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 칼럼
사가랴
김덕건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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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8/01/30 [13:23]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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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소개 

▲     김덕건 목사 ©크리스찬투데이

 
김덕건 목사는 하나님 나라 확장을 이루며 살아계신 하나님 앞으로 온 열방이 예배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
다음 세대를 소중히 여기고 온전한 변화를 이룬 그리스도인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으며이를 위해 말씀과 기도의 균형을 따라 영혼을 소중하게 여기는 목회를 하고 있다
현재 달라스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남감리교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수학하고 있다
저서로는 하나님을 소개하는 친구(새신자를 위한 성경인물 안내서/넥서스CROSS)가 있.

                 

1)
사가랴, 거룩함을 추구하며

 처음 목회를 시작했을 때에는 큰 규모의 교회를 성공의 기준으로 착각했습니다. 그러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이러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각 지도자의 역량에 따라 교회의 규모를 정하신다는 생각은 교만한 판단이었습니다. 주님은 분명 외형과 외모에 따라 판단하지 않고 중심을 따라 우리를 보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크신 섭리와 역사는 사람의 지혜로 측량할 수 없고, 하나님의 구원은 우리의 공로로부터 근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전적으로 당신의 주권 하에 이루어지며,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집니다. 우리는 아주 잠깐 하나님께 붙들려 쓰임 받는 막대기에 불과하며, 그저 최선을 다하고 믿으며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며 나아갈 뿐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기 전에 예수님의 성육신을 준비한 여러 인물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의 성육신을 예비한 가장 대표적인 인물 중에 한명이 바로 세례요한입니다. 그의 아버지 사가랴 역시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한 대표적인 사람이었지요( 1). 사가랴와 그의 아내 엘리사벳은 하나님 앞에서 연약함이 많았지만, 하나님은 이들의 믿음의 중심을 보셨고 그들을 의롭게 여기셨습니다.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 1:6)

 

  사가랴(Zechariah)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흠이 없이 살고자 하였고, 주님은 그를 기뻐하셨습니다. 그의 관심은 세속적인 가치관과 풍조에 있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있었으며, 전적으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이기를 원했습니다( 1:6). 사가랴는 거룩한 삶을 추구하였고, 그는 자녀가 없는 가운데에도 믿음을 드렸던 아브라함처럼 주님을 신뢰하였고 이러한 믿음이 곧 하나님으로부터 의롭게 여김을 받는 길이었습니다( 4:3).

 

  “마침 사가랴가 그 반열의 차례대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의 직무를 행할새 제사장의 전례를 따라 제비를 뽑아 주의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고” ( 1:9-10)

 

  어느 날 사가랴는 맡겨 주신 제사장의 사명을 감당하는 중이었습니다. 제사장의 직무를 충성스럽게 감당하기 위해 영적 생활도 철저히 하였지요. 성전에서 예배하며 직무를 감당하는 중에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하였고, 성령의 감동하심을 따라 주님의 사자를 목도하였습니다( 1:12). 두려움 속에서 천사는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말했지요.

  사가랴는 주님께 자녀를 낳게 해달라고 끈질기게 기도하였고 성전에서 기도가 응답되었습니다. 결국 예수님을 예비하는 아기가(세례 요한) 이들 부부를 통해 출생하였고, 성령의 충만함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졌습니다. 오랜 불임을 겪었던 사가랴 부부였지만, 하나님은 이 가정을 통해 구원의 역사를 이루어가셨습니다( 1:13).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 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 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 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 ( 1:13)

 

  얼마 후 사가랴의 아내 엘리사벳은 아들을 낳았습니다. 아들은 남편의 성을 따라사가랴라는 이름을 짓지 않았고( 1:59-66), 기도 중에 들었던요한으로 이름을 지었습니다. 그렇게 사가랴 부부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씩 순종하며 반응하였습니다( 1:13). 세상의 풍조와 사람의 방식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기뻐하심을 따라, 성령님의 능력을 의지하며 나아갔습니다. 이는 그리스도 안에 주어진 하나님의 마음이요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1:17).

 

  “그 부친 사가랴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예언하여 이르되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보사 속량하시며 우리 원수에게서와 우리를 미워하는 모든 자의 손에서 구원하시는 일이라” ( 1:67,68,71)

 

  사가랴는 성령의 충만함으로 하나님께 찬양하였습니다. 주님은 사망의 영향력에 놓여있던 이들에게 빛과 진리의 길을 전하며, 구원의 통로로 사용하고자 사가랴를 부르셨습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지며 주님을 통해 이미 선포되고 있었습니다( 1:14). 말라기 선지자 이후로 흑암의 권세에 놓여있던 곳에 광명의 빛이 비추기 시작했습니다. 비록 로마제국의 암흑기는 여전했지만 거대한 세속화에서도 하나님의 구원하심과 사랑하심은 계속해서 전해지고 역사했습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 12:1)

 

  타락한 세상에서 하나님 앞에서 흠 없이 살았던 사가랴 부부처럼, 하나님은 준비되고 깨끗한 마음을 사용하십니다. 이들을 구원의 도구로 사용하셨던 하나님은 오늘 우리를 빛의 자녀로 부르시며 우리 역시 거룩한 삶을 따라 믿음을 갖기를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를 통해 일하시고 역하실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을 신뢰함으로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합니다.

  

말씀 배경

  사가랴(Zachariah)의 뜻은여호와께서 기억하신다입니다. 세례 요한의 아버지였던 제사장 사가랴는 영적인 사람이었습니다. 사가랴는 24반열로 구성되었던 제사장 그룹 중에 여덟 번째에 속하였고, “아비야반열로 성전에서 섬기며 제사장의 직무를 수행했습니다.

  그의 아내 엘리사벳은내 하나님은 맹세의 하나님이시다라는 뜻으로 남편 사가랴와 함께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였습니다. 엘리사벳은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와 친척관계였기 때문에, 예수님과 세례요한도 서로 친인척 관계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가랴가 살던 시대의 로마 황제는 가이사 아구스도(Caesar Augustus)였습니다.

 

골방일기 

1. 오늘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흠이 없이 행하고 있습니까?

2. 우리 삶에 찾아오시는 예수님을 어떤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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