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선교
달라스 세미한교회 내 카페 '빈야드'
"카페 수익금 통해 더 많은 장애인 동포 고용하고 돕길 바래"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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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24 [04:50]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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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장소제공 · 밀알선교단이 커피와 운영 기술 전담

▲ 깨끗하고 밝은 느낌을 주는 카페 전경     © 크리스찬투데이

 

▲ 카페 장소를 무료로 제공한 세미한교회 최병락 목사

텍사스 달라스에 자리한 세미한교회(최병락 목사)에는 눈길을 끄는 카페가 있다. ‘빈야드(Bean Yard)’라는 이름의 이 카페는 교회의 본당 입구보다 더 먼저 방문자를 반기는 위치에 자리했다.

빈야드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밝고 따뜻하게 꾸며진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고, 코끝을 기분 좋게 자극하는 커피향이 카페 가득 맴돈다. 주문대 앞에 서면 왼쪽 천정에 걸린 전문 바리스타들의 사진에 시선이 멈춘다. 놀랍게도 바리스타 자격을 취득한 이들은 모두 장애인들이다. 일반인들도 만들기 쉽지 않은 커피를 어떻게 장애인들이 감당하고 있을까? 빈야드 카페가 점점 궁금해진다.

장애인들에 대한 직업교육과 취업은 이 사역을 섬기는 많은 단체들이 풀고 싶은 숙제 중 하나다. 빈야드 카페는 그러한 숙제를 풀 수 있는 하나의 좋은 본보기다. 카페는 먼저 다양한 이해를 가진 사람들이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네트워크 사역의 중요성을 증명하고 있다. 한잔의 커피가 카페라는 장소를 통해 일반 손님에게 돈을 받고 음료로 제공되기 까지는 반드시 거쳐야할 단계들이 있다. 먼저 커피를 만드는 재료가 있어야 하고, 그것을 만드는 기술자와 함께 손님을 맞을 장소가 있어야 한다. 어느 하나라도 갖춰지지 못하면 쉽게 굴러갈 수 없다.

먼저 빈야드 카페의 커피와 기술은 장애인 사역을 전문으로 하는 텍사스 밀알 선교단(이재근 목사)이 맡았다. 텍사스 밀알은 밀알 칼리지라는 교육기관과 굿커피밀이라는 사회적 기업을 운영 중에 있다. 밀알 칼리지에서는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 커피와 관련해서는 제조, 바리스타 등 커피 전반에 걸친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굿커피밀한잔의 커피가 장애인들에게 직업을 줍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장애인들의 고용과 복지를 위해 힘쓰고 있다. 이곳에서는 직접 로스팅을 통해 다양한 블랜드 커피는 물론 프리미엄 싱글 오리진까지 만들어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공급한다.

▲ 교육을 이수한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사진     © 크리스찬투데이


여기에 지역 사회와 함께 특히 교회의 통큰결정이 이 결실을 맺는데 기여를 했다. 빈야드 카페는 201711월에 문을 열었다. 그러나 그 전까지 시 당국과 풀어야할 문제들이 적지 않았고, 그때마다 지역 한인사회가 나서 돕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특히 세미한교회가 장소를 무려 5년간 무료로 빌려주는 결정을 했고 카페를 위한 모든 시설과 하드웨어를 제공했다. 최병락 목사는 장애인 동포를 더 많이 채용하고 그들을 돕기 위해 교회가 이 같은 결정을 했고 5년간 밀알에게 모든 운영을 맡겼다. 밀말이 이 카페를 통해 얻은 수익을 통해 더 많은 장애인 동포를 고용하고 돕길 바란다고 전했다.


빈야드 카페는 현재 약 8명의 장애인들과 스텝이 함께 어울려 운영하고 있다. 이 카페를 찾는 손님들 대부분은 커피맛과 더불어 장애인 바리스타들의 친절함을 카페의 자랑으로 꼽는다. 더운 여름 시원한 아이스 라떼 한잔을 시켜 맛을 본다. 좋은 커피와 우유, 그리고 실력 있는 바리스타가 만들었다는 것이 느껴진다. 장애인 직업교육과 취업에 관심있는 단체라면 빈야드 카페에 한번 들려 보시라. 이곳에 앉아 맛있는 커피 한잔을 들고 있노라면, 사역의 방향과 비전이 보일 것이다.

장애인 고용, 회사에 긍정적 효과 기대

조슈아 윤(아시안발달장애인센터, ARS) 이사장

 

나도 한번 경제적 약자를 돕는 일을 해볼까?”라는 생각으로 장애인 고용을 생각하는 업체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여기 소개된 방법을 잘 읽어보시라. 조슈아 윤 ARS 이사장<사진>장애인들은 회사에 충성도가 강하고 책임감을 갖추고 일을 해내는 귀한 일꾼이라고 강조한다.

 

캘리포니아 주에서 장애인을 고용하기 위한 방법은?

캘리포니아 주에서 특별히 장애인만 선별해서 취업 도움을 주지는 않는다. 모든 이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동등하게 보장하고 이를 돕고 있다.

하지만 장애인 취업이 일반인들보다 어려움에 있는 것은 사실이기에 취업과 관련한 캘리포니아 주부서인 EDD(Employment Development Department)에서는 연방정부의 자금지원하에 ‘DEA’‘DEI’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AJCC(America’s job Center of California)라는 취업 전문 비영리 기관과 손잡고 장애인들에게 취업의 기회와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DOR(California Department of Rehabilitaion)이라는 기관은 장애인 전반에 대해 취업 및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돕는 주요한 사업을 담당한다. 아시안 장애인들에게 이 같은 기회를 주는 아시안발달장애인센터역시 이 기관의 감독하에 발달장애인들의 취업을 돕고 있다. 고용주가 장애인을 고용하는 방법은 회사의 취업기회를 앞서 열거한 AJCCCALJOB이라는 웹사이트에 올릴 수 있고, 각 지역에 있는 Disability Resource Coordinators에 연락해 추천을 받을 수 있다.

장애인을 고용할 때 사업주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있는가?

캘리포니아 주만 따로 고용주에게 주는 혜택은 없다. 다만 장애인을 고용 후 초기 교육을 시키는 동안 주어지는 초기고용기회제공의 인센티브가 최고 $9,600까지 제공된다. 그리고 DOR에서 장애인 고용시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잡코치가 붙는데, 이 잡코치의 인건비는 주정부가 부담하므로 고용주에게 부담이 없다. 그 외 IRS에서 정하는 여러 세금감면 프로그램이 있기도 하다.

장애인 고용 시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장애인들은 스스로도 취업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대체적으로 성실하고 열심히 맡은 바 일을 해낸다. 따라서 회사 입장에서 볼 때는 충성도가 높은 직원을 두는 셈. 그 외 고용주 입장에서는 경제적 약자에게 기회를 제공한다는 이유로 기업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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