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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아들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이상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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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5/22 [07:0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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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년 전으로 기억이 됩니다. 이곳에서 태어난 큰 딸이 결혼하여 가정을 이루고 세 번째 아이를 임신하였을 때 필자에게 기도를 요청했었습니다. 세 번째 낳을 아기는 아들이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2 살 아래의 여동생도 두 명의 딸과 아들 하나를 가졌기에 자신도 아들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딸이 목회자인 아빠에게 아들 얻기를 위하여 기도를 요청하는 것은 기도의 응답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자매간에 균형을 위해서 큰 딸의 가정도 아들이 하나 있어야겠다고 생각을 해서 기도를 해 오던 중이었습니다. 큰 딸 가정에 주실 손자를 위해서 반복적으로 열심히 기도를 했습니다. 
 
매일 쉬지 않고 기도를 이어갔던 것입니다. 기도한대로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수도 없이 체험했기에 이번에도 구한대로 반드시 응답하실 것을 믿었습니다. 주실 줄 믿고 감사의 기도를 했습니다. 조금도 의심하지 않고 기도했습니다. 다른 어느 기도보다 많은 정성으로 기도했습니다. 
 
기도할 때마다 주실 것이란 믿음이 더해갔습니다. 그런 믿음은 나만이 아니었습니다. 딸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래서 태어날 아기를 위한 의복도 남자 아이의 것으로 준비를 했습니다. 기다리던 해산의 날이 되어 드디어 병원에 갔습니다. 손자를 볼 생각으로 기대를 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그런데 남자 아이가 아니고 여아가 태어났다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나에게 그 말을 전해 주는 사람이 반대로 말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농담으로 나를 웃기려고 하는 말인 줄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받은 선물이 손자가 아니고 손녀라는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나만 실망한 것이 아닙니다. 딸도 실망을 하는 것 같았습니다. 반드시 아들을 주실 것으로 딸도 믿었고 나도 믿었습니다. 그런데 기도한 대로 손자를 주시지 아니하고 손녀를 주신 것입니다. 그 때 전 이렇게 기도를 했습니다. 하나님! 제가 기도한 것은 손자가 아닙니까? 이번에도 손녀를 주시면 어떡하십니까? 
 
이미 둘이나 있는데 또 손녀입니까? 아들을 주실 줄 믿었던 딸은 허탈한 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무엇이든지 아버지께 구하는 것을 내 이름으로 주시리라,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요한복음 16장 23-24절의 말씀입니다. 예수님 그 말씀 믿고 기도했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그렇게 많을 날, 오랫동안 수도 없이 반복해서 구한 기도가 왜 응답이 되지 않은 겁니까? 아빠 목사의 기도를 믿어왔던 딸이 이번 일로 실망했을 것을 무엇으로 보상하시겠습니까? 구한대로 주시지 아니한 응답에 대해서 항의하는 기도를 했던 것입니다. 
그 일이 있고 난 후 알게 된 것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원하는 것을 위하여 간절하게 기도를 해도 하나님은 우리의 원대로 주시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에 우리가 구한 것 보다 더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하나님의 축복의 섭리와 계획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가면서 하나님이 손자가 아니고 세 번째 손녀를 큰 딸의 가정에 왜 주셨는지 알게 하셨습니다. 더 큰 위로와 행복 기쁨을 딸의 가정에 주시기 위해서라는 것을 깨닫게 하셨습니다. [자식은 여호와의 주신 기업이요 태의 열매는 그의 상급이로다]고 하신 시편 127편 3 절의 말씀이 생각되는 5월 가정의 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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