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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노하우에서 찾는 교회개척 비법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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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8/31 [01:18]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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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업 성공의 노하우를 통해 교회 개척의 방법을 찾는다.     © 크리스찬투데이

교회 개척의 노하우를 창업 사례에서 찾는다?

얼핏 뚱딴지같은 소리로 들릴지 모르겠지만 무엇인가를 새로 시작하기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 그리고 결과와 실패가 함께 한다는 점에서 볼 때 창업과 개척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다만 창업은 결실을 보기 위한 다방면의 조언과 지침서, 그리고 사례 분석들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개척은 그리 넉넉하지 못하다. 이 때문에 창업의 노하우를 통해 개척에 적용할 긍정적인 것들을 찾아본다면 개척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여기 창업과 관련된 지침 중 개척에 참고할만한 것들을 소개한다.

성공 사례보다 실패 사례를 주목하라

흔히들 개척을 위해 먼저 개척을 했던 이들의 조언을 구하기도 한다. 그러나 참고는 될 수 있겠지만, 그것이 꼭 나의 사정과 맞는다는 법은 없다. 창업 전문가들은 다양한 사례와 세미나 등을 통해 전해지는 창업의 성공 사례를 무작정 따르는 것을 경계한다. 오히려 성공보다는 실패 사례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한다.

한국에서 스타트업 성공신화를 쓰고 있는 본엔젤스 장병규 대표는 “잘 실패해야 다음에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겪은 시행착오 속 사업 성공에 대해 강조한다.

개척을 앞둔 목회자 역시 주변에 개척 후 교회를 계속 이어가지 못한 경우를 찾아 그 원인과 이유를 먼저 확인하고 자신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경우가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같은 말씀이라도 다른 설교가 될 수 있다

미국 음식 재료 배달 서비스인 블루에이프런은 현재 업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은 바쁜 현대인의 생활 방식을 파고 들어 요리를 원하는 이들이 필요한 만큼의 재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데 여기에도 후발주자가 있다. 셰프데이는 요리를 따라 해볼 수 있는 비디오 요리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플레이트 조이는 사용자가 원하는 선호도에 따른 요리 메뉴 제공으로 인기를 끈다. 이처럼 같은 주제를 두고서도 각자가 추구하는 방향이 다르다.

개척교회도 말씀 중심이라는 교회가 가진 주제를 기본으로 하되 전하는 방법을 달리 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좋다. 예화 또는 칠판을 이용해 성경 풀이를 통한 성도들의 이해를 돕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개척의 성공 사례가 아닌 실패 사례를 분석하라.     © 크리스찬투데이

불편해도 끌리는 것을 주목하라
 
성공 창업을 위해 많은 이들이 인테리어나 기타 고객 편의를 위한 것에 많은 투자를 한다. 그러나 겉보기를 중시한 나머지 콘텐츠 부족으로 인해 쉽게 문을 닫는 경우도 많다.

만화 <고독한미식가>에 등장해 화제를 모은 일본의 맛집인 ‘쿠에’는 말도 안 되는 좁은 공간에서 음식을 판다. 합석은 기본, 옆 사람과 팔을 붙여가며 먹게 불편하지만 이 집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비결은 결국 맛이다.

교회 개척 또한 성도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 투자에 너무 많은 부분에 집중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 역시 무엇을 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함께 가야 한다. 다소 불편해도 일부러 찾는 맛집처럼. 교회 시설이 다소 불편하고 부족하다고 여기더라도 끌리는 것을 개발하고 주목하라.

새교인을 찾아야 할 때는 WHAT 아닌 WHY

김밥집 문을 연 오너가 새로운 손님을 끌기 위해선 무엇을 해야 할까? 김밥집이니 당연히 김밥을 먹으러 오는 손님이 대부분. 그런데 김밥집은 골목마다 자리해 있고, 경쟁도 치열하다. 손님들은 단지 김밥 만을 먹기 위해 이 집을 찾지 않을 것이다. 즉 일반적인 ‘김밥(무엇)’이 아닌 ‘왜’ 이 집 김밥 이어야 하는지 이유가 있어야 한다.

교회 개척도 어쩌면 이 같은 ‘왜’라는 이유가 필요하다. 대부분 교회 개척을 할 때 가족 또는 지인 몇 명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 몇 개월은 버틸 수 있을지 몰라서 결국은 새로운 성도가 필요하다.

그러나 교회 역시 김밥집만큼 그 수가 많다. 미국 역시 한인들이 모여 사는 지역에는 블록마다 교회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새로운 성도들에게 ‘무엇’이 아닌 ‘왜’ 우리 교회로 와야 하는지를 전도의 핵심으로 삼지 않으면 결국 여러 개척 교회 중 하나가 되고 만다.

▲ 부산 범천동 세로커피. 조용한 주택가를 파고드는 전략을 세웠다.     © 크리스찬투데이

교회가 뜨는 곳이 아닌 틈새를 공략하라
 
부산 부산 진구 범천동에 가면 세로 커피라는 카페가 있다. 이 동네는 유명한 카페 거리도 아니요 특별히 발달한 중심가도 아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세로 커피라는 곳을 찾아온다. 이 카페는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 만들었다. 입구 역시 카페라기보다 그냥 일반적인 한국적 집 특색을 지니고 있다. 갈색 철문을 열고 들어서면 내부도 역시 일반 가정집이다. 세로 커피는 카페 골목 또는 소위 뜬다는 지역을 벗어나 문을 열었다.

교회 개척 역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곳 소위 뜨는 곳을 일부러 찾아갈 필요가 있는지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또한 정형적인 교회 건물 또는 예배 처소와 같은 시설보다 일반인들이 가장 편하고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곳을 파고드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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