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교육
11월의 추천 영화
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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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10/28 [02:09]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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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추수감사시즌을 맞아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보면 좋을 영화 세편을 소개한다.오붓한 식사 후 무료한 시간을 달래고 잊고 지내왔던 가족애를 떠올려 볼 수 있는 영화는 감사절에 귀한 선물이 될지도. 일년에 딱 한번 소중한 이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이 시즌에 기억될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보자.

꿈을 찾아가는 칼 할아버지의 아름다운 이야기.
애니메이션 <UP>


영화 시작 5분 동안 한 부부의 모든 인생이 펼쳐지는 애니메이션 <UP>.

남미의 파라다이스 폭포를 찾아 떠날 꿈을 가진 칼 프레드릭슨은 동물원에서 풍선 판매원으로 일한다.같은 동물원에서 일하는 엘리는 칼의 소꿉친구이자 같은 꿈을 꾸고 있다.둘은 결혼을 하고 인생의 희로애락을 함께하지만 파라다이스를 찾아 떠날 꿈을 이루기 전에 엘리가 먼저 칼의 곁을 떠나게 된다.

78세의 나이로 홀로 남은 칼.아내와의 약속을 지키려 홀로 파라다이스 폭포를 향해 떠나게 되고,이 과정에서 악동 러셀과 말하는 개 더그,그리고 케빈이라는 새와 함께 조우하게 된다.하지만 그들이 위기에 처했을 때도 칼은 상관없이 파라다이스만을 보는 것을 원했고.후에 아내와 함께 늘 보았던 모험일지를 펴가며 아내와의 여행이 꼭 비행선을 타고 가는 것이 아닌 인생 자체가 여행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이후 칼은 집에 있는 모든 짐을 버리고 풍선을 달아 러셀콰 케빈을 구하러 다시 여행을 떠나는데…,<UP>은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이 아닌 어른들에게도 던지는 메시지가 강하다. 부부 또는 가족간 잊고 지냈던 꿈에 대해 한번 더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꼭 그것을 이루는 것보다 이뤄가는 과정이 소중함을 알 수 있게 만드는 영화다.

커피 한잔이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
<세상 끝에서 커피 한 잔>

 벼랑 끝에 선 두 여인이 커피 한잔으로 따뜻함을 만들어가는 영화.

미사키는 어린 시절 헤어졌던 아버지가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내려간다.아무 인적도 없는 해안가 마을.미사키는 아버지가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으로 ‘오다카 카페’를 연다.

이웃에 사는 에리코는어린 자녀들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에리코가 타지로 일을 나갈 때면 아이들은 매일 밤 집 앞에서 엄마가 돌아오기를 기다린다.이 모습을 지켜보는 미사키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그 모습에 동질감을 느끼고 두 여인은 커피를 알아가며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그리움에 대한 무게를 나누는데.대만 출신 여성감독 치우 청의 신작으로 영화를 찍은 이사카와 현 노토 반도의 마을은 실제로도 가을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명소라고 한다.

감사 시즌에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또는 만날 수 없는 이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지닌 이들이라면 영화를 통해 간절함을 함께 나눠보면 좋을 것 같다.
 
장애를 딛고 하나님의 믿음을 표현한 영화.
<사이먼 버치>


 내가 만약 장애를 안고 태어났다면 나의 삶은 비관적이어야 하는가 아니면 그 또한 하나님의 이유로 긍정적으로 살아야 할까?

영화 <사이먼 버치>는 메인주에서 태어난 한 어린이의 성장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진다.버치는 태어날 당시 의사들이 모두 곧 사망할 것이란 판단을 했다.그러나 버치는12살 소년으로 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하지만 성장에 장애를 안고 태어나 키가 1미터 밖에 자라지 못했다.영화 속 내내 버치를 보는 마음 한 켠에는 안타까움이 스며들지만 정작 버치는 긍정적인 시각을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간다.그를 버티게 만드는 것은 자신에게 주어진 장애가 하나님의 계획과 이유가 있음이라 여기기 때문.여기에 버치의 둘도 없는 친구 조의 헌신과 우정도 영화의 볼거리 중 하나다.

누구보다 작은 버치.그는 교회 나들이 중 사고로 버스가 강물에 빠지는 상황에서 친구들을 구해내는 영웅이 된다.이후로 버치는 어떻게 됐을까?영화는 친구 조가 버치를 그리는 장면으로 버치의 삶을 되새겨보게 만든다.<사이먼 버치>는 감사 시즌을 맞아 나에게 주어진 상황이 결코 비관적이지 않고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알고 감사할 줄 알게 해주는 감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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