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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지 못한 영성의 10가지 증상
송금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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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31 [04:45]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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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는 건 구체적으로 어떤 상태일까? 피터 스카지로 목사가 쓴 <정서적으로 건강한 영성>을 읽고 크리스천 파워블로거 크리스 마틴은 자신의 블로그 Millennial Evangelical에 건강하지 못한 영성의 증상을 10가지로 요약했다. 마틴은 다음과 같은 징후가 보인다면 영적 건강의 적신호라고 말한다.
 
1. 내 만족을 위해 하나님의 일을 한다. 
 
가장 분별하기 어려운 증상인 동시에 가장 악성인 증상이다. 이 증상은 기껏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열심히 해놓고선 결국엔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내 열심이 하나님을 위해 일한다고 했지만 내 만족이 더 컸던 것이다. 좀 더 심하게 말하자면 내 만족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을 이용한 꼴이 되는 것이다. 각종 예배, 기도모임, 봉사모임, 기타 프로그램 등 하나님의 이름으로 행하는 것들 속에서 무작정인 열심이 너무 바빠다보니 하나님이 나에 대한 것을 바꾸려고 하는 것을 어렵도록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특별히 신앙이 종교인의 모습으로 바뀐 직분자들 중에 이러한 증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 화나는 감정, 슬픔 감정, 두려움을 무시한다.
 
간혹 신앙이 좋다고 여기지는 사람들 중에 좀처럼 큰일을 당했을 때는 화를 내거나 슬퍼하는 모습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데 도리어 아주 사소한 일에 더 발끈해 화를 내고 감정을 쉽게 드러내는 모습을 볼 때가 있다. “나는 다 됐지”, “나는 이만하면 됐지”라고 생각할 때가 사실은 가장 넘어지기 쉬운 때이다.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되 무시해서는 안 된다. 화나고 슬프고 두려워하는 자신이 싫어서 아니면 나는 그렇지 않다고 자신의 감정을 무시하는 것은 육체적으로, 감정적으로 또는 영적으로 건강하지 않다. 있는 그대로 자신의 감정 상태를 인정하고 나도 언제든지 넘어질 수 있는 나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것이 보다 건강하다.
 
3. 죄와 이기심에 대해 죽지 않는다.
 
성경은 우리가 구원을 얻기 위해 그리스도를 의뢰하고 그분을 따를 때 “와서 죽을 것”을 요구한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의 죄와 이기심에서 죽기를 꺼린다. 때문에 대부분이 이것을 따르기 란 어려운 명령이다. 우리가 선한 것에는 죽지 않아야 하는 것을 알듯이 잘못 된 것에는 기꺼이 죽을 줄 알아야 한다.
 
4. 과거에 대한 현재의 영향을 부정한다.
 
과거가 단순히 잊히고 사라졌다고 가정하는 것은 너무나 쉽다.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앞으로 해야 할 일에 적어도 지장이 없다면 말이다. 하지만 이것이 당신의 정신적 및 영적 건강에 해롭다고 가정한다면 그냥 무시한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 알코올이나 마약과 같은 중독뿐 아니라 과거의 안 좋았던 기억, 트라우마 등 우리가 가질 수 있는 정서적 또는 영적 문제를 카운슬러를 만난다면, 과거가 우리의 현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를 빨리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크리스천들 중에는 카운슬링에 돈을 쓰는 사람들이 엄청난 위험에 처한 사람만 받는 걸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빨리 받으면 발목을 잡는 과거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데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음과 용기의 부족 탓이다. 
  
5. 세속적인 것과 종교적인 것을 구분해서 생각한다.
 
대부분의 성도들은 미니스트리는 교회 리더들만의 사역이고 성도들은 그들이 하라는 대로 따라 가기만 하면 되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교회 리더들이 모든 사역을 다 하는 것도 아니고 할 수도 없다. 리더들은 다른 이들이 사역을 수행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런 면에서 성도들은 또 다른 미니스트리다. 교회는 교회고 세상은 세상으로 구분짓는 것은 건강하지 못하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편지로 세상에 전하도록 부름 받았다. 
 
6. 하나님과 동행하기보다 사역에만 바쁘다. 
 
이 증상은 처음 증상과 비슷해 보이지만 조금 다르다. 굉장히 신앙적이고 영적이며 거룩해 보일 수 있지만 사역에 몰두한 나머지 하나님과 함께 가야함을 잊을 때가 있다. 이 역시 내 열심히 앞서지만 자신의 만족보다는 하나님과 다른 이들로부터 인정과 칭찬받기를 기대하는 심리가 크다. 우리는 하나님을 섬기려고 끊임없이 바쁘고 거룩하고 영적으로 보일 수 있다. 하나님과 그의 백성에게 봉사하는 것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나의 가치를 증명하기를 기대하면서 수행한다면 궁극적으로 비효율적일 것이고,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영적으로 쇠약해질 것이다.
 
7. 사람과의 갈등을 무조건 피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립이 생겼을 때 충돌을 피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핸들하기에 귀찮고 바쁘기 때문이다. 또 어떤 이들은 일부러 피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을 화나게 하고 싶지도 않고 싫은 소리를 듣기 싫어서다. 하지만 어떤 상황 속에서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모습들을 떠올린다면 갈등을 해결하는데 보다 건강한 크리스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8. 나약함과 실패를 숨기려 한다.
 
우리는 깨짐과 나약함 실패를 덮으려 한다. 수치심은 사람들 누구에게나 있는 감정이고, 우리의 죄에 대한 수치심은 아담과 하와가 눈이 밝아졌을 때 천조각으로 가리는 것처럼, 커버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성경은 안 좋은 모습과 나약한 모습을 영웅처럼 바꾸지는 않는다. 오히려 나약함과 상처와 실패를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다시금 새롭게 쓰임 받는 모습을 성경은 기록하고 있다.
 
9. 내 한계를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성경은 우리가 친구와 원수를 사랑하고 섬기기를 요구한다. 하지만 현명하지 않으면 자신을 다칠 만큼 소진시킬 수 있다. 자신을 돌보지 못할 만큼 내팽겨 두면서 너무 다른 사람을 케어하는 것에 포커싱하지 말라. 당신의 산소호흡기를 먼저 끼지 못하면 다른 사람의 산소호흡기 끼는 것을 도와주지 못한다.
 
10. 다른 사람의 영적여정을 판단하지 말라.
 
우리는 상대를 쉽게 판단하고 정죄하기 좋아한다. 우리의 영적 위험 중 하나가 내 기준으로 다른 사람들을 비교하고 판단하는 것이다. 나와 다르다고 잘못됐다고 말하지 말자. 모두가 하나님 앞에 자신의 모습이 비춰짐을 명심하라. 다른 사람의 영적상태가 잘못됐다고 말하기 전에 자신의 영적여정을 점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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