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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서서히 변화시키는 7가지 열쇠
송금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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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2/05 [07:17]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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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어느 시골교회에서 피아노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옮기는 문제로 격렬히 다투었단다. 결국 목사가 쫓겨나고 새 목사가 부임하며 조용해졌다. 쫓겨난 목사가 후에 피아노가 왼쪽으로 옮겨졌다는 소문을 들었다. 어떻게 옮겼을까…, 궁금해 하던 차에 길을 가다 새로 부임한 목사를 만났다. 그 목사님 왈, “매주일 조금씩 옮겼지요.”
 
우스갯소리로 들릴 수 있는 얘기지만 실제로 우리 주변의 교회에서 종종 일어나는 일들 중에 하나이다. 미주의 어느 한인교회에서는 교회당 카펫을 새로 깔려고 하는데, 빨간색에서 초록색으로 바꾸려 하자 몇몇 교인들이 교회당의 바닥 색깔이 가벼워 보여 경건치 못하다고 반대했다고 한다. 또 한 경우는 강대상에서 설교하는 목사님이 가운을 입지 않고 한다고 항의를 하자 한 주는 가운을 입고 그 다음 주는 가운을 벗고 번갈아가며 설교를 했다는 웃지 못 할 얘기도 있다. 
 
이러한 일들은 교회가 어떠한 변화를 마주할 때 아주 사소해 보이는 경우지만 생각지 못했던 곳에서 사건이 터지는 경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일반적으로 변화에 익숙지 못한 교회일수록 능동적이지 못하고 변화에 반대하는 부류도 생기게 마련이다. 그러나 성경 이사야 43장 19절에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항상 새로운 일을 행하고 계시다는 것을 말씀해주고 있다. 과연 교회가 변화를 맞이해야할 시점에 다다라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변화를 이끌고 적응해 나갈 수 있을까? 크리스챠니티 투데이(Aug. 2017)가 다음에 제시하는 7가지의 조언이 성도를 소외시키지 않고 교회가 발전할 수 있는 변화의 열쇠로 시도해 보면 어떨까. 
 
1. 언제가 변화의 시기인가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
 
변화를 겪어야할 적절한 시기는 각 교회와 상황에 따라 다르다. 교회 성장 연구가이자 트리폴드 트라이브(Threefold Tribe) 설립자인 팸 마먼은 “일반적으로 교회가 현재의 상태에 머무르는 고통이 변화의 비용을 능가 할 때가 변화를 가져올 시기”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긴박감은 행동과 위험을 견디게 한다”고 덧붙인다. 
 
어떤 교회는 변화하기를 주저하는 반면, 또 어떤 교회는 변화가 너무 잦다. 전자의 경우 시기가 적절치 않으면 오히려 혼란을 가져올 수 있고, 후자의 경우 조직적인 변화가 심하면 기존의 방식이 뿌리째 뽑힐 수 있는 위험성이 있다.
 
더욱이 과거에 고통스런 리더십 분리를 경험했던 교회라면, 목회자가 아무리 교회의 신뢰와 존경을 얻는다 할지라도 적절치 않은 시점에서 변화의 시도는 교회로 하여금 전통적 운영방식에 도전하는 중대하고 파괴적인 변화를 도입하는 것으로 여기게 할 수도 있다. 
 
2. 변화를 준비하라.
 
변화를 위한 사려 깊은 준비는 결과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다. 효과적 변화를 계획한다면 다음과 같은 질문을 만들고 답해보자. 
 
△우리 교회에 있어서 변화란 무엇인가? △왜 우리는 변화하고 있나? △누가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 △변화의 이점은 무엇인가? △변화로 인해 어떤 비용이 드는가? △아무것도 변화되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 △우리가 겪을 수 있는 장애물은 무엇인가? △의사소통을 위해 필요한 주요 메시지는? △어떤 면에서 성도들을 참여시킬 수 있을까? △누가 훈련을 받아야하는가? △의견을 수렴하고 피드백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변화를 위한 비전을 던졌다면 교회가 새롭게 거듭날 때까지 그 비전을 강조해야 한다. 변화를 경험 한 개인은 손실과 슬픔에서부터 수용과 헌신에 이르는 감정적인 과정을 겪게 된다. 이것은 정상적인 반응이며, 그것을 인정하는 리더들은 과거의 틀에서 벗어나 지평선 너머를 볼 수 있도록 직원들과 성도들을 이끌어야 한다.
 
3. 성도들을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하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변화가 그들에게 일어나는 것을 주저한다. 하지만 어떤 일에 주인이 되어 참여하는 것은 좋아한다. 
 
대부분의 교회에서 목회자, 장로 또는 리더들은 성도들을 대신해 중요한 결정을 한다. 하지만 성도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강력한 도구 중 하나는 교회의 주요 영향 요인인 성공적인 변화를 통해서다. 그룹의 변화에 대한 메시지와 열의를 성도들과 공유 할 수 있어야 한다. 정기적인 접촉 포인트, 진행상황 보고, 양방향 피드백이 있으면 더 좋다. 교회의 대의를 위해 잠재적 저항에 대처하고 지지자 그룹을 세우는 것도 교회가 변화를 통해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다.
 
4. 변화를 리드하라.
 
우리 모두는 실수를 저지른다. 과거의 실패했던 도전은 강한 인상을 남기고 사람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시도하는 것을 방해한다. 불행히도 이 과정을 우회하는 빠른 방법은 없다. 리더는 그 사실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라. 그리고 치유와 용서 및 회복을 위해 기도하라. 여기에 더해 리더는 먼저 성도를 신뢰하고, 의사소통을 게을리 하지 말며, 끝까지 참고 열린 마음으로 겸손하라.
 
5. 저항을 관리하라.
 
저항은 변화의 과정에서 정상적인 부분이며 리더는 그것을 준비해야 한다. 저항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는데, 침묵이나 거부와 같은 수동적인 태도도 있지만 다른 저항은 공격적일 수도 있다. 한 다문화 교회는 교회에 참석 한 1세대와 2세대 이민자 간의 세대 간 긴장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불일치 지점은 인구 통계학적 변화와 일치하는 예배 환경이 문제였다. 교회 리더들은 인내심을 가지고 열린 대화가 요구되는 중요한 정서적 저항을 관찰했다. 명확한 질문과 자주 의사소통을 함으로써 신뢰를 회복하고 그룹의 다른 영향력 있는 사람들과의 소통으로 극복 될 수 있었다.
 
6. 지지와 격려를 위한 시간을 가져라.
 
중요한 변화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당신의 이니셔티브(Initiative)가 1년, 2년, 3년 혹은 그 이상 지속될 예정이라면, 이정표를 세우고 점진적으로 변화를 위해 팀에 활력을 불어 넣어라. 이러한 작은 동기유발은 변화의 과정에서 성도들을 움직이게 하고, 목표를 바라보며 희망과 감사를 느끼게 해 줄 것이다.
 
7. 영적으로 건강하라.
 
위에서 말한 이론이나 어떠한 완벽한 이론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 리더의 영적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훌륭한 이론이 있다한들 영적으로 건강하지 못하다면, 리더가 봉사하고 이끌려고 하는 사람들과의 건강한 관계가 유지될 수 없다. 교회 리더가 영적으로 침체기에 있을 때는 변화를 위한 어떠한 노력도 역부족이다. 리더는 영적 슬럼프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하나님과의 일대일 관계에 있어 민감해야 한다. 리더가 깨어있는 만큼 하나님 기뻐하시는 교회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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