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
목사님들께 많은 질병?
비알코올성 지방간 · 안면마비 · 가슴통증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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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26 [02:1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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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것이라도 몸에 이상이 느껴진다면 주저 말고 진단하는 습관을 길러라.     © 크리스찬투데이

목사님들이 가지고 있는 지병 중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많다고 한다. 즉 평소에 알코올 섭취가 많지 않음에도 간 효소 수치가 비이상적으로 증가하는 것이다. 그러나 통틀어 지방간이라고 하면 보통은 과도한 음주로 인한 결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이 같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는 목사님들 대부분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기 꺼린다. 그런데 왜 목사님들에게 비알콜성 지방간이 많은 것일까
 
일반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의 주요 원인은 과도한 ‘과당’ 섭취다. UC샌프란시스코 대학 로버트 루스티그 교수는 “모든 과당이 간으로 운반되기 때문에 과도한 과당은 식이성 탄수화물을 지방으로 전환해 지방간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고 언급했다. 즉 술을 먹지 않아도 비슷한 효과를 낸다는 것. 담배와 술을 금기시하는 목사님들은 경우 주로 사탕 또는 껌, 때론 군것질 등을 기호식품으로 대신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과당 섭취가 늘어나 지방간을 앓을 우려가 높다는 것. 
 
지방간과 관련해서 금식기도 후 음식 섭취도 주의할 점이 있다. 목회자들이 금식 후 곧바로 먹는 음식 중 대표적인 것으로 죽이 있다. 아무래도 부드럽기 때문에 장기에 부담을 덜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 그러나 간은 오랫동안 음식이 들어오지 않으면 참고 있다가 처음 들어오는 음식을 저장해두어야 한다고 여긴다. 이때 죽이 들어오면 간은 이를 지방으로 전환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 것이 지속해서 반복된다면 결국 지방간을 촉진하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된다.  

▲ 금식 후에는 죽보다는 야채와 영양제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크리스찬투데이
또한 안면 마비 역시 목회자들 사이에서 말하지 못하는 주요한 지병 중 하나다.  카이로프랙틱 전문의 신호찬 박사는 많은 목회자 부부가 공통으로 앓고 있는 지병으로 이 안면 마비를 지목한다. 말씀 준비에 따른 스트레스, 교회 내 성도로 인한 불화 등으로 심리적으로 편치 않은 상태가 이어지면 이것이 혈류량  증가로 이어져 목뼈 신경을 압박한다. 신 박사는 “목뼈의 첫 번째 신경이 귀밑에 있다. 갑작스러운 혈류량 증가는 귀울림 현상, 눈 떨림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하며 특히 아침에 일어나면 얼굴 한쪽 감각이 떨어지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또 하나 원인을 알 수 없는 가슴 통증도 있다. 목회자는 늘 기도하기 위해 몸을 수그리는 자세를 주로 취한다. 몸을 웅크리는 자세를 자주 하다 보면 목등뼈 등에 압박이 이어지고 이는 곳 신경  압박으로 이어져 가슴 통증 등으로 연결될 수 있다. 대부분 이것을 심장 이상으로 알고 검사를 받기도. 그러나 특별한 심장 문제가 아닌 것으로 판단되면 신경에 무리를 주지 않는 자세로 기도하는 법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그렇담 이 같은 지병은 평소에 어떤 방법으로 예방하고 다스려야 할까? 전문가들은 이 같은 질환의 근원으로 스트레스를 말한다. 그리고 목회자들에게 취미 생활을 할 것을 권한다. 흔히들 주변 시선이 따가워 피하는 운동 중 하나인 골프는, 사실 목회자들의 생활 패턴에 도움이 되는 운동 중 하나라고 한다. 특히 불신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운동을 하면 그 자체를 전도의 장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속에 담아둔 말을 누군가에게 내뱉고 싶을 때는 야구장 또는 농구장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누군지도 모르는 이를 향해 속에 담긴 말을 시원하게 내뱉는다고 해도 누구 하나 알아볼 사람도 없다. 특히 이민 사회에서는 한인들이 잘 찾지 않는 팀 경기장은 그야말로 하고 싶은 말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일종의 해우소다. 금식기도 후 식사 역시 죽보다는 적당한 야채와 영양제를 병행하는 것이 지방간을 막는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 스트레스가 쌓이면 야구장 등을 찾아 마음 껏 소리를 질러보면 어떨까.     © 크리스찬투데이
 
목회자들이 주로 가진 이 같은 질환은 키울수록 더 큰 병이 된다. 가슴 통증의 경우는 심장병으로 발전할 수 있고, 비정상적 혈류량 증가로 인한 목뼈 신경 자극은 눈이나 한쪽 얼굴의 심각한 마비를 불러올 수 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지방 간염에 걸릴 확률이 높고 더 심해지면 간경변 내지는 간암까지 갈 수도 있다. 그러니 어느 하나 우습게 볼 것이 아니다. 
 
최근에는 육체적 우울증과 같은 정신적 질환도 경계해야 할 부분. 특히  ‘우울증=불신앙’으로 보는 성도들의 시선은 더욱 목회자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 그래서 어디 가서 말도 못 하는 목사님들을 위한 전문 상담사도 생겼다고 한다. 만일 상담사를 통해 치유할 정도의 상황이라면 더 늦기 전에 반드시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회자는 항상 내 몸을 통해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전해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어느날 얼굴 한쪽이 굳어지는 느낌이 든다거나, 식욕부진 또는 무기력함이 쉽게 찾아온다면 주저말고 병원을 찾아 조기에 진단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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