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권의 책
탕부 하나님
예수 복음의 심장부를 찾아서
송금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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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7/24 [04:2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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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켈러 저/ 두란노
“처음 이 책을 집어들 때 솔직히 ‘독자의 관심을 끌려고 꽤 자극적인 제목을 붙였구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두 장 넘기면서 이내 빠져들었고, 이 제목이야말로 저자가 말하려는 바를 정확히 반영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틀에 박힌 종교의 테두리에서 복음을 끄집어 내려는 저자의 시도가 인상적이다. 복음은 ‘우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관한 것임을 확인시켜 주는 책이다”
 
오늘 소개하는 팀 켈러의 <탕부 하나님>을 읽고 아마존의 한 독자가 쓴 책에 대한 소감이다. 
 
죄와 은혜와 구원 그리고 하나님 나라에 대해 더는 새로울 것 없다 치부되는 복음, 행복을 찾아 막다른 두 길을 폭주하는 세대를 향해 팀 켈러는 호소력 짙은 하지만 이해하기 쉬운 그만의 문체로 방황하고 회의하는 이 시대의 수많은 이들을 역동적인 하나님나라 역사의 장으로 초대하고 있다.
 
팀 켈러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부에 도달하기 위해 우리들에게 익숙한 말씀인 누가복음 15장에 나오는 ‘탕자의 비유’로 이 책을 시작한다. 언뜻 보기에는 딱히 흥미를 끌 만한 게 없는 이야기 일 수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이 이야기를 가급적 ‘탕자의 비유’라고 쓰지 않는다. 
 
특히 온 인류가 ‘탕자’로 낙인찍은 동생 못지않게 형도 ‘잃어버린 아들’임을 밝힌다. 팀 켈러는 단호하게 두 아들 다 틀렸음을 지적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 다 되찾기 위해 그 크기와 깊이를 가늠할 수조차 없이 ‘사랑을 탕진하는’ 아버지 마음 앞에 우리를 멈춰 세운다. 저자는 ‘탕자’(prodigal son)에 쓰인 단어 ‘prodigal’(프러디걸)을, 앞뒤 재지 않고 무모할 정도로 자녀에게 다 쏟아 부으시는 하나님 아버지를 수식하는 데 과감하게 사용했다. 
 
그만큼 이 책의 메시지는 파격적이다. ‘자신이 경건하다고 굳게 믿는 성실한 기존 신자’에게 틀에 박힌 종교의 테두리를 부숴 날것의 복음을 끄집어내는 역할과 비신자나 초신자에게는 기독교 신앙을 올바로 알리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엄격한 종교적 도덕주의자’과 ‘감각적 쾌락을 좇는 회의론자’, 또 그 둘 사이를 오가며 방황하는 이들에게 우리를 찾으러 이 땅에 오신 진정한 아버지, 예수를 소개하고, 막다른 길에서 우리를 꺼내 ‘예수’라는 생명 길을 걷게 해 주신 복음의 참 의미를 선명하게 보여 주고 있다. 
 
한국교회에도 너무나 잘 알려진 팀 켈러, 그는 ‘21세기의 C. S 루이스’라는 찬사를 받을 만큼 탁월한 변증가이자, 영향력 있는 행보를 보이는 기독교 사역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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