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선교
“다민족 전도와 사역에 포커싱한다”
샬롯장로교회 나성균 목사...“2세 동역자들 확보와 지원에도 주력”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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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1/23 [04:2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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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 포커스, 그 스무 번째 이야기
 
모든 목회자들은 각각의 은사대로 사역을 전개해 간다. 어떤 이는 설교나 심방에, 어떤 교회는 교육 또는 선교에 주력한다. 어디 그뿐인가. 근래 들어서는 지역 커뮤니티와의 소통 또는 문화를 통한 복음전달 방법을 추구하는 목회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이에 본지는 교회 역사 또는 크기에 상관없이 나름대로 특색 있게 사역을 전개하고 있는 건강한 교회들을 찾아 그 특화된 사역을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샬롯장로교회는 샬롯내 첫 한인교회이자 아시안 대표 교회
한인1세와 2세간 조화와 키움도 사역의 큰 뒷받침
 
▲ 나성균 목사는 총신대 신학과와 총신대 신대원을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민스트 신학대학원(Ph.d)에서 역사신학을 공부했다. 1977년 목사 안수를 받고 공군군목으로 활동, 군산기지촌 특수목회와 이민목회, 서울 전농교회와 성복중앙장로교회를 거쳐 현 샬롯장로교회 4대 담임목사를 맡고 있다. 가족으로는 신혜옥 사모와 1남 2녀를 두고 있다.     © 크리스찬투데이
놀스케롤라이나주의 ‘샬롯’이라는 도시는 미국 역사적으로도 존재감이 있는 도시 중 하나다. 샬롯이라는 이름은 독일의 공주이자 영국 조지 3세의 왕비가 된 샬롯 공주에서 따왔다고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샬롯을 여왕의 도시라고도 부른다. 인구 약 70만의 샬롯은 그렇게 크다는 느낌을 주지 않지만 이곳에는 미국을 대표하는 금융의 핵심들이 전부 모여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미국 금융계의 본사들이 자리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의 본사가 이곳에 있고 타임워너 케이블, 듀크 에너지 등 포츈지 500 내 주요 기업들이 샬롯에 자리하고 있다. 공교육 시스템이 미국 전체에서 뛰어난 수준이고, 범죄율도 낮으며 무엇보다 여름 날씨가 너무나 좋다고하여 많은 다민족들이 이 샬롯에 자릴 잡고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멋진 샬롯에 자리한 한인교회 중 샬롯장로교회는 지역에 세워진 첫번째 아시안 처치로 기록된다. 지난 1977년 최태식 목사를 초대 담임으로 세워진 샬롯장로교회는 지역내 한인과 아시안을 대표하는 교회로 뿌리를 내려왔으며 현 담임 4대 나성균 목사로 이어지고 있다. 10년전 나성균 목사가 부임을 하면서부터 샬롯장로교회는 제 2의 도약을 하게 된다. 나성균 목사는 미국내 다민족 목회 사역에 관한 하나의 롤 모델이 될 만큼 지난 10년간 모든 목회의 중심을 다민족 전도와 사역에 중심을 두고 있다. 교회는 현재 지역을 대표하는 아시안/한인교회에서 다민족을 끌어안는 대표적 교회로 새로운 뿌리를 내리고 있다. 

나성균 목사의 이런 목회 방향은 현재 한인 교회들이 안고 있는 고민 중 하나다. 나성균 목사가 부임했던 2008년에 샬롯한인교회 역시 한인 성도가 줄어드는 가운데 교회의 지속 성장을 통해 하나님의 큰 뜻을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다민족을 포커스했다. 나 목사는 “미국에 와 있는 다민족은 한국이 현재 파송하고 있는 국가보다 오히려 더 많은 나라 민족들이 있다. 선교적 관점에서 미국내 다민족을 끌어안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고 말한다. 

나 목사는 샬롯장로교회가 가지고 있는 좋은 시설을 적극 활용하여 그들을 전도하고 나아가 다민족 교회를 세우는 것에 중점을 둔다. 이 사역을 위해 나 목사는 교회가 나서서 통역자들을 확보하고 그들을 위한 예배와 시설을 준비했다. 

이러한 그의 목회 사역을 뒷받침해주는 또 하나의 포커스는 한인 1,2 세대간 조화와 키움이다. 나성균 목사는 1969년부터 미국 선교사의 일을 도우며 미국 문화와 생활이 무척 자연스럽다고 한다. 그 덕분에 나목사는 한인 1세 목회자들의 몸에 베어있는 다소 권위적이고 조직적인 한국식 교회 문화보다는 탈권위와 섬기는 목회자의 삶을 지향해왔다. 그 덕분에 목회자로 자란 나목사의 자녀 역시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나목사는 2세 목회자들이 1세 목회자들로부터 받은 상처와 아픔을 보면서, 스스로도 아직 남아있는 1세 목회자의 권위 등이 나타날 때마다 더욱 낮아지고 내려놓는 자세로 다음 세대를 섬긴다고 한다. 이를 위해 샬롯장로교회에는 체육관을 비롯 16개의 넓은 교실들을 확보해 다음 세대 동역자들을 확보하는 일에 아낌을 하지 않는다. 나목사는 이 곳 교회에서 훈련 받은 2세 동역자들이 결국 다민족 교회를 세우고 훈련시키는 훌륭한 자원이 될 것으로 믿는다. 

샬롯장로교회의 나성균 목사는 지금도 다민족 끌어안기와 2세 목회자 섬김, 교육, 리더쉽 전수 등에 목회의 모든 방향을 집중하고 있다. 교회가 굴곡과 시련을 겪으며 지난 10년간 지역내 다민족을 전도하는 한인교회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나 목사만의 목회 포커스가 성공적으로 자릴 잡은 결과라 볼 수 있다. 샬롯장로교회가 풀어나가는 이 두가지 문제는, 오늘을 사는 미주한인교회가 안고 있는 공통된 고민일지도. 그 해답을 찾고자 한다면 샬롯장로교회 나성균 목사를 찾아가 그의 목회 포커스를 들어보길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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