘우치고 학교를 떠나게 된다. 영화는 맛있는 요리는 나오지 않지만, 어린아이들이 우정과 도시락을 통해 전해지는 따뜻함이 참 맛있게 다가온다. 쓸쓸한 가을 저녁,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좋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주일 예배 후 여기 가볼까? 남부 캘리포니아 길거리 음식을 한 곳에서
스모가스버그(SMORGASBURG) LA

▲ 뉴욕을 대표하는 푸드마켓 스모가스버그가 LA에도 열린다.     © 크리스찬투데이

 
뉴욕 브루클린을 대표하는 푸드 마켓 ‘스모가스버그’가 지난 2016년 6월부터 다운타운LA 인근 알라미다 농수산 마켓에서 매주 일요일에 열리고 있다. 이곳은 알라미다와 7가 인근에 자리한 옛 아메리칸 어패럴 건물 뒤에 자리하고 있고, 지금은 ‘THE ROW’라는 주상 복합 형태의 건물과 인접하고 있다. 뉴욕의 맛을 대표하는 마켓인 만큼, LA 버전도 이곳 남부 캘리포니아의 길거리 음식들 대부분이 참가해 맛을 뽐낸다. 이곳에서는 음식을 비롯해 다양한 식물, 핸드메이드 제품 등도 구매할 수 있고 작은 공연도 볼 수 있다.

▲ 마마 무수비에서 파는 맛있는 무수비. 마켓의 대표 인기 메뉴 중 하나다     © 크리스찬투데이

대표하는 음식들은 천연 재료로 만든 아이스크림과 음료, 일본식 무수비가 있고 남부 캘리포니아 스타일 비비큐도 눈길을 끈다. 특히 워크 홀릭이라는 한국식 만두도 큰 인기를 끄는 아이템 중 하나. 스모가스 버그 입장은 공짜이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주일 예배 후 친목 모임이나 청년들 아웃도어를 위한 볼거리를 찾을 때 한번 들려보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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