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도에 있다보니 나라위한 기도에 각별”
약300개 한인교회가 교협 회원… “교회간 수평이동은 안타까워”
송금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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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23 [03:54]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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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한세영 목사(워싱턴지역 한인교회협의회 회장)
 
▲ 한세영 목사는 맨하탄음대 및 대학원과 웨스트민스터 합창대학원을 졸업하고, 총신신대원에서 M.Div.를 마쳤으며, 웨스터민스터신학교 목회학박사과정을 이수했다. 벅스카운티장로교회 음악전도사, 수원영광교회 교육전도사, 왕성교회 전도사, 영생장로교회 부목사를 거쳐 2006년부터 메시야장로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가족으로 나미영 사모와 2남 1녀를 두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 소개를 부탁한다.
 
△이곳은 크게 3지역으로 수도권 지역인 Washington D.C.와 메릴랜드 지역 그리고 버지니아 지역에 걸쳐 펼쳐져 있다. 지역이 넓긴 하지만 진리 안에서 교회간의 유대를 강화하고 교회 연합사업 증진의 중차대한 사명을 절감하여, 그 사명을 보다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복음주의 교회들이 뜻을 합하여 1975년 워싱턴지역한인교회협의회를 창립했다. 제1대 정용철 목사를 회장으로 선출한 이래 현재 제43대 회장 한세영 목사에 이르고 있다.
 
신년하례예배, 부활절연합예배, 성탄축하음악예배 등 워싱턴DC 인근 지역의 각종 연합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며, 각 교회가 협력하여 교회연합 사업을 유기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지금까지 300여 교회가 가입되어 복음화대회, 목회자부부힐링트립, 수재민돕기, 성경박물관 후원 등의 지역교회와 사회를 활발하게 섬기고 있다. 무엇보다도 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위치한 만큼, 연방정부와 국회와 나라를 위한 기도에 각별하다. 
 
워싱턴 지역 한인교회들의 특성과 장점이라면.
 
△이곳은 미국의 연방정부가 위치한 곳이라 많은 고급인력들이 자리 잡고 교회에 출석하는 것을 특징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생활수준도 타 지역에 비해 높고, 이민 역사도 오래 되었기에 역량이 큰 교회들도 꽤 있다. 중소형 교회들이라 할지라도 그 비전의 폭이 다른 지역보다 더 크다는 특성이 있다. 나라와 민족과 세계 선교를 위해 헌신하는 폭이 더 넓다고 할 수 있고, 대통령과 정치권을 위해서도 더 민감하게 기도하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교회들이 서로 협력하고 연합하는 일에 주저하지 않고 잘 도와준다는 장점이 있고, 워싱턴목회연구원, 한미국가조찬기도회, 청소년재단, 프레션, 씨드선교회, 워싱턴북한선교회, 처치클리닉 등 다수의 목회 협력기관들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 워싱턴 지역 제43대 한인교회협의회가 출범식을 갖고 증경회장단 및 자문위원들과 함께 간담회를 가졌다.

워싱턴 지역 성도들의 성향이나 안타까운 점들이 있다면.
 
△워싱턴DC 인근지역은 미주에서 이민역사가 가장 오래된 지역 중 하나이다. 따라서 한인교회 역사는 깊고 대부분의 성도들이 20-30년을 훌쩍 넘은 이민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2세들은 한인교회를 떠나가고 있고, 몇몇 교회를 제외하고는 어디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도 파악이 되지 않을 정도로 이 지역 한인교회들의 미래가 밝지만은 않다. 생활수준이 높고, 자녀교육과 주거비용이 많이 들어가, 사실 처음 이곳으로 이민 오는 분들이 정착하기란 쉽지만은 않다. 또 오래 계신 분들도 안정된 직업이나 사업체를 갖고 있지 않는 한, 항상 경제적으로 힘든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에 안타까운 점들이 많다. 아쉬운 점이라면 부흥되는 교회들의 경우도 대부분 수평이동에 의해서라는 점이다. 이제 교회들은 보다 본질적인 사명인 영혼구원에 초점을 두고 전도와 선교의 영역을 넓히는 일에 더 비전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교협의 올해 주요 활동과 중점 사역.
 
△지난 12월 3일 교협이 주최한 성탄축하찬양예배가 600명의 찬양대와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  가운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2018년에는 상반기에 지역교회들의 미래를 위한 포럼을 개최하려 한다. 이민자의 수가 줄고, 2세들은 1세의 교회들을 떠나 어디로 가는지도 잘 파악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워싱턴지역의 교회들은 20년 30년 후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할지를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지역별 복음화대성회를 통한 영적부흥을 도모할 것이다. 전에는 1년에 한차례씩 갖던 대성회를 지역별로 나누어 몇 차례 가지려 한다. 아울러 2세들을 위한 집회도 준비 중에 있다. 그밖에 성지순례와 목회자부부힐링트립, 한국 초기선교사 마을 방문 등을 계획하고 있다. 초창기 한국에 들어와 일생을 한국을 위해 헌신한 선교사님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노스캐롤라이나 블랙마운틴에 있다. 가서 위로해 드리며, 도전 받고, 충전 받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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