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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준비에 앱을 활용하라"
영감 떠 오를 때 생생하게 기록하는 일기장 기능 눈길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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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6/21 [05:52]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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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검색 · 관주와 원어성경 및 시청각 자료 등 다양

서재에 앉아 이번 주일을 위한 설교 준비를 하는 K 목사.  잠시 머리를 식히려 동네 공원으로 산책을 나갔다. 잔잔한 호수를 바라보던 K 목사의 눈에 갑자기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듯한 아기 오리가 보였다. 방황하는 아기 오리는 구슬픈 소리를 내며 무엇인가 찾고 있었다. 잠시 후 엄마처럼 보이는 오리가 다가오자, 아기 오리는 애써 날개짓을 하며 어미에게로 달려갔다. 그 모습을 본 K 목사는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 아기 오리가 마치 예수를 모르고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과 같이 느껴졌다.

집으로 돌아온 K 목사는, 그 현장의 모습을 애써 그려가며 당시의 느낌을 살려 설교에 더하고자 했다. 하지만 다시 책상에 앉았을 때는 어쩐지 그 느낌이 덜했다. 갑자기 무엇인가 떠오를 때에 그 느낌을 적어두었으면 하는 아쉬움. 만약 K 목사에게 일기장 앱이 있었다면 이야기는 달라졌을 것이다.
 
스마트폰 보급과 앱의 발달은 목회자의 설교 준비에 도움이 되는 분야까지 선택 폭이 넓어졌다. 이들 앱을 잘 활용한다면 상당한 효율성을 낼 수 있지만 아직 많은 목회자들이 이 같은 기능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들도 많다. 과연 어떤 앱 들이 설교 준비에 도움이 될까? 여기 주목할만한 몇가지 앱들을 소개해본다.  
 
데이 원 저널(Day One Journal)
다양한 기능 갖춘 스마트 일기장

▲ 하루를 상세하게 기록할 수 있는 일기장 앱
‘데이 원 저널’은 아이폰 유저들 사이에서 최고의 일기장 앱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지난해 무료 버전으로 전환됐고, 안드로이드용 버전도 출시했다. 이 역시 무료다.

이 앱의 특징은 사진과 영상 등으로 일기장을 꾸밀 수 있어 마치 그날 하루 현장에 있었던 것과 같은 생생함을 담아낼 수 있도록 돕는다. 다만 사진을 올리거나 하는 데 있어서 약간의 제한은 있다. 대신 프리미엄(유료) 구독을 하면 무제한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발행된 저널은 PDF 파일 등으로 내보낼 수 있고, 일기장을 모아 실제 책으로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평소 스쳐가는 생각들을 담아두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해본다.



라이브러리 띵(Library Thing)

내 손안에 도서관

▲ 서적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라이브러리 앱
목회자 설교 준비는 성경이 기본이 되어야 함은 물론이다. 여기에 다양한 책을 통해 얻은 지식 등이 더해진다면 성도의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다. 인터넷에 많은 자료가 있다지만 그래도 한권의 책을 직접 읽는 것만큼은 아니다. 이럴 때 ‘라이브러리 띵’ 앱을 받아 본다면, 내 손안에 도서관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앱은 분야별 서적 정보와 나만의 관심사 별로 서적을 모아서 볼 수도 있다. 또한 서적에 찍힌 ISBN 바코드를 찍어 올리면 앱 검색에 노출시킬 수도 있다. 여러 자료를 손쉽게 찾아 설교를 준비하고자 하는 목회자들에게 추천한다.
 




생각의 전개를 돕는 앱

miMind, outliner, iThought(ISO)

▲앱을 활용 생각을 펼쳐보자
목회자들마다 설교 준비시 생각나는 것들을 모아두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메모장 등에 단어 위주로 생각을 정리했다면, 이제 체계적으로 도식화해서 저장하는 습관을 가져보자.

여기 소개하는 앱들은 생각 전개를 체계적으로 기록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그것을 구체화 시킬 수 있도록 한다. 앱의 기능들을 통해 작은 단어를 나뭇가지가 뻗어 나가 듯 순서대로 나열하고서 결론에 도달하는 방법을 이끌어 낼 수 있다. 이 같이 설교에 필요한 요소들을 하나 둘 모아 개요를 짜다보면 설교 준비가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페이스라이프 스터디 바이블(FaithLife StudyBible)

로고스 성경의 무료 앱, 성경 공부용 자료 풍부

▲ 성경사전 등 활용도가 높은 스터디 바이블 앱 
설교 준비를 위해 성경을 볼 때 시청각 자료가 더해진다면 목회자의 설교에 대한 내용은 훨씬 풍성해 질 수 있다.

페이스라이프 스터디 바이블은 로고스 바이블의 무료 버전 앱. 이 안에는 무료 관주와 원어 성경사전이 있고, 설교 준비에 도움이 되는 수많은 그래픽 시청각 자료가 들어 있다.
 







갓 퀘스천(Got Question)

성도의 입장에서 설교를 들여다 본다

▲ 성도 입장에서 질문을 들어본다
설교를 듣는 성도의 입장에서 그들이 가진 궁금증은 무엇일까? 그것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면 설교 준비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

런데 그 궁금증을 어디서 알 수 있을까? 이 같은 물음의 고리는 갓 퀘스천 앱을 통해 해결 할 수 있다. ‘질문 있으세요?’라는 앱은 기독교 신앙에 대한 궁금증을 잘 정리해 둔 앱. 질문 범위는 초신자들이 가질 수 있는 수준에서부터 신앙을 오래 지켜온 이들까지 다양하다. 이 것을 보며 궁금증에 대한 답을 설교에 반영한다면, 성도의 귀에 쏙 들어오는 설교가 될 수 있다. 이 앱은 안드로이드 마켓에는 ‘질문 있으세요?’로 찾으면 되고, 아이폰에서는 ‘질문이 있어요?’라는 키워드로 검색해 찾을 수 있다.




PDF 리더(READER) 앱

아이패드 또는 테블릿 PC를 보면서 할 때

▲ 강대상에서 테블릿PC를 사용할 떄 요긴하게 쓸 수 있는 PDF 리더
목회자들 일부는 아이패드 또는 테블릿PC에 설교 자료를 담아 강대상에 서기도 한다. 이때 한글 또는 워드 파일 그 자체로 보는 것보다 PDF로 변환 후 전용 리더 앱을 통해 읽다보면 넘기기도 쉽고 시인성도 좋다.

아이폰의 경우 PDF EXPERT라는 앱이 많은 이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어도비 리더’ 또는 구글 PDF 리더를 사용할 수 있다. 이밖에 CAM SCANNER라는 앱은 스마트폰 카메라로 문서 또는 사진을 찍으면, 마치 스캐너를 사용한 듯한 품질의 복사물을 만들어낸다. 설교에 시청각 자료 등을 더할 떄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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