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선교
전도핀으로 꽂은 씨앗, 열매 ‘풍성’
기독교 절기 상징화 디자인...복음전달 매체
황인상 기자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기사입력: 2017/12/01 [02:37]  최종편집: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선교사들 마다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대로 독특한 선교사역을 펼친다. 캐나다 벤쿠버에서 ‘시즌오브크라이스트 프로젝트(이하 SOC)’를 이끄는 차정호 선교사(벤쿠버 심포니 교회 . 사진)는 기독교 절기를 상징하는 ‘전도핀’과 ‘전도 버튼’을 만들어 보급하는 사역을 지난 2013년부터 감당해오고 있다.
 
차 선교사가 만드는 전도핀은 부활절, 성탄절 등 기독교에서 중요한 절기 때마다 이를 상기하고 신앙인으로 대변할 수 있도록 백합, 포인센티아와 같은 절기 상징을 핀으로 형상화했다. 그런데 절기를 상징하는 기독교 용품 등은 이미 많으나 차 선교사의 전도핀은 차별화된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그것은 불신자가 보더라도 가지고 싶게 만드는 ‘디자인’. 한눈에 봐도 너무 가지고 싶을 만큼 예쁘고, 간결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예대에서 디자인 감각을 기른 차 선교사는 22살에 우연히 참가한 대학생캠프에서 주님을 만나고 그가 가진 예술적 달란트를 주님을 알리는 데에 쓰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선교대학원에서 선교학을 전공하고 목회자이자 선교사로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본지>는 지난 2015년 그의 사역을 소개하고 칼럼을 싣기도. 이후로 부활절과 성탄절에 전도핀을 나누어주는 일도 진행 했었다. 성탄절을 앞두고 그의 전도핀을 묻는 전화가 신문사로도 걸려오고, SOC 프로젝트에 관한 좋은 소식도 종종 들려온다.
 
차 선교사의 전도핀과 버튼은 지금 어떤 모양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을까? 최근 차 선교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지난 10월 31일에서 11월 2일까지 TGC 주최로 캐나다 벤쿠버에서 열린 종교개혁세미나에 참석했다.
 
그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전도핀을 제작해 세미나에 참석한 이들에게 전달했다. 다섯개의 양각나팔을 닮은 꽃잎에 종교개혁의 다섯가지 뜻을 담아 만든 전도핀은 벤쿠버 종교개혁 세미나에 참석한 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특히 주일학교에서 종교개혁을 가르치기 좋겠다며 핀을 요청한 경우도 있었다고.
 
한편 전도핀을 만들고 보급한지도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는 그 핀은 지금 어떻게 뿌리를 내리고 있을까?
 
차 선교사는 “전도핀을 달고 다니면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핀을 소개하면서 기독교 절기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면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복음이 조금 더 깊게 전달된다고 하더라”고 말하며, 지난 부활절에 있었던 한 가지 사례를 이야기했다.

 
“지난 부활절에 캐나다인 한 분이 친구로부터 백합핀을 전해 받아서 달고 다녔는데 직장 동료가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다고 한다. 질문을 던진 사람은 유대인. 부활을 믿지 않는 유대인에게 그 뜻을 전하고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전해왔다. 이 소식을 듣고 무척 기뻤다.”
 
지난 성탄절에는 한국 광양 지역 4개 교회가 SOC가 만든 크리스마스 포인센티아 핀을 통해 서로 연합해 지역 주민들에게 나누어주는 행사도 가졌다. 차 선교사는 전도핀 하나로 교회가 연합하고 복음을 전하는 도구로 사용됐다는 것에 너무나 감사하다고 전한다.
 
올해 성탄절에도 SOC의 전도핀 사역은 계속된다. 차 선교사는 올해 밴쿠버 현지 어린이들과 함께 SOC 핀을 만들고 나눌 예정. 또한 CBS(Canadian Bible Society) 보드 멤버로 활동하게 된 덕분에 성탄절을 맞아CBS 가 가진 시설내 공간을 구입, ‘Bible Centre & Cafe’도 문을 연다.
 
차 선교사는 이곳을 통해 SOC 사역을 설명하고 핀을 통해 모금한 돈을 아프리카 선교에 사용하겠다고 한다.
 
현재 SOC에서는 부활절, 성탄절을 위한 전도핀과 함께 모든 절기를 의미하는 전도 버튼 등을 만들고 있다. 여기에 하나 더 나아가 성령강림절을 위한 전도핀 제작에 들어갈 예정. 차 선교사는 새로운 전도핀에 성령강림을 뜻하는 다섯가지 강조점을 담을 것이라 전한다.
 
내년에는 SOC 프로젝트의 세계화도 속도를 더욱 낼 예정. SOC 유럽지부가 설립되고 말라위와 우간다 지역에서도 지속적인 SOC 프로젝트를 이어간다는 계획. 특히 아프리카 SOC의 경우핀을 만드는 것을 통해 현지인들의 일자리 창출을 돕고 이를 선교의 기회로 활용하기도 해일석이조의 효과를 낳고 있다.
 
작은 전도핀 하나를 달고 다님으로써 주변으로 퍼지는 복음의 향기와 관심. 올 성탄절을 맞아 이들의 사역에 힘을 주고 주변인들에게 기독교 절기의 의미를 알리고자 한다면 SOC프로젝트로 문의해보길 바란다.
 
문의: SeasonofChrist.org
ⓒ 크리스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목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